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꽃 한 송이 어린왕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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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한 송이, 어린 왕자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아야 한다.”라는,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어린 왕자. 나는 무심코 “그것을 읽어봤다.”라고 나 자신을 속여 왔을지도 모른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에게는 누군가 읽어 보았다면, 나도 당연히 그것을 읽어 보아야 했고, 딱히 그 이유는 없었다. 그저 남들이 다 읽었으면 나도 다 읽은 척해왔다. 모르면 모르는 것이고 읽지 않았다면 읽지 않은 수많은 사실 중 하나일 뿐인데, 왜 그렇게 남의 시선에 집착했을까?
이미 나는 ‘어른’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진정 나를 위한 것이며, 내가 찾고 있는 것일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라곤 공부와 먹고 자는 일, 책을 읽는 일들뿐 열정이 느껴지는 일이라곤 하나 없다. 적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찾기 위해 살아왔고, 무엇을 위해 대학교에 들어왔을까? 아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수많은 장미꽃을 가꿔왔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는 “내가 찾는 장미꽃 한 송이가 있을까?”라는 생각해 본다.
나는 의예과이다. 어릴 때는 손으로 하는 일이 정말 좋았다. 피아노를 치며 찌릿한 감정들을 느껴보고, 중학생 때 내가 직접 꾸민 ‘본보기 포스터’가 교실에 걸려있었을 땐 자랑스러웠고, 종이에 사각거리는 연필로 한 글쓰기는 멋진 상을 받게까지 해주었다. 내 ‘손’으로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만들어 낼 때 나는 가장 기뻤다. 그러나 나는 무턱대고 남의 의식을 쫓아왔던 어른이었기에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현실 안에 살고 있었으므로 대학은 가고 싶었다. 입시 미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로 갈 수 있는 예술 관련 과인 의류디자인 과를 논술 시험으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에게 ‘열정’은 없었다.
3일 전 1학년과 동아리에서 패션쇼를 했다. 나는 단순히 귀찮아 동아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래서 3일 전 패션쇼를 구경만 하였다. 그러나 어린 왕자가 말한 장미꽃 한 송이를 생각하면서 나는 패션쇼를 떠올렸고, 거기서 조금이나마 장미꽃의 잎사귀 정도는 발견한 것 같다.
나는 1학년 친구들과 동기 선배들이 만든 옷을 모델들이 입고 나왔을 때, 조금은 짜릿한 감정을 맛보았다. 그것은 내가 피아노를 칠 때나, 본보기 판 꾸미기를 할 때, 글을 쓰고 나서 찌릿한 그 감정과 비슷했다. 누군가 내 ‘손’으로 만든 옷을 멋지게 입고 나와 남들에게 선보이는 건, 마치 내가 친 음악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준 것과 비슷해 보였다. ‘어린’왕자의 위 대목을 보면서 나는 남의 시선이 아닌 나의 마음으로 찾아야 하는 것들을 조금은 찾게 되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말 그대로 ‘어린’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소행성을 떠나 수많은 별을 여행하면서 ‘어른들이란 정말 너무 이상해’라는 시선으로 우리에게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강요하고 있다. 어린 왕자는 나와는 다른 별에 살고 있다. 그의 별에는 장미꽃 한 송이와 화산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나와는 엄연히 다른 세계인 것이다. 어린 왕자가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왕자이기 때문이다. 어렸기 때문에 자신의 별을 떠나 장미꽃을 외로이 둔 것을 후회하면서도 곧바로 장미에 가지 않았다. 항상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뿐이었다. 자신의 장미꽃 한 송이를 마음으로 찾았지만, 그것을 깨닫고도 후회만 할 뿐 수동적인 ‘어린’ 왕자였다. 우리 사회에서 어린 왕자처럼 순수하고 맑은 시선을 가질 순 있겠지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물론 가끔은 어린 왕자의 시선과 위 대목을 생각하며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을 바로잡을 순 있겠지만, 아이의 시선으로 살아가라, 어른의 시선으로 살아가라 중 어느 것이 맞겠다고는 할 수 없겠다.
쓰다 보니 단순한 생각의 나열 같은 글쓰기가 되어 버렸는데 글쓰기를 하면서 나는 내가 찾아야 할 수많은 장미꽃 중 내가 찾는 장미꽃 한 송이를 발견하게 되어 행복하다. ‘어린’왕자의 그 ‘어린’ 시선은 내 장미꽃을 찾게 해주었고 나는 20대 청춘을 이 장미꽃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언젠가 먼 미래에 나는 내 장미꽃을 보고 적어도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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