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방인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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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방인 독서 감상문
우리가 낯선 것을 느낄 때는 상당히 많다. 낯선 곳부터 낯선 사람, 냄새나 실생활에서 느끼는 이미지들까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오감이 느껴질 때 낯설음을 느끼고는 한다.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그룹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성향이나 특징의 모든 면에서, 즉 식습관부터 성격, 성적지향까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그룹이다. 이 그룹들이 이름도 물리적인 실체도 없는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에서부터 다수까지 존재하고 그들이 그룹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특성 혹은 성향이 사회에서 절대 다수일 때, 그것들은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당연한 것들이 된다. 예를 들어 ‘엄마의 죽음이 슬픈 것’은 가족애나 사랑, ‘엄마’라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항상 사랑을 주는 가족 내의 잠정적 의미와 연결,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슬픈 일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오감은 작동 되어 이런 성향이나 기억, 성격에 연관 지어져 생각이나 감정으로 유입된다. 그런데 다수의, 사회적이고 보편적인 성향이나 특성에 반하는 상황이나 사람과 접촉할 땐? 낯설다. 그리고 불편하다. 우리의 사회가 아닌 어느 다른 곳에서 온 것처럼 느껴지거나 세계와 단절 되어 보인다. 그들은 ‘이방인’이라고 불린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와 연관된 것에 감정을 적용하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의 관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어머니의 정확한 나이를 알지도 못하며 어머니의 마지막 연인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페레 영감’이 힘겹게 장례 행렬을 쫓을 때, 그는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어머니의 죽음과의 단절이다. 그는 그저 아들로서 장례식에 참여했고 그게 다라고 느껴진다. 그에게 힘든 것은 찌는 듯한 열기뿐이다. 힘겹게 장례식을 치르고 난 바로 다음 날에 여자를 만나고 영화를 본다. 그는 그렇게 세계 혹은 사회가 요구하는 무엇,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는 완전히 단절되어 보인다. 그는 어떠한 삶의 방향을 가지고 살지도, 판단이나 어떤 동기를 갖지도 않는다. 그는 듣고 만지며 현재에만 집중한다. 그는 그렇게 냉철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그는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뜨거운 칼날은 속눈썹을 쑤시고 아픈 두 눈을 파헤치는(p.87)’ ‘빛의 칼날(p.87)’이라는 대목은 사회가 아니라 자연조차 뫼르소를 위협한다고 느껴지게 한다. 그는 살인죄 앞에서 진실을 내놓는다.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것. 사람들은 그 진실 앞에서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냉철했던 그의 성격까지 끌어들여 분노한다. 그는 당황하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미워하는가를 느낄 수가(p.121)’ 있어서 울고 싶은 기분까지 느낀다. 그렇지만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진실’을 향한 신념이다. 그는 자신을 위해, 혹은 사회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사회의 시스템에 동의하는 척하지 않는다. 사회는 반성을 강요한다. 법정의 예심판사는 기독교의 ‘용서’라는 교리를 앞세워 그가 용서 받을 준비가 된, 용서를 받기 위해 ‘뉘우치는 마음으로 어린애처럼 되어 정신을 깨끗이 비우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p.97)’를 하는 뫼르소를 요구한다. 그의 변호사 또한 변명은 하되 그의 죄를 인정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가 사회에 반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는 반성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그는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다. 그는 그가 고의로 살인을 한 게 아니라는 진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발적인 살인, 실수로 인한 살인이라고 하여도 사형이라는 최대 벌 앞에서는 반성을 하는 척이라도 할만한데 사회를 위한 약간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것에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의 이유가 있다. 사회의 형식적인 겉치레에 응하지 않는 과도한 정직함. 위선적인 사회는 뫼르소의 살인과 노모에 대한 그의 태도를 비이성적으로 연결 짓는다. 살인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머니의 죽음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무감각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죽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살인을 해도 반성하지 않는, 사회의 전형적인 습성이나 감정에 반하는 모습. 그저 그런 모습 때문에 그가 ‘이방인’으로 불리는 것이다.
뫼르소는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신부의 고해성사에도 무신론적인 신념으로 맞서고 터지듯이 말한다. ‘나에게는 확신이 있다.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확신. … 너의 그 하느님, 사람들이 선택하는 삶, 사람들이 선택하는 숙명, 그런 것이 내게 무슨 중요성이 있단 말인가?(p.158)’. 이는 그를 이방인이라고 부르는 사회에 소리치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해방감과 행복을 느낀다. 피안의 세계를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조차도 회피하지 않고 삶을 그 자체로 직면하는 것만이 진정한 삶이란 것. 이 때문에 그를 감정이 결핍된 한 사람으로만 느낄 수는 없는 것이다.
보들레르의 시 중 까뮈의 ‘이방인’과 같은 제목을 가진 시가 있다.
너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느냐? 수수께끼 같은 사람아 말하여 보라. 너의 아버지냐, 또는 형제 자매이냐?
- 내게는 부모도 형제 자매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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