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파울로 프레이리의 글 읽기와 세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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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해교육 - 파울로 프레이리의 글 읽기와 세계 읽기
저자: 파울로 프레이리
우선 파울로 프레이분의 여러 책 중에 문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보고 시픈 당신에게” 라는 책에 대해 알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책은 어르신들이 글을 배운 후 쓴 시화들묶어 놓은 책이다. 우리나라가 문해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해도, 2014년 국가 평생교육 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인구는 약 246만 명(6.4%)이다.’ 자료를 보면서 생각보다 주변에 글을 일고 쓸 줄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을 보며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된 할머니 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글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었기 때문에 문해교육 관련 책을 택했다.
우선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프레이리분에 대해 먼저 알고 갈 것이다. 파울로 프레이리 분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육사상가이자 실천가이다. 1964년 골라르트 정권의 국가 문해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나 같은 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체포된 뒤 추방되어 정치적 망명 생활을 시작했다. 망명 생활 동안 미국, 유럽, 아프리카를 오가며 문해교육을 비롯한 교육개혁운동에 직접 참여하셨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페다고지: 억눌린 자를 위한 교육” “희망의 교육” “자유의 교육학”이 있다.
이 책에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이 책은 프레이리와 마세도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프레이리의 직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1장은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쓴 글로, 프레이리가 자신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며 글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성인문해와 민중도서관에 대해 쓴 글로, 자기 글쓰기는 문해교육의 시작이며, 문해 이후에 스스로 쓴 글들로 이루어진 작은 민중도서관을 시작할 수 있음을 논의한다. 3장은 ‘대화’가 갖고 있는 문화적 맥락, 그리고 문해교육의 의미와 비판적 교육 등에 대해 프레이리와 마세도가 나눈 얘기를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프레이리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해교육 자문 활동을 하면서 개발한 문해 교재 <<민중문화노트 1>>, <<민중문화노트 2>>, <<연습 워크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프레이리가 생각하는 해방문해를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5장에서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루어졌던 문해교육 캠페인 경험을 논의한다. 자신의 활동에 대한 비판, 특히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에 대해 해명한다. 6장은 미국의 문해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음으로써 문해교육의 문제가 단지 제 3세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준다. 7장은 프레이리의 문해교육 사상을 ‘비판적 교육’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부록에서는 프레이리가 기니비사우의 마리오 카브랄에게 보냈던 편지를 보여 준다. 문해교육에 대한 애정어리면서도 냉철한 자문 내용이 잘 나타나 있다. 해설에서는 헨리 지루가 이 책을 비판적 교육학의 전통에 놓고 이 책이 갖는 이론적, 실천적 의미를 조망한다.
프레이리의 문해교육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프레이리의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과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우리가 경험하는 구체적인 세계를 읽어나가고 쓰는 과정이 문해교육이다. 프레이리는 글을 쓰기 이전에 우리가 사는 세계를 먼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저자는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아닌 글이 담긴 세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문해 교육 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이리가 “학습은 혁명적인 일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문해교육은 해방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억압하는 사회적 모순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프레이리가 자신의 교육학을 급진적인 교육학이라고 칭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문해교육을 배우지 못하는 학습자들은 아마 자신들의 언어를 통해 사회적 모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저항하지 못 할 것이다. 따라서 문해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언어를 통해 민중들의 사회적 모순에 대한 저항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언어,예술 등을 통해 억압 받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에 대해 알 수 있다. 책에 나온 예시를 들어서 사용하면, 미국의 대부분의 도시에는 노동 계급, 특히 실업자들이 확산 시킨 기이한 벽화나 낙서들이 있는데 이런 예술 작품들을 통해 피지배 계급은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하고 억압적인 지배를 폭로 했다. 억압받는 이들을 일깨우고 저항하도록 촉발하는 것은 바로 이런 억압적인 상황이다. 요즘 대한민국의 현실 상황이 어지러운데, 이럴 때 바로 필요한 것이 문해교육이다. 정부가 조작하는 대로 언론을 믿는 것이 아닌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에 사드배치를 한다고 했을 때 성주시민이 화가나 데모를 했었다.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데모하는 성주시민들을 보고 자신의 의견에 대항하는 것이라는 식의 표현을 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성주시민이 대통령님의 말씀인데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아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한 민주주의 사회인데 국민이 정당하지 않은 일이나 사건에 대해 거부를 표명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자신의 의견에 맞서는 것으로 보겠다고 한다는 상황은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글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면 언론에서 보도한대로 성주시민은 막무가내로 대통령의 뜻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지역에 아무런 혜택 없이, 사전에 동의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정부에서 강제로 기피하는 시설을 유치한다고 한다는데 성주시민들은 당연히 데모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아니다. 그는 국민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결정해야 하는 국민의 대표일 뿐이다. 문해교육을 통해 이처럼 모순되고 억압된 상황에서 대항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해교육의 필요성일 것이다.
문해교육을 배우지 못하는 학습자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통해 세계를 비판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라의 심한 부패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글을 잘 모르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심한 부패만 진행될 것이다. 또한 문해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언론의 자유또한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부당하고 억압적인 지배를 드러내는 표현의 수단이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6년 11월 8일 기사 MBC 기자들, “이러려고 기자된 게 아닌데, 부끄럽다” 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MBC에서 보도 했다는 이유만으로 MBC기자 협회장이 반성문을 쓰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화가 난 기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지배 계급이 자신들의 지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자들이 부당한 사실을 고발하는 것을 막고 숨기려 한다면,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기가 힘들 것이다. 책에서도 “언어는 문화입니다. 언어는 지식을 매개하는 힘이지요, 또한 지식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모든 사회 계급에 나타나는 공통된 언어 특성이에요. 비판적 교육은 이런 언어의 역동성을 받아들입니다. 즉, 비판적 교육은 문화의 모순뿐만 아니라 교육의 모순에도 주목합니다. 비판적이고 급진적으로 교육을 바라보게 되면 기존의 ‘확실성’은 점점 허물어지게 됩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를 통해 비판적인 교육이 가능하고 세계를 읽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문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런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는 프레이리가 말하는 문해 학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첫 번째 문해 학습은 ‘실천’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영을 배울 때는 수영을 직접 해 보면서 배운다. 마찬가지로 글을 배우는 일은 글을 직접 써보면서 이루어진다. 함께 읽기 쓰기 토론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학습자들이 경험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글의 세계에 참여하는 과정과 닮아 있다. 1장에서는 프레이리가 글을 배우게 된 과정이 소개된다. 먼저 경험한 세계로부터 글을 배웠다고 말한다. 학습자들은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글을 배운다. 자신들의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글을 배운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서 글을 배운다. 따라서 프레이리의 문해 실천에서는 삶과 문해가 분리되지 않는다. 삶의 과정이 문해 과정이자 문해 실천이다. 문화 활동을 통해서 문해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면 문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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