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 - 론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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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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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 >> _ 론 클라크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에는 한 교사가 사람들속에서 그리고 교사로서의 자신이 경험속에서 발견한 최고의 교사가 되기 위한 11가지 원칙을 자세히 기술해놓은 책이다.
이 책의 첫 느낌은 따분. 고리타분. 평범. 이다. 아무리 위대한 책이라도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의 독자에게 책을 구매하도록 판단하게 하는 것은 표지, 제목, 목차이다. 이 책은 표지가 우선 전체 흰색표지에 파랑, 빨강, 검정 세가지 색을 이용하여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이라고 써두고 세 줄의 책 속 인용구가 작게 나타나 있을 뿐 주 독자로 삼은 초등교사나 학부모의 눈길을 잡을 귀여운 삽화조차 크게 들어있지 않다.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이 제목이라고 해서 책 표지조차 평범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은가. 거기다 제목이 또 예비독자들을 밀쳐낸다.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이라니, 말 그대로 고리타분한 느낌이 먼저 들기 때문에 특히나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젊은 예비 초등교사들이라면 백이면 백 서점에서 아무런 정보도 모른 체 이 책을 구입할 리 만무하다. 추천에만 의존해 기대에 부풀어 책을 구매한 나와 같은 예비독자라도 아마 목차를 읽는 순간 ‘이런... 재미없겠다. 당연한 얘기지- 누가 이걸몰라!’ 라고 인상을 찌푸릴 것이다. 목차이자 저자 존 클라크가 내세운 11가지의 각 원칙들은 ‘열정을 불어넣어라’ 와 같은 식의 추상적인 글이기 때문에 처음에 이 책은 그저 당연한 원칙들을 추상적으로 서술한 책으로 오인받기 쉽다. 하지만 사실 책이 대부분 경험담으로 이루어져 아주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씌여져 있으며 교사나 학부모들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들이나 미처 생각도 못했던 일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완독하고 나면 큰 도움이 된다. 정말 좋은 책인 만큼 외향적인 면으로 인해 많은 독자를 잃은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세련된 표지와 제목, 11가지 원칙을 내세우되 각 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일화를 딴 것으로 함께 목차를 구성하여 예비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저자인 존 클라크 선생님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그의 동료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실패담, 성공담, 좋은 충고, 교사가 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여러 가지들이 실제 경험담과 함께 잘 버무려져 담겨져 있다. 특히 지루한 교사들을 위한 지도 서적들과 달리 추상적이지 않고 경험담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예비교사와 교사들이 고민하는 문제아나 왕따가 있는 학급에서의 일에 대해 자세히 다뤄져 있고 그때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법을 케이스별로 잘 나타내었던 것과 일화 속에서 나타난 여러 학습도구, 학습방법들도 놀랍다. 효율적인 학습에 관련된 것 외에도 유머, 학생들과 만나는 첫날 할 일, 준비물을 잘 챙겨주는 방법에 대해서까지 꼼꼼히 다루고 교사, 교장, 학부모가 서로를 대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하는데 이것들은 참신하고 현실적이며 유용하다. 또한 각 원칙들을 소개할 때 그에 알맞은 명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깊게 여운이 남으며 각 원칙들과 연결지어 기억하기에도 좋다.
<평범하지만 위대한 것들>에 나타난 11가지 원칙들과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열정을 불어넣어라.
한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전교생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학교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저자인 론선생님이 재정적으로 낙후된 스노우덴 학교에 근무할 때의 이야기이다. 학교가 모범학교로 선정되자 교사들은 공연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연을 계획한다. 하지만 이런 공연은 아이들에게 존경은 커녕 우스꽝스러워 보일 것이라며 참가를 꺼리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공연이 성사되기 까지 교사들의 열정이 다른 동료교사에게로, 그리고 학생들에게로 옮겨가는 과정 그리고 달라진 학교의 모습은 그야말로 열정으로 가득하다. 존은 이 일화를 통해 열정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며 교사는 가능하면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열정을 통해 영향을 끼치고 동기부여를 해주길 당부한다. 물론 열정과 에너지가 많다는 것과 그 정신과 태도를 활용해 무엇인가를 해낸다는 것은 서로 별개의 문제이다. 열심히 교육하고 무한한 열정을 지녔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빠뜨려 학생들의 성취도가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에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책에서는 그런 예와 함께 그런 일이 생겼을 시에는 스스로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아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론의 열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는 교실꾸미기이다. 론이 한 것처럼 교실벽과 책걸상 전체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은 보통 교사로서는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열정은 환경이 좌우한다는 론의 말처럼 열악한 환경의 교실에서는 아이들과 학교를 가깝게 해 주기 위해 교실꾸미기는 꼭 필요하다. 페인트칠 일화에 덧붙여 예쁘게 교실공간을 꾸미고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대한 몇 가지 조언이 또한 담겨져 있다.
2. 모험의 기회를 만들어라.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렵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면 끊임없이 도전해 보아야 한다. 환경이나 상황에 익숙해져 그 안락함 속에 빠지고 나면 인생은 더 이상 찬란하게 빛나지 않고 중요한 것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교사라면 이 장에서 가장 새겨두어야 할 대목이다. 교사들이 가장 무서워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안정성이다. 안정한 삶에 안주하게 되면 처음에는 편할지라도 어떠한 열정도 쉽게 식게 되고 자기 발전에 게을러지며 결국에는 자신의 직업과 자신의 삶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교사들에게 자기발전과 학생을 위한 도전과 시도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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