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연민의 장애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 언터쳐블, 1%의 우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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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장애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
‘언터쳐블, 1%의 우정’을 보고
장애인관련 영화나 책을 보고 감상문을 써야한다고 했을 때, 그동안 내 머릿속에 있는 장애인관련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프랑스의 언터쳐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는 어떠한 생각도, 깨달음도 없이 무작정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필립은 가진 것이라고는 돈밖에 없으며, 목부터 다리 끝까지 모든 신체를 움직일 수도, 감각도 느끼지 못한다. 항상 휠체어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수족이 되어줘야만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도우미를 뽑으려 면접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중 많은 자격증과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이 아닌 하위 1%의 동네 건달인 드리스가 뽑히게 된다.
빈민가 출신의 드리스가 뽑히자 주변에서는 걱정을 하며 필립을 만류한다. 자기 멋대로인 드리스는 연민이라고는 없는 갱이었는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필립의 마음에 들어 고용하게 된 것이다. 바로 필립을 장애인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 않는 점이다. 필립은 드리스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필립은 바로 많은 자격증과 경력이 아닌 자신을 일반인처럼 대우하고 똑같은 눈으로 바라봐주는 사람이 필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것이 바로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편안하고 불편함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점에서 장애인, 그들에게 장애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어쩌면 일반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뜨끔했다.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이었다. 이번 특수교육학 과제로 인해 영광원을 방문했을 때도, 그들을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긴장감이 나를 무의식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그들을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생각했다. 이러한 감정이 어쩌면 그들에게도 전달되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또한 드리스가 필립의 손발이 되어주는 일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필립의 대사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바로 “내 장애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드리스 없이 사는 것이다”였다. 바로 드리스와 함께 있으면 자신을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연민 없이 대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아니라는 것임을 나타내주는 대사였다.
바로 이처럼 우리도 장애인을 너무나 불쌍하고, 연민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장애인, 그들도 주체적으로 독립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불쌍하다는 연민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닐테다. 바로 이러한 우리들의 생각 없는 사소한 눈길이 어쩌면 그들을 더욱 더 위축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필립을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는 드리스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들었다. 도움을 청하지도 않은 장애인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부축해 줄 필요는 없는지 묻는 등의 행동이 그들에게 있어 그리 반가운 행동은 아닐 것이다.
일반인들의 눈길, 행동들.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이러한 일반인들의 행동을 이 영화는 정말 잘 캐치해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도록 묘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립의 손발이 되어주는 일을 하는 드리스가 무의식적으로 울리는 전화기를 필립에게 건내며 전화받으라고 하는 장면이다.
만약 내가 드리스였다면 필립 앞에만 서면 도와주어야겠다는 긴장감과 압박으로 저러한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절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드리스는 필립을 온 몸이 마비된 장애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도 일반인이라는 생각으로 그를 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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