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의 무진기행 다시 읽기 부끄러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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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의 <霧津紀行> 다시 읽기
- 부끄러움의 미학 -
목 차
Ⅰ. 글을 시작하며
Ⅱ. 김승옥 소설의 소설사적 의의 훑기
Ⅲ.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분석
Ⅳ. 서술을 중심으로 한 분석
Ⅴ. 글을 마치며
글을 시작하며
나에게는 <霧津紀行>이 아니라 <懋進紀行>이었음을 고백한다.
나는 소설 분석에 관한 논문을 어떻게 써 나가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배워서 활용한다는 자세로 부족하지만 내가 아는 만큼만 정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김승옥 소설의 소설사적 의의를 찾아보고 현재까지의 연구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소설에 관한 이론서를 읽고 <霧津紀行>에 활용해 보고, 앞서 연구한 연구자들이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의미의 다성성을 찾아 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야기 중심의 분석 과정에서 ‘이항 대립적 해석’이 옳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서술을 중심으로 한 분석’을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무슨 논문이냐, 고백록이지.’라고 나를 비난해도 나는 할 말이 없다. 몹시 부끄러움을 느끼며 글을 전개한다.
김승옥 소설의 소설사적 의의 훑기 여기서 ‘훑다’는 ‘일정한 범위를 샅샅이 다듬거나 살펴보다’라는 뜻으로 사용함.
김승옥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와 그의 작품들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토대로 볼 때 김승옥 소설의 소설사적 의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사항이 언급되었다. 첫 번째는 1950년대의 전후 소설에 대해 김승옥 소설이 지니는 혁신성을 주목한 것으로, 이는 ‘지적 체험을 감각적정감적 체험과 마찬가지로 직접적구체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감수성의 혁명” 유종호, 현실주의 상상력, (서울 : 나남, 1991), p.86 재인용.
을 이루었다는 언급으로 요약된다. 두 번째는 유년기에 전쟁으로 겪었던 이른바 419혁명의 정체성과 관련된다. 곧 김승옥 소설을 부정적 정신으로서의 자유에 근거한 419세대의 새로운 문학이 시작하는 출발점 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서울 : 문학동네, 2000), pp.392-397 재인용.
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근대화의 진전과 관련된 것으로서, 1960년대에 본격화된 근대화와 도시적 일상성을 감각적으로 포착했다는 것 진영복, 한국자본주의의 형성과 60년대 소설 및 김명석, 일상성의 경험과 탈출의 미학, 1960년대 문학연구, (서울 : 민족문학사연구소 편, 깊은샘, 1998) 참조 재인용.
에 주목하는 것이다. 장수익, 한국현대소설의 시각, (서울 : 역락, 2003), p.165.
한편 모더니즘적 접근의 대표적 사례로는 <霧津紀行>에 나타난 여행과 산책이라는 테마로 모더니즘적 특성을 추출한 최혜실과 감수성의 혁명이란 사물화 된 합리성을 거부하는 김승옥의 모더니즘적 언어의 반란을 뜻한다고 본 나병철의 견해가 있다. 최혜실, 한국 현대 모더니즘 소설에 나타나는 ‘산책자’의 주제, 한국문학과 모더니즘, (서울 : 한양출판사, 1994).
나병철, 근대성과 근대문학, (서울 : 문예출판사, 1995) 재인용.
특히 <霧津紀行>을 분석한 결과물 중 인물 중심연구 정학재, 김승옥 소설연구 : 인물의 세계 인식과 대응 양상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7.
, 정신분석적 연구 민혜숙, 신화적 공간, ‘무진’의 정신분석-김승옥의 <霧津紀行>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Vol. 23 No.-,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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