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끌리는 사람은 1 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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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저. 더난출판사
끌리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이 특별한 1%는 물론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도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당연한 말을 나열함에 있어 확 짜증이 치밀어 몇 장은 읽지도 않고 건너 띈 적도 있다. 그러다가 또 나의 의견과 상충되는 문구가 있을 시에는 왜 저자가 이렇게 생각 하는가를 곰곰이 따져보았지만 역시 나의 의견이 맞았다고 결론지어질 때도 많았다. 자만으로 똘똘 뭉친 독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직접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적으로 저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독자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서론에서부터 밝혀두지 않으면 한 달은 삐지실, 책을 빌려준 최승용 학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1.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가장 먼저 저자는 관계에 있어서 우리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이미지를 다뤘다. 이 이미지에는 겉모습은 물론, 웃는 모습과 카리스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예인들이 TV에서 주로 하는 말, 이상형에 있어 외모는 그리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꼭 좋아하는 사람이 잘생긴 사람이라는 법은 없지만 첫인상이 좋다면 그 후에 그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실험으로 첫 인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똑똑하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를 영리하고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본 반면에 첫인상이 나쁜 사람이 똑똑하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를 보고 영악하거나 교활하다고까지 생각하였다. 이렇듯 첫인상은 그 자체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첫인상은 그 후에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하여 주변의 반응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증폭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첫인상이 나쁜 사람은 비교적 그 후에 행동들에 관하여 첫인상에 제한된 평가를 받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특정 인물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사람도 어느 순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면 예전에 쌓아 놨던 긍정적인 이미지는 거의 사라진다는 점이다. 즉, 첫인상이나 이미지에 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는 것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평소에 사람들이 착한 척을 하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한 이미지들은 부정적인 이미지 단 한번만으로 역전된다. 이것은 축구에 적용하여 살펴 볼 수도 있는데 2002년 월드컵을 떠올려 보자. 홍명보는 모든 경기에 있어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3,4위전을 가리는 터키와의 경기에서 큰 실축을 하면서 다소 질책을 받게 된다. 물론 4강이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에 가려진 감도 없지 않지만 본인이 직접 통탄스럽다고 말할 만큼 한 번의 실수에 대하여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착한 척 한 적은 별로 없지만 잘 보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출시키는 행동들을 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내게 이렇게 정 반대의 접근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자는 저자의 주장은 정말 참신하게 그리고 그럴듯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예시가 어느 정도 극단적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축구에서 공격수는 89분 동안 못해도 마지막 1분에 골을 넣으면 바로 신문 기사 1면을 장식할 만큼 스포라이트를 받는데, 이럴 때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이기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저자는 사람들이 선택을 할 때 이유는 존재하지 않고 단지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선택의 이유를 깊게 들어가 보면 어느 정도 타당한 말이라고 본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이유를 떠올리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그 사람이 좋아하게끔 만들어야지 타당하고 적절한 근거를 아무리 제시한다고 해도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며, 이 긍정적인 이미지는 첫인상에서 만들고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중요하며 그것은 칭찬을 하거나 웃는다든지 간단한 행위들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칭찬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을 보는 안목이나 배려심까지 기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행위이다. 그리고 옛말에도 있듯이 웃는 낯에는 침 못 뱉는다고 웃음은 거부할 수 없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표출판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던 적 있는 어느 학자의 실험에서는, 한 사람이 웃으면 그 옆에 사람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즉, 유머감각이 없어 다른 사람을 웃게 하는 능력이 없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웃는 작은 행위만으로 분위기가 밝아지고 주변 사람들이 웃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게다가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는 것과 무표정이나 짜증나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이렇듯 칭찬을 하고 웃는 행위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우리가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일 수 있다. 우리는 칭찬이 좋다는 것도 알고 웃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지만 정작 실천에 있어서 칭찬에 얼마나 인색하고 점점 웃는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첫 장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행동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행동들을 줄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자주 하며 늘 웃음을 띠며 긍정적이고 유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렇게 해서 첫 인상에 있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밝혀버린 이 긍정적인 이미지는 그 후의 행동들에 있어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이것이 삶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끌림을 유지하는 1%의 차이
앞에서와 같이 먼저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면 그것을 유지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한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인 사람과 적극적인 사람은 크게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역시 적극적인 사람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더 활발하고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간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다.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누군가와 처음의 인간관계를 형성 할 때에 있어서 수줍음을 타거나 껄끄러워 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은 소심하다거나 적극적이라는 한 일관된 성격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면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서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자부심이나 떳떳함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술을 먹고 자기 자신을 끝없이 비하하는 친구들을 둔 사람들이 몇몇 있을 것이다. 술을 같이 마셔주기가 좋은가. 아니다. 자기비하는 자칫 꼴사나울 수도 있으며 그것은 마음 깊숙이 내재되어 알게 모르게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나, 아니면 말이나 행동을 할 때마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여 자부심을 형성하라는 것이 과하여 자기도취에 빠지면 안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것이 다른 사람의 자기 자랑이라고 들은 바 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한 떳떳함과 어느 정도의 자부심을 가지되 그것이 자기애에 한정되어야지 허풍이나 과장, 또는 정당화나 변명 등으로 자기도취에 빠져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나는 인간관계를 형성 할 때면 그 사람을 치켜 세워주거나 아니면 나보다 그 사람이 잘하는 점을 끄집어내 기분을 고무 시켜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면서 나는 알게 모르게 나 자신에 대한 떳떳함과 자부심을 어느 정도 상실하거 같다. 또한 가끔은 자기애를 넘어선 자기도취로 인하여 자만심이라는 친구와 함께 창피한 일도 많이 당했었다. 이것은 모두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지 몰라서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 연민을 버리고 자기를 먼저 사랑할 때 비로소 주변의 사람들은 나에게 끌려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끌려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금방 말을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훌쩍 친해짐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느 순간을 넘어서면서부터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한 불쾌한 점들을 잔뜩 알게 되어 사이가 점점 멀어지거나 애초에 처음의 관계보다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서로에 대한 차이점을 존중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으려는 이기주의적 성향이 불러일으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세상에 모두 나에게 꼭 맞는 사람들만 있다고 가정해보라. 얼마나 지루한 삶이겠는가. 우리는 서로의 다름으로 인하여 다양성화 되고 그 다양성을 인정해 줌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나와 다른 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게 나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것과 나쁜 것은 별개의 문제이며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해 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이다. 즉,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만약 그 사람이 나쁜 짓을 저질렀을 때, 그에게 옳은 말을 하는 것이 그와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더 좋을 것인가 아니면 그를 이해해 주는 듯 한 말투로 접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인가. 말 할 필요도 없이 후자의 이해심은 그를 감동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심은 자신을 끌리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나는 항상 공부도 못하고 매일 싸움만 하러 다니는 애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우리 가족들은 항상 그런 나를 야단치고 같이 놀지 못하게끔 만들려고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분노가 폭주하시자 나는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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