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열린 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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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열린 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를 읽고.
열린 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작가가 보수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인 교육의 흐름이 열린 교육으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열린 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는 것인가? 첫 장을 넘기기도 전부터 비판적인 신경이 바짝 서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의외로 딱딱한 내용이 아니었던 탓인지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고, 나도 모르게 저자의 의견에 일부 공감하기도 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거르지 않고 흡수하기에 급급한 우리는 교육마저 여과 없이 그들의 것을 수용하려 하고 있다. 야간 자율 학습을 끝내고 한밤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외국의 ‘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의 프로에 나가게 되고, 우리는 스스로 ‘무언가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은 선진 문화에 비추어 볼 때 이상하고 비정상적인 형태가 아닌가.’ 하는 반문을 재기하며 특별한 검증 없이 선진 문화를 따라가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른바 선진국의 교육이라는 미국의 교육 방식이 이 책에는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번학기 내내 배운 것처럼 아이큐가 지적인 능력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교육 또한 지성과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미국 학생들의 지성은 어떠한가? 가장 단편적인 예로서 미국의 학생들은 세계 경시 대회에서 꼴등을 도맡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편차가 심하여서 극한 경우의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맞춤법도 제대로 써나가지 못하기도 한다.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학생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은 미국 학생들이 머리가 나빠서도 게을러서도 아니다. 그들의 교육. 이른바 열린 교육의 문제인 것이다. 현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세계 경시 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늘 상위권의 자리를 석권하고 있다. 지식 전달이라는 교육적 측면에서 본다면 열린 교육이 우리의 교육 보다 나을 것이 없지 않은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창의력에 대한 문제를 저자가 언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주입식 교육이 경시 대회와 같은 획일화 된 시험에서 빛을 발할지는 몰라도 창의력을 요하는 대회에서는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이다. 아무래도 부모와 학교, 사회에서 억압받으며 공부만이 살 길인 듯 전념해 온 우리 학생들의 창의력이 자유롭게 자란 미국 학생들 보다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또한 초중고 시절 주야로 공부하던 학생들이 대학 문턱만 넘어서면 책을 팽개치고 술 취한 상아탑을 전전하는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접한 ‘아이비리그의 대학생들’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오히려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심도 있는 학습을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비추어져 내게 충격을 던져 주었다.
미국의 인성 교육은 어떠한가? 저자는 미국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잘 꼬집어내고 있다. 미국 학교의 교실에서 교사는 힘이 없다.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매를 들수 도 없으며 크게 나물하는 일이라고 해보았자 학생을 교장실에 보내는 것이 전부이다. 버릇없는 학생들을 선도할 방법이 극히 드문 것이다. 최소한의 부적 강화물은 학생들의 만행을 두고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러나 미국 학교에서는 버릇없는 학생들은 그저 장난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청소년의 마약 복용과 총기 소지, 성 매매 등이 빈번한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말이다. 매년 일어나는 총기 살인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성인들에게 조차 희박한 범죄이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그들의 상황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는가? 이와 같이 도처에 위험이 깔려있는 상황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지나치게 관대했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우리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준다는 말이 있다. 정적 강화물만으로는 교육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처럼 버릇없는 문제아들을 낳은 요인이 교육에만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보자. 미국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지나치다 못해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부모가 매를 들면 자식이 경찰서에 신고하는 기이한 현상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사회가 바로 미국인 것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우리의 야간 자율 학습이 믿거나 말거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저자가 지나치게 열린 교육의 폐해만을, 게다가 너무 주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열린 교육에도 장점은 있다.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압박감에 이기지 못해 투신하는 학생들의 보도를 듣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우리 교육은 아이들을 1등으로 만들어주었을지 몰라도, 청소년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자아 정체감을 찾아가는 고뇌 이외에도 많은 고민거리를 얹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지성 교육 인성 교육 모두 이른바 열린 교육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다면 열린 교육은 과연 어떤 것인가? 본 책에서 언급한 열린 교육의 특징으로 크게 개별화 교육과 수행 평가를 들 수 있다.
먼저 개별화 교육이란 무엇인가? 모든 학생의 흥미. 지능. 활동경향. 성격 등에는 개인적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없다. 교과 학습에 있어서 개인차에 따른 학습을 함으로써 학생은 비로소 그 개성을 신장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학습지도의 개별화라고 하면 개인적 지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학교에 있어서의 학습 작업은 학습 환경이나 교사의 지도기술 및 교재의 성질 등으로 형성되는 전체적인 학습상황 속에서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학습지도의 개별화는 전체적인 의미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이 개별화 교육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저자는 개별화 교육의 허점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한 학급의 교사는 한명인데 수업시간마다 학생 한명 한명을 붙들고 가르쳐야하는데 수업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교사가 한 학생에게 개별 지도를 하는 동안 그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무엇을 하란 말인가? 또 그렇게 개별 학습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배우는 지식들은 모두 다르게 되고 같은 학년의 학생이 가져야 하는 공통 지식의 함양을 저해하게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개별학습에 대한 비판은 너무 한 쪽으로 흘러간 것이 아닌가 한다. 분명 개별화 학습의 장점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을 읽은 부모들은 열린 교육은 무조건 나쁜 것. 아이들을 버릇없게 하고 돌 머리로 만드는 교육쯤으로 인식할지 모른다. 개별화 학습의 장점은 한 학생 학생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느 하나 같은 아이가 없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한 교실에 몰아넣고 공통의 지식 함양이라는 미명 아래 원치 않는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또 의미가 있겠는가? 개별화 학습은 학생 개인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이며, 학습자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민주적인 학습이다. 그러나 앞서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안고 있기도 하다.
다음으로 수행평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수행평가란 교사가 학습자들의 학습과제 수행 과정이나 결과를 직접 관찰하고, 관찰 결과를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평가 방식을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수행 평가가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명의 교사가 저마다의 학생을 평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고, 또 각 검사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가 하는 것이다. 또 아이들은 자라면서 계속해서 변화 할텐데 그 때마다 검사를 다시 해야 되는데 미국의 교육은 정작 가르쳐야 할 지식은 안 가르치고 검사하고 평가하는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묻고 있다. 또한 이 것이 미국 학생들이 공부를 못하는 데 일조한 것이 아니겠는가 반문하고도 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저자와는 조금 달랐다. 수행평가가 갖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분명 해결 방안이 있는 것이다.
열린 교육이 아닌 어느 교육도 완벽하지는 않다. 다만 더욱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교육에 초점을 두고 발전시켜나가는 할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교육을 빗대어 열린 교육을 비난하는 데 여념이 없다. 경시대회에서 꼴찌 하는 돌 머리들,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는 버릇없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총기를 난사하는 비인간적인 아이들을 배양시키는 것이 열린 교육이라는 논지인 것 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논리는 비약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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