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_글읽기와 삶읽기를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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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과제
글읽기와 삶읽기를 읽고 느낀점
『탈식민지 시대 글읽기와 삶읽기』라는 책을 읽고, 나는 올해 사회학개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제로 교수님이 읽으라고 내주셨던 책들 중에 가장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쓰는 글들의 문제점을 알 수 있게 다른 학생들이 썼던 예시문을 보여주고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식민지라는 말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헛도는 상태를 일컬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식민지 상태가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글을 읽을 때도 요점만 밑줄을 그어서 보거나 정리를 해서 이해를 하는데는 잘하지만 막상 내용의 배경 등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글을 읽고 자신의 느낀점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현상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글쓴이는 입시위주의 교육과정과 주입식 교육을 원인으로 보고 있고, 한국사회에서 특히 예민한 식민지 시대라는 강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과제를 쓸 때 줄거리를 요약하고 정리하지 말고 매끄럽지 않더라도 나의 생각이나 느낀점을 쓰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이 책의 저자가 의도하는 것과 교수님의 말씀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책의 저자는 이제까지 해왔던 수업방식과는 다르게 강의하고 사회에서의 일반적인 통념에 가려진 자신의 생각들을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글을 실었는데 신기하게도 학생들의 쓴 글들은 모두가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흔히 알고 있는 동화를 주제로 다른 관점에서 보고 설명한 다음 글을 쓰라고 하면 분명히 자신의 생각들을 서술하지만 결론적인 내용은 다 비슷비슷 하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 안에서 갇혀서 살고, 알고 있던 지식들이 어떻게 보면 단편적으로 밖에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글을 읽거나 생각을 표현하는 글을 쓸 때 우리가 사용하는 표현들이나 느낀점들은 비슷하다는 말인데, 수업 첫 시간에 교수님이 여러분 쓴 글들을 보면 다 고만고만해요 라는 말씀이 문득 이해가 갔다.
저자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이나 주입식 교육을 강조하는 부분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를 펴고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가르쳐주는 부분에 밑줄을 긋고 그 부분들만 정리하고 외워서 객관식으로 시험을 보는 과정을 거치고 온 학생들이 대학교를 와서 과연 자유로운 생각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들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수업시간에 자신의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하게 한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학생이었을 때 교과서의 내용 외에 해봐야 참고서 정도 읽고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 진학을 위한 명목으로 책을 읽었을 뿐, 따로 시간을 내서 다른 책을 찾아본 적은 없었고, 공부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용어의 개념과 정리를 중요시했었기 때문이다. 만약 국사를 배운다고 공부를 했을 때, 역사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용어의 사용은 적절했을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어떠했을까? 하는 등의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실제로 대학교를 진학해서도 시험공부를 할 때 용어의 개념이나 정리를 먼저하려고 노트 필기를 열심히 하지만 정작 시험을 보았을 때는 잘 서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는 것은 분명히 많았지만 어떻게 매끄럽게 연결해서 서술할 것인가와 나의 생각을 표현할 단어의 선택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글읽기와 삶읽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알고있는 지식을 표현을 못하는 것, 즉 지식이 겉도는 현상이 나에게도 해당사항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내가 글을 잘 못 쓰는 이유가 교육과정에 있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분명히 내가 선택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었고, 글을 쓰는 실력 또한 노력해서 향상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글을 읽을 필요가 있고, 그 속에서 글쓴이의 삶이나 생각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내가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관념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깊게 생각해 보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제까지 내 생각만 하고 살아오지는 않았었나, 타인의 생각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무관심으로 지내왔던 것 같다. 글읽기와 삶읽기라는 부분이 꼭 글을 읽고 써야지만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내가 하는 행동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에게 글읽기와 삶읽기라는 부분이 어느순간 문제에서 정답을 찾는 것 같이 너무 일반적인 관념들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글을 읽을 때 중요한 용어를 찾고 정리하는 것보다 그 자체를 이해하는 것에서 글쓴이의 의도를 알 수 있고 그 속에 있는 삶읽기가 가능하고 그 후에 제대로된 자기 성찰을 통해서 비평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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