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공연 감상문 국악공연 국악공연감상문 국악공연소감 국악공연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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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악 공연을 보고 나서.
○○○○예술회관에서 하는 국악 공연을 보았다. 우리나라 전통 춤과 가야금병창, 승무, 판소리까지 다양한 우리 전통의 음악을 맛보았다. 우리나라 전통 춤을 감상하였다. 무용수들이 부채를 들고 추는 부채춤이었다. 우리나라 춤을 생각하면 흔히 부드러운 곡선미와 단아한 자태를 생각하는데 이 춤은 조금 달랐다. 부드럽게 곡선미를 보이다가도 부채를 촥 펼칠 때 그 느낌은 무언가 자신감 넘치고 박력 있게 느껴졌다. 또 춤만 춘 것이 아니라 노래까지 함께 불렀는데 노래의 느낌도 힘차고 활발했다. 승무를 보았다. 승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조지훈 시인의 승무라는 시이다.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라는 시구가 떠오른다. 이 시의 느낌은 경건하고 슬픈 느낌이 강해서 승무의 이미지가 슬픈 느낌으로 박혀있었다. 막상 승무를 감상하니 박혀있던 승무에 대한 관념이 투영되어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슬퍼보였다. 무용수들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었는데 진짜 비구니들이 추었는지 궁금했다. 무용수들은 큰 북을 세워놓고 북을 치며 추는 춤을 추었는데 신기했다. 원래 승무는 북을 치며 추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자태는 아니지만 천천히 곡선미를 살리는 춤을 예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북을 치는 모습은 이전에 보았던 부채춤처럼 박력 있고 활기찼다. 마치 극락의 세계로 내딛는 활기찬 첫 걸음을 보는 듯 했다. 무용수들의 자태는 마치 번뇌에서 해탈한 듯한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조통달 명창님의 흥부가를 들었다. 조통달 명창님은 요즘 텔레비전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조관우씨의 아버지라 유명하신 분이라 관심을 갖고 들었다. 또 이분은 아들이 유명인사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명창으로서 명성을 떨치시는 분이다. 명창이 되기 위해 똥물도 마다하지 않고 마셨다는 정도로 소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분이다. 역시나 이분의 무대는 각별했다. 사실 판소리는 춘향가 밖에 들어본 적이 없어서 밝고 재미있는 느낌의 판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흥부가는 춘향가보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고 희화화된 장면이 많아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특히 조통달 선생님이 랩 비슷하게 가사를 반복하시면서 신명나는 춤까지 곁들일 때 가장 인상 깊었다. 판소리를 보면서 또 한 가지 느낀 것 이지만 국악의 특징은 바로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인 것이다. 승무와 가야금 병창을 볼 때 보다 판소리를 들으며 더욱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추임새를 넣어주는 모습이나 가끔 관객이 무엇이라 말하면 그 말에 받아쳐주는 소리꾼의 모습이 이를 잘 드러낸다. 이렇게 관객과 소리꾼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무대이고 공연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판소리 공연을 이번 까지 딱 두 번 보았다. 그런데 그때마다 공통점이 꼭 소리하시는 분들이 중간 중간에 꼭 쉬는 시간을 가지고 물을 항상 마신다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곡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수십 년간 노래만 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힘들어하실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목이 찢어질 듯한 소리를 들을 때 마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저렇게 까지 소리를 질러야 하나? 목은 괜찮으실까? 마지막으로 춘향가를 감상했다. 이 무대는 판소리 공연이라기보다는 연극에 가까웠다. 중간 중간에 소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인물들이 분장을 하고 등장하여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재밌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아는 춘향전 이지만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이 아마 춘향전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인물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가 볼만했다. 지루하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악 공연인데 두 시간 남짓한 공연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고 있었던 나를 보고 나는 역시 한국인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학교에서도 판소리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국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부르면 부를수록 더욱 매력적이다. 앞으로는 국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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