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나 3시의 나 줄거리 3시의 나 독후감 3시의 나 느낀점 3시의 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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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시의 나
저자인 아사오 하루밍은 1966년 미에(三重)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NHK-B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다. 그녀는 “3시의 나”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 스토커” 등 여러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1년간 매일 오후 3시에 자기의 모습을 일러스트와 글로 표현하고 있는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여기에서 나는 일본인들의 기록문화에 대해서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임진왜란에 참여했던 왜군의 일기가 지금도 발견되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은 기록과 메모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이 몸에 베여 습관화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일거리를 보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무언가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소설이든, 만화책이든, 신문이든 어떤 것이든 좋다. 하지만, 글을 써보고자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책이다. ‘3시의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2010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오후 3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일러스트와 함께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나도 하루에 하나씩 나에게 있었던 일,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나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적어 보자고 말이다. 그러다 보면 굳이 억지로 기억해 내려고 하지 않아도, 그 시절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테니. 마치 일기처럼, 아니, 단 하나의 문장이라도 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1년간의 일기이다. 아사오 하루밍의 1년 동안의 기억. 나는 그녀의 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몇 편의 에피소드로 이 책과 공감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1월 28일, 에노시마 일러스트가 거의 완성되어간다. 에노시마는 지금 이 순간 자기가 그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겠지? 사잔 올 스타즈에 심취하여 에노시마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기절할 것 같았던 중학생 시절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다. 미래의 어느날, 에노시마를 산책하며 그림이나 글을 척척 그려내는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나에게도 이런 장소가 있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장소로, 그 곳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곤 했다. <2월 24일, 이미 때를 놓쳐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 겉으로는 얌전히 듣는 척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울고 있다. 나만 작업 조건이 다른 사람과 달랐다. “하루밍 씨의 기분도 잘 알지만 우리 회사가 지금....” 이라고 싱글싱글 웃으며 말하는 이 남자의, 간장 끼얹는 걸 깜빡 잊은 두부 같은 허연 얼굴이 미워죽겠다.> 가끔 나만 다른 취급을 받는다고 느낄 때가 있다. 4학년이라서 좀 더 엄격해진 부분이랄까? 하지만, 4학년이라고 해서 견뎌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다. 나도 같은 학생일 뿐이다. 심지어 나는 1년동안 이 학교를 다니지 못했으니 3학년들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이런 배려는 나에게 사치인가 보다. <3월 25일, 무척 우울한 일주일이었다. 전화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 사람은 늘 자기 용건을 말하기 전에 일단 내 근황부터 묻는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따로 있으니 “흐음, 힘들 겠네”라고 건성으로 대답한다. 그럴 거라면 처음부터 자기 얘기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배려는 필요 없으니 다른 것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간혹 이런 친구들이 있다. 오랜만에 전화해 나에게 상냥하게 안부를 묻다가 자신의 용건을 내뱉는 그런 사람. 그 가식이 얼마나 기분을 불쾌하게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차라리 하고 싶은 말만 해주었으면 했던 내 마음을 적어놓은 듯 했다. <3월 30일, 달려 내려가서 눈부신 노란색을 온몸으로 받는다. 만약 빌딩숲 한가운데에서 유채 꽃밭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와아, 예쁘다’라고 생각할까? ‘이런 곳에 왜?’라고 의아하게 여길까? ‘성가시다’라고 짜증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유채꽃은 그저 그곳에 피어 있을 뿐인데, 인간의 기분이 제멋대로 흔들린다.> 요즘 봄이라서 더 싱숭생숭한 걸지도 모른다. 그래도 볼 때마다 나는 꽃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는데, 제멋대로 흔들려도 괜찮은 것 같다. 봄이니까. <5월 17일, 소매 있는 앞치마를 입은 채 카메라 릴리즈를 손에 들고 있는 이분의 모습도 찍혀 있다.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사장이 “아사오 씨, 이거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책이 있지요? 책이란 건 좋은 페이지가 한 장이라도 있으면 사야 되는 거에요. 나중에 반드시 사길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되죠”라고 말했는데, 나는 지금도 그 교훈을 지키고 있다.> <6월 20일, 누군가 불쌍해서 뭔가 도와줄 일 없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상대가 뜻밖에도 자기는 행복하다고 하니 ‘어? 그런 처지인데 왜 불행하지 않지?’라는 생각에 의아했던 적 이 있나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그렇게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니 나도 타인을 돕는다고 설레발치거나 괜히 선심 쓰는 등 주제넘은 짓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아무리 선행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이라도 상대방을 언짢게 한다면 선행이 아니다. 이런 오지랖은 내 안에서 거절하는게 맞는 것 아닐까? <7월 11일, ‘불행할 때는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찾는다’라는 교라이 씨의 말을 메모한다. ‘나는 불행한 처지를 견뎌내고 있는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싶었다’라고 이어진다.> <9월 16일, 아파트 전체가 단수될 예정이다. 서너 시간만 기다리면 물이 나온다는 걸 아는데도 마치 마지막 한 망울만 남을 것처럼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고 배뇨를 하고 손을 씻고 고양이에게 마실 물을 주고 화분에까지 물을 주는 등 물을 자꾸만 사용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 같지만, 이 모든게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며 살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 참으로 중요한 일이었던 건 분명하다.> 이 부분은 어느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본 일이 아닐까? 매일 보고, 만지고 있는 것들이라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절대로 소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단지 익숙해져 잊고 있을 뿐. 가끔은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생활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내 몸이 조금은 피곤할 지라도. <11월 25일, 오늘은 생전에 “네가 원하는 길로 가거라”라고 말씀해주신 할머니 생신.>
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 사소한 정보, 예를 들면 위장이 약한 사람은 양파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는 것. 그녀의 아지트는 U카페와 채식카페라는 것. 읽다보니 문뜩 떠오른 질문, 그 당시에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부터 나도 한번쯤은 생각했을법한 이야기들이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일본의 공휴일 중에 츠나마츠리가 있다는 사실도 적혀있었고, 루미네를 보니 문득 친구들과 도쿄에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도 떠오른다. 1Q84.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도 읽었던 책 이야기에 순간 반갑기도 했다. 그녀는 거침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정말 누군가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것, 누군가가 볼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을 적어놓았으니까.
생각해보면 1년 동안 같은 시간(완전히 똑같은 시간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간이기에)에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들어간다. 그보다 더 한 자신의 의지도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녀가 무심코 시작한 이 일은, 지키기 힘든 약속과 같은 것. 그런 것을 해낸 ‘3시의 나’를 보고 있으니, 나는 내가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는, 남들처럼 스펙을 쌓고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학원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다. 내 앞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괜히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참을 수 없을 때가 있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무언가를 하게끔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해보길 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앞날이 막막하더라도 과거의 나는 무슨 걱정을 하고 있었는가, 혹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는가를 지금은 잊고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워야겠다. 이런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남들처럼 거창하게 토익 900점 이상을 얻겠다거나, 대기업 입사시험을 준비하겠다는 현재로써는 허무맹랑한 행동이 아닌, 현재 하고 있는 책 읽기를 하루에 한 장씩 늘려간다거나, 하루에 한번 씩 신문기사 하나를 정해 서평을 쓴다거나 하는 것들을 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일러스트와 글이 함께 있어 읽는데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또, 많은 내용이 아니라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틈틈이 읽어도 괜찮은 책인 듯하다. 주고, 더 넓게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치지 않고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써, 현대인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키워드인 힐링을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한다. 작은 실천 하나가 그녀의 인생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오후 3시는 식곤증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이라 피곤하고 모든 것이 귀찮을 시간이다. 저자는 이 시간에 전혀 피곤함을 못 느끼는 건강한 체질의 소유자인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후 3시쯤이면 오늘은 내가 최선을 다 했는지 자문자답을 한다. 그리고 다가올 저녁시간을 기다린다. 어찌 보면 나에게 오후 3시란 피곤하기도 하고 가장 한가로운 시간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에세이 오후 3시”에서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다. 오후 세 시는 “무언가를 하기에는 언제나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시간이다.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기다리다 눈이 모래주머니처럼 무거워져 자꾸 눈꺼풀이 내려앉는 자정과도 같은 시간. 오후 세 시다. 덧문들이 내려진다. 세 시란 담배꽁초가 쌓이는 요구르트 통이고, 텅 빈 냉장고이며, 식은 커피이고, 뜨거운 코코아이다. 그 시각이 되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자전거경주 선수처럼 작가들은 맥이 빠지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작가는 거리로 나가 신문을 사들고, 길에서 하릴 없이 건물들을 살펴보고, 이가 상하고 심장이 터질 정도로 담배를 피워댄다. 외출을 한 후 침울해져서 집으로 돌아와 방 안을 뱅뱅 맴돌며, 더위로 땀을 뻘뻘 흘리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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