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영화 속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관계

비장애인인 어린 유경이 에게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자 가정환경은 엉망이 되었고 비장애인인 유경이는 덩달아 병원을 학교 삼아서 지내야 한다. 왜냐하면 나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어린 유경이를 돌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첫째 딸 유경이한테 미안한 마음 뿐 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나리는 자신의 장애, 질병과 힘겹게 싸우며 고통 받는 가엾은 아이고, 유경이 역시 또래의 아이들과는 다르

영화는 끝을 낸다.(옆 그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크게는 부자(富者)와 빈자(貧者), 작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서로 간 관계가 각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三人行必有我師’라는 말처럼 누구나 어떤 이에게 배울 점과 혹은 가르칠 점이 있으며 그런 관계 속에서 사람은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설사 돈이든 장애든 관계에서 행위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궁극적으로 그 자체가 서로 간 관계에게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영화는 그러한 우리의 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것이 진정한 우정인가 하고 말이다. 진짜 우정은 그 사람을 둘러 싼 지위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영화를 보면서, ‘그럼 나는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친구가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자신의 좋은 모습, 자신을 둘러싼 것들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관계 속에서 상대방에게 나를 둘러싼 것이 아니

비장애인인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장애인들은 더욱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산물인 ‘돈’을 빼고 이러한 우정을 다룬 영화를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결론적으로, 「언터쳐블: 1%의 우정」은 한가지의 의문점만 빼면 정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우정을 절묘하게 풀어낸 영화이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 영화는 특수교육학개론 수업의 연장선으로 나에게 장애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