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뚝 엄마의 말뚝 엄마의 말뚝 독후감 엄마의 말뚝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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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독서감상문
송도에서 네 고개를 넘어야만 했던 개풍군 박적골. 계집애에게 언문을 가르치는 것이 부끄럽던 시절. 까마득하게 어린 ‘나’ 는 엄마의 치맛바람으로 ‘송도’ 라는 대처를 일찌거니 접했고, ‘나’ 의 오빠 또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 엄마 따라 서울로 학교를 가버린다. 가끔씩 집에 들르는 엄마는 말끝마다 ‘신도시’, ‘신여성’을 강조하고 글쓴이 또한 뾰죽구두에, 까만한도바꾸, 히사시까미로 빗은 머리를 한 ‘신여성’ 이 되길 바라는데, 엄마는 시골며느리로써의 책임과 권리를 마다하고 오로지 신교육만을 위해 ‘나’ 까지 서울로 데려와 버린다. 억센 엄마가 주구장창 예찬했던 서울이란 실상 와보니 박적골보다 못한 꾀죄죄한 동네에 재미라곤 없는 문 밖의 달동네였다. 그나마도 남의 집에 세들어 살며 입에 풀칠만 겨우 하는 채 주인집의 타박까지 받으며 산다. 시간이 흘러 엄마는 삯바느질로 번 돈으로 남매의 공부를 시키고, 손수 집 한 채까지 사게 된다. 「기어코 서울에도 말뚝을 박았구나...」비록 여섯 칸짜리 현저동 꼭대기집이라지만 이곳에 박은 문패는 엄마가 당신 손으로 처음 박는 ‘말뚝’ 이다. 그 후 살림은 순조롭게 늘어나 좀 더 나은 집으로 살게 되지만, 우리에겐 뜻 깊은 기념비와 같은 말뚝이 있던 그 집... 엄마를 포함한 가족들은 현저동 ‘그 집‘을 잊지 못한다. 전쟁 후, 의용군에서 탈출한 부상 입은 오빠 때문에 온 가족이 피난도 못 간 채 서울에 숨어지내게 될 때만도 그랬다. 숨어 지낼 곳은 당연히 현저동 꼭대기집.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쟁 말기, 북한으로 돌아가던 인민군에 의해 오빠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당한다. 엄마는 또 한 번 그 집을 가슴에 묻는다. 세월이 흘러, 엄마는 외할머니가 되고, ’나‘ 또한 손자, 손녀를 볼 수 있는 나이가 될 즈음 엄마는 골절상을 입어 80세의 나이에 다리수술을 감내한다. 그리고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서 엄마는 현저동 집에서의 생활과 죽어가는 오빠의 환각을 보며 실성을 하고, ’나‘ 는 그런 엄마에게 놀랬거니와 현저동을 벗어날 수 없는 우리가족 말뚝의 기준에 환멸을 느낀다. 7년의 세월이 더 흐르고, 엄마는 다리 안에 철심을 넣는 등의 후 수술을 했지만 노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등진다. 엄마의 소원은 북쪽 땅 가까이 뿌려지는 것이었으나 ’나‘ 는 가족들의 성원을 이기지 못해 어머니의 산소를 마련하기로 한다. 애정이라고는 없었던 차가운 엄마. 나는 엄마의 묘소에서 ’엄마의 말뚝‘을 또한번 마주하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
엄마와 딸의 관계만큼 애증어린 관계가 또 어디 있을까. 아직까지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한 한국사회는 더더욱 그렇다. 하물며 작가 박완서 또한 실로 오랫동안의 엄마와 대치적 관계를 회상한 바 있다. 우리네 엄마란 늘 그랬다. 일제시대와 전쟁, 가난, 민주주의를 거쳐 온 대한민국 어머니들이란 더더욱 치열하고 억척스럽다. 자식들에게 너 좋으라고 시킨다던 신교육도, 결국엔 자식 덕 보면서 호강한 번 해보자는 거였다. 억척스럽고, 말 많고... 실수 또한 연발이지만 일부러 그랬다는 둥 뻔한 핑계를 대는 엄마는 사실 어이가 없다. 오랫동안 ‘나’를 꽤나 속상하게 했던 엄마. 그래도 엄마란 존재가 무엇이던가. 진부한 표현을 좀 빌리자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나의 모든 것을 끌어안아 주던 바다 같고, 하늘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입에 풀칠하기 급급한 궁핍한 생활에서도 결국엔 문 안에 집을 마련해 첫 말뚝을 박았던 엄마. 집안의 가장 격인 엄마가 당신 직접 박은 ‘첫 말뚝’ 은, 삶의 기준이 되어 온 가족들을 말뚝 중심(현저동) 으로 생활하게 한다. 말뚝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사회에 대한 제한이라든가 뾰족한 비수가 아니라 엄마의 품 안처럼 귀소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존재였다. 엄마는 살아가며 말뚝을 총 세 번 박는데 첫 말뚝 말고 나머지 말뚝은 모두 자식들이 박은 셈이었다. 무릎에 박은 철심하나.. 엄마의 유언을 기어코 어긴 묘소 앞의 말뚝 하나. 엄마는 가족들에게 삶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말뚝을 박아줬지만 자식들은 엄마의 몸에, 엄마의 마음에 기어코 ‘못’을 박고 만다. 그러나 결국 하늘같고 바다 같은 엄마가 아니던가. 엄마가 땅 속으로 영원히 묻히던 날 딸자식에게만 들리는 엄마의 육성은 두고두고 못 잊을 말이자, 여태껏 받았던 엄마의 행동 중 가장 벅차오르고 따뜻한 것이었으리라.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엔 박고 마는 말뚝. 그 애증관계의 증거가 오늘따라 너무 쓰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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