변영주 감독의 4편의 여성다큐멘터리 영화분석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9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2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6
7
8
9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변영주 감독의 4편의 여성다큐멘터리 영화분석
- 목 차 -
1. Living History(살아있는 역사)
2. 변영주 - 그녀를 보임
- 다큐멘터리와 변영주, 변영주의 관점과 신념
3. 8년여의 걸친 여행 -소외여성들을 비추는 따뜻한 카메라
- 작품 분석, 작품의 유기적인 관계와 의미
4. 나는 고발한다 -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에 대하여, 다큐멘터리적 기법과 표현
5. 우리의 현주소 - 다큐멘터리 속의 여성- 여성다큐멘터리 영화
6. Living Herstory(살아있는 역사) - 글을 마치면서
- 요약 -
변영주 감독의 네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낮은 목소리」, 「낮은 목소리2」, 「숨결」에 대해서 분석을 한 것이다. 이 네 편의 영화모두 여성문제를 다루고 있고 감독 스스로 계획 하에 연작의 성질을 띄고 제작한 것이다. 앞의 두 편은 비디오를 직접 보았고, 네 작품 모두 여러 가지 참고 문헌을 이용해서 분석을 했다. 변영주 감독에 대해서 살펴보고, 변영주 감독의 여성문제를 다룬 네 작품의 의미를 분석했다. 나아가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특징을 드러낸 부분을 찾아보았다. 또한 변영주 감독을 통해서 본 여성다큐멘터리 영화와 영화 속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았다.
1. Living History(살아있는 역사)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보통 시사고발, 환경 프로그램을 연상하기가 쉬운 것 같다. 따라서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것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리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장르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단지 여가와 오락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런 지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영화를 통해 현실을 고발하고 알리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뛰어든 사람들의 노력은 이미 엄청난 어려움을 각오하고 출발했을 것이다. 나도 단지 영화를 취미로 즐기던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먼지 사북을 묻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에 참석할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그 영화의 감독이신 이미영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리얼리티’라는 특징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요즈음에 들어 ‘영매’, ‘선택’과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큐멘터리로서는 괄목할 만한 대중적 성공을 이룸으로써 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그다지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에 대해 좀 찾아보게 되면서 나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방대한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큐멘터리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고발성에 심취되어 다큐멘터리를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도 많았고, 그만큼 관심사도 많아 소재도 매우 다양했다. 평소 여성주의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다큐멘터리와 여성주의 모두를 주제로 삼는 것이 좋겠다 싶었고, 여성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다가 ‘변영주’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녀는 아시아 기생관광(매매춘 여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59min/1993)」을 제작하면서 그 영화 속에서 매매춘을 하는 한 여성의 어머니가 정신대로 만주에 계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에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던 정신대 문제를 다룬「낮은 목소리(98min/1995)」를 제작하게 되었다. 또한 이 문제는 「낮은 목소리2(71min/1997)」, 「숨결(77min/1999)」이라는 제목을 가진 연작으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작품 속에 담긴 그녀만의 또렷한 시각과 소외여성들을 비추는 그녀의 따뜻한 카메라는 충분히 매력적인, 정이 가는 주제로 다가왔다. 나아가 다큐멘터리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다큐멘터리 영화 속의 여성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다. 다큐멘터리와 변영주, 소외된 여성이 이루어내는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2. 변영주 - 그녀를 ‘보임’
‘죽이고 싶다. 이런 역사를 만들어낸 모든 사람들을.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그저 남의 일이라고 지켜만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 그렇다. 나는 자주 살의를 느낀다. 그리고 그 살의는 어느새 무엇인가에 얼룩진 카메라의 뷰화인더로 향한다. 조금씩 조금씩 할머니들의 말이, 행동이, 역사가 필름에 기록된다. 그리고 그것은 나와 분노하는 모든 여성들의 이름으로 한 편의 기록물로 남겨질 것이다. 변영주(1995),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 여성감독 변영주의 필름 인터뷰』, (서울: 화평사), p.6.
변영주 그녀 자신이 ‘내가 나에게 해보는 문자로 이루어진 인터뷰, 다큐멘터리’라고 지칭한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과 동명(同名)의 책에서 읽은 부분이다. 그녀의 신념을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여성문제에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게 된 데에는 ‘이화’라는 공간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대학시절 여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졸업 후 활동하던 남성중심의 기록영화 단체에서 빠져 나와 바리공주에 관한 고대설화에서 따온 ‘바리터’라는 이름의 여성영화단체를 조직하기에 이른다. 바리터에서 동료들과 자매애를 다지며「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니(1990)」, 「우리네 아이들(1990)」, 「가자, 이 땅의 여성들아」, 「전열(1991)」등의 여성영화를 제작하고, 푸른 영상에서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1993)」을 제작한다. 후에 그녀는 자신의 영화를 해보고자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이라는 이름의 사무실을 열고, 「낮은 목소리(1995)」를 제작한다.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이라는 말에는 작품에 대한 그녀의 의지와 ‘보여준다’, 즉 상영에 관한 의미를 담겨 있다. 기록성과 고발성이라는 다큐멘터리의 특징으로 그녀는 여성문제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나아가 그것의 상영을 통한 여성문제의 대중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 스스로 ‘여성문제를 다루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바리터 시절에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최근의 「밀애(2002)」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장르는 변화되었지만, 꾸준히 ‘여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어떠한 계기로 다큐멘터리가 아닌 멜로라는 대중적인 성공도 중요한 장르의 영화를 선택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시절의 ‘상영’에의 의지를 본다면 그녀의 변절(?)은 대중성을 가진 매체를 통해서 여성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고발하고자 한 시도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실제로「밀애」라는 작품이 어느 정도의 대중적 성공을 거둔 것은 부정 할 수 없다.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서 지적하는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여러 여성단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아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그려낸 영화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곳곳에는 변영주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녀가 피사체가 된 것은 인터뷰 대상들의 신분을 알리지 않기 위해서 마주 앉아 있는 자신을 찍을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촬영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 다음 영화 「낮은 목소리」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곳곳에 나타나는 변영주 그녀가 나에게는 또 다른 피사체로 비추어졌다. 변영주가 인터뷰를 하는 여성과 변영주 모두 나에게는 흥미로운 관찰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인터뷰 대상과 변영주는 이미 언니 동생 하는 편한 친구가 되어 있었고, 실제로 인터뷰라고 해서 서로 존댓말을 쓰지도 않았다.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제작진들은 대개의 사회적 시선처럼 그들을 사회의 ‘암적 존재’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허물없이 “언니들”이라고 부를 수 있었고, 그 “언니들”은 자기 삶에 대한 우울한 감회나 사회적 시선에 대한 억울함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후 작품에서는 변영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녀가 인터뷰의 대상과 오랜 친구가 되어 촬영하는 모습은 계속 되고 있었다. 그녀의 에세이집과 영화「낮은 목소리」의 제작 일지에 나타난 그녀가 촬영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영화 속 인터뷰 대상과 친해지는 것이었다. 그들이 마음을 열기 전까지는 절대 카메라에 불을 켜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그녀의 표정이나 「낮은 목소리」에서 볼 수 있는 할머니들의 표정에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이 촬영하고 있는 대상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고, 나아가 소외여성을 비추는 그녀의 카메라는 변영주와 그녀의 피사체들을 따뜻하게 감싸안고 있었다.
“심장은 탄환을 동경한다.” 변영주가 자주 사용하는 말인 것 같다. 그녀의 책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서도 나오고 씨네 21 기사에서도 읽을 수가 있었다. ‘변영주와 다큐’라는 다음까페(cafe.daum.net/documania)에 그 의미를 물어보았는데 변영주감독이 직접 미래파 시인 마야꼽스끼가 한 말이고 언제나 혁명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는 답해주셨다.
변영주 감독이 자주 쓰는 이 말처럼 그녀는 항상 혁명적이고 도전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항상 진보적이고 혁명적이며 희생적인 삶과 현실에 안주하는 삶 사이에서 방황하던 그녀는 대학을 마치고 나서야 진정으로 그녀가 원하는 길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 동안의 방황을 만회하기 위해 영화라는 업을 택한 후부터 항상 깨어있는 지성으로서 여성문제에 대해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 다루는 일을 하면서 그녀의 도전정신과 혁명정신을 실천해 가고 있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최근 판매 자료
- [독후감] 화성에서온남자와 금성에서온여자
- [A+]니콜라이 고골 외투 독후감
- 건축의 사회사(산업혁명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 [독후감] 전태일평전
- 고래가 가는 곳 독후감
- [A+우수자료]국가대표[국가대표영화감상문][영화감상-국가대표][스포츠영화감상문]
- A+ 서평_노력의 배신을 읽고 나서
- 영문 인센티브 장려금 계약서 INCENTIVESHAREAWARD AGREEMENT
- 독후감_환경 호르몬 어떻게 해결할까_저자 박태균
- 모두에게 복된 새해 줄거리 요약과 작가가 전하려는 현실비판 메시지분석과 나의의견정리 및 모두에게 복된 새해 읽고 느낀점 - 모두에게 복된 새해 독후감,서평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