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피터L 버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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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사회학이론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피터L. 버거)
책의 순서가 연대기적으로 되어 있어 읽다 보니 피터 버거가 어떤 배경에서 사회학을 하게 되었고, 주요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 읽어 가면서 피터 버거 역시 한 사람의 사회학자일 뿐이며, 내가 초점을 맞출 부분은 사회학 이론가로서의 피터 버거가 가졌던 학문적 입장과 주요 관심이 무엇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책의 내용을 훑으면서 정리 해 보았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피터 버거의 학문적 배경은 막스 베버에게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론 뒤르켐의 생각도 받아들인 것 같다. 피터 버거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학자들은 세 사람이라고 한다. 알베르트 잘로몬, 알프레트 쉬츠, 카를 마이어이다. 잘로몬은 프랑스 계몽주의의 뿌리와 뒤르켐 학파, 쉬츠는 사회과학 방법론과 지식사회학, 마이어에게서는 주로 종교사회학과 베버의 저작들을 배웠는데, 이는 피터 버거가 사회학자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피터 버거는 자신의 학문적 배경이 막스 베버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마이어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베버의 사회학 방법론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이런 생각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었다.” p29
그리고 그는 1980년대 이전 까지만 해도 미국 사회학에서 주류는 아니었던 것 같다(?). 구조 기능주의와 계량통계학이 지배하던 학계에서 그의 저서 <사회학에의 초대>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그 때문이라 하겠다. 피터 버거는 자신의 사회학 입장을 인간주의라고 한다. 이는 사회학이 학대와 억압을 정당화하는 신화들의 정체를 폭로함으로써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회학은 ‘인문학’의 하나로 역사와 철학과 가까울 뿐 아니라 문화적 상상력이 갖는 직관적 통찰과도 밀접하다는 것이었다.(p33) 그리고 중요한 문제들은 대체로 학제 간 방식으로 다뤄야만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p52)
피터 버거의 인문학적 통찰과 학제간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많은 지식인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학에의 초대>가 번역, 출판되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입장은 혼란을 가져 오게 한다. 즉 인간주의적 입장이라는 용어는 사회학이 인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으로 보이게 하여 정치 참여, 사회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피터 버거는 이에 대하여 막스 베버의 ‘가치 중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연구 대상과 개인적 관심을 엄격하게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형 제도, 인종 차별, 동성애 박해에 가로놓은 잔인한 이데올로기를 폭로하는 ‘인간주의적’ 목적을 가진 사회학에 대해 글을 썼다. 이런 견해는 ‘가치 중립’성이라는 입장과 모순되지 않는다. 사회학의 분석적인 부분은 당연히 ‘가치 중립’적이어야 하지만, 그 실제 적용은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도덕적으로 정당하기 때문이다.(p85) 이러한 설명은 가치 중립과 사회 참여 활동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이다. 사회학은 허구의 정체를 폭로함으로써 도덕적 정당성을 얻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p100)
또한 그 자신도 현실 참여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1960년대 미국 사회는 반전, 인권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운동이 좌경화로 빠지는 것을 보고 그는 보수로 돌아선다. 그리고 그 이후 자신은 중도보수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사회학자로서 피터 버거의 정체성을 살펴보게 하는 것이다.
피터 버거는 루크만과 함께 작업한 ‘지식사회학’ 작업을 한다. 1963년 가을 10년 만에 뉴스쿨 정교수로 돌아와서 루크만 등과 함께 지식사회학의 분야를 재정립한다. 베버의 의지주의적 접근(?), 뒤르켐의 사회적 사실, 미드의 사회심라학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리고 <현실의 사회적 구성 - 지식사회학 논고>을 펴낸다. 이 책에서 사회와 의식의 관계를 변증법적으로 정리한다. 즉, 외재화, 객관화, 내재화의 세 과정이 계속 상호작용한다고 말했다. “외재화란 인간들이 공동으로 사회적 세계를 생각하는 것, 객관화란 이것이 실재성을 획득하고, 내재화란 이 객관적 ‘외적’ 세계가 사회화를 거쳐 개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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