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패스트푸드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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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제국
칼 카처는 패스트푸드 사업의 개척자 중 한사람이다. 그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 있는 삼촌이 칼에게 일거리를 제안했고, 칼은 서부로 향하게 되었다. 그 당시 애너하임은 작은 마을 이었다. 칼의 삼촌은 사료와 종자 상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다. 칼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제과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제과점 트럭을 몰고, 레스토랑과 시장에 빵을 배달했는데, 소비하는 빵의 개수를 보고 놀라게 된다. 그래서 칼은 핫도그 판매대를 사기로 결심한다. 제과점에서 계속 일하며, 두 명의 소년을 고용해 핫도그 판매대를 지키게 했다. 이후 미국에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옆에 위치하던 공장이 정신없이 가동되면서 칼은 두 번째 판매대를 인수하게 된다.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해 남부 캘리포니아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새로운 식습관의 탄생지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외식 형태도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이다.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은 로스앤젤레스의 청년 문화와 잘 들어맞았고, 이로 인해 도시 곳곳의 교차로마다 들어서게 된다.
칼 카처는 레스토랑이 매물로 나오자 인수하기로 결심한다. 제과점을 그만두고 레스토랑을 개조한 다음 몇 주 동안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의 생일날,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었다.
어느 날, 칼은 자신이 파는 가격보다 무려 20센트나 싸게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가보니 사람들이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리처드와 모리스 맥도날드는 돈을 모아 영화관을 샀는데, 수지가 맞지 않아서 망하게 된다. 몇 년 후에 레스토랑을 열게 된다. 20명의 웨이트리스를 고용한 레스토랑은 고등학교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들을 곧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형제는 드라이브 인 비즈니스에 실증을 느끼게 된다. 모든 웨이트리스를 해고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를 갖춘 후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빌딩은 나중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로고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업체들이 생겼다. 이 업계는 드디어 미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산업으로 우뚝 섰다.
칼 카처는 핫도그 판매대를 산지 35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 한 곳의 소유자로 떠오르게 된다. 그런데 칼이 투자 중 상당수가 실패를 하면서 은행에 빚을 지게 된다. 결국 이사회는 칼 카처를 해임을 결의한다. 8주 후 칼은 자신의 사무실을 되찾게 되고, 다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회사의 창립자이다. 크록은 맥도날드 형제는 집에서 편히 지내고 자신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더욱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하며 맥도날드의 전국 프랜차이즈권을 자신에게 팔도록 했다. 크록은 전국을 패스트푸드 제국으로 건설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노동형태는 조립라인 시스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데, 엄격한 조직화로 인해 처리능력도 향상되었다. 이로 인해 경영자는 종업원의 기술이나 숙련도에 의지하지 않아도 괜찮게 된 것이다. 운영 시스템과 기계가 이것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쉽게 대체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것은 십대들이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적은 임금도 크게 상관이 없고,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즉, 패스트푸드 산업은 미국 사회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종업원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보조금을 받고 있다. 그래서 종업원 훈련에 드는 비용을 줄여 조금 더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업원들에게 지불되는 임금 수준은 떨어지는데 비해 업계중역의 임금 수준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 의회는 힘이 약한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혜택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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