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스타벅스 vs 민들레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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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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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타벅스 vs 민들레영토
마케팅에 관한 책을 읽기위해 도서관을 찾아 마케팅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을 보았다.
그 중 나의 오감을 자극하게 만드는 두 책이 있었는데, 먼저 ‘스타벅스 vs 민들레영토’ 라는 책과 ‘제품보다 스토리를 팔아라’ 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책 내용을 간단하게 훓터 보고 ‘스타벅스 vs 민들레영토’에 더 흥미를 느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일단은 제목 위에 강조되지 않은 문구가 나의 마케팅에 관한 호기심을 더 일으키기도 했다.
‘문화를 파는 감성 마케팅’ 마케팅이라고 하면 제품을 팔기 위해 어떠한 기획을 하고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화를 팔아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자그마한 문구는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는 마케팅을 알아보기 위한 책을 읽는데,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미국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고급커피를 파는 곳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한 손에 들고, 길거리를 거닐기도 하며, 스타벅스 제품을 소지함으로써 패션의 아이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 끼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즐기는 것을 어떻게 보면 사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아깝지 않게 생각하고 사먹을 수 있게 만든 스타벅스의 마케팅에 큰 역할이 있었고, 그 만큼의 스타벅스 라는 브랜드 가치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인이 스타벅스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벅스의 최고 경영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끄는 경영철학이 가장 큰 이유 인 듯하다.
보통 카페에 들어가게 되면, 커피와 같은 음료를 한잔 시키고 장시간 머물러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굉장히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카페라는 곳은 혼자가 아닌 두 명 이상이 가서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흔히 알고 있다. 그래서 혼자 카페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더욱이 개인주의가 아닌 공동체적인 성격이 강한 한국사회에서는 더 어려운 일이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카페라고 보면 된다. 스타벅스의 커피음료 값이 비싼 이유에는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값이 더해진 것도 있지만, 다른 카페들과 같이 자리 값도 한 몫 하는 바이다. 또 스타벅스는 셀프적인 시스템으로 고객이 점원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담소를 나눈 다던가 책을 읽는 다던가 사업적인 부분을 처리 하는 데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 할 수 있다. 스타벅스를 들어서게 되면 커피 향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 또한 스타벅스의 마케팅 중의 하나라고 한다. 다른 카페와 다르게 흡연실이 따로 없어서 몇몇 고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커피 고유의 향을 지키기 위한 스타벅스 측의 노력이라고 보면 되겠다. 정말 진정한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라고 생각 하고, 커피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분위기와 음악 향으로 고객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카페다운 카페 인 듯하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체인점이 아닌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바리스타 교육과 서비스적인 교육을 본사에서 진행하고 그 직원들을 직영점으로 보내는 것이다. 체인점을 운영하게 되면 스타벅스 고유의 맛과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쉽다는 이유에서 라고 한다. 이로 볼 때, 스타벅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고객 감동 마케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브랜드인 대한민국 토종 외식 브랜드 민들레영토는 목사였다가 이혼으로 목사를 그만두게 된 한남자로부터 탄생하게 된 브랜드이다. 지승룡 소장은 이혼 후 어려움을 극복 하기위해 2000여권에 달하는 책을 계속해서 읽었다고 한다. 지금의 민들레영토가 있기까지는 지승룡 소장의 불편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경영의 철학을 세웠다고 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그는 전하고 있다. 민들레영토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민들레영토만의 향이 은은하게 후각을 자극시킨다고 한다. 민들레영토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민토차 라고 한다. 인테리어적인 부분도 오랜 시간 앉아서 눈치 보지 않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게 푹신한 소파로 되어있으며 동화 속 나라 같은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이런 푹신한 소파를 배치해 놓은 이유는 지소장이 과거 눈치 보며 카페에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셨 던 기억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라는 의미라고 한다. 음료 같은 경우도 리필이 가능하게 되어있고, 카페를 즐기기 위해 오신 손님 중에 출출하신 고객님들을 위해 떡, 빵, 컵라면을 자유롭게 드실 수 있도록 구비되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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