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썸머힐 Summerhill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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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육, 그 현장을 가다 …
썸머힐(Summerhill) 학교
영어 수업이 듣고 싶지 않다면 듣지 않아도 된다.
하루 종일 놀다가 좋아하는 과목인 목공예 수업만 들어도 된다.
다 큰 여자아이들이 나체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9살-10살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아무렇지도 않게 피기도 한다.
갖고 싶은 것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
덕분에 영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단 두 명뿐이고, 수업을 가는 대신에 방에서 포커를 치고, 선생님 앞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고, 마을의 물품을 훔쳐서 한밤중에 경찰이 학교로 출동하기도 한다.
이 학교는 영국의 썸머힐 이라는 학교이다. 1921년 A.S. 니일에 의해 창설되어 지금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 자유롭다.라는 기본철학 아래 허용되는 이 많은 비행들이 내게는 참 위태로워 보였다. 이렇게 자라나서 과연 이 썸머힐 아이들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써머힐 학교는 처음에는 마치 어떠한 권력도 존재하지 않는 무정부 상태의 학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완벽에 가까운 자유 민주주의 정부를 형성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회의 시간은 길면 2-3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아이들은 이 회의시간에 자유롭게 안건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발언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일어난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 어느 누구라도 회의에 참석하여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안건에 투표할 수 있으며, 제안의 결정은 철저하게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 전체회의는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원칙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이들은 자유로운 토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영상에 나왔던 여러 가지 안건 중 학우를 따돌리는 문제에 대한 안건이 기억에 남는다. 써머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아이는 어느 학교에나 있는 장난꾸러기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처음에는 그저 우는 것으로 그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장난꾸러기들을 꾸짖어주는 선생님도 없는 이 학교에서 우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된다. 결국 토요일 회의에 이 안건을 올리게 되고 장난꾸러기들에게 당당히 "왜 나를 괴롭히는 거니?"라고 따져 물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장난꾸러기들에게는 신입생을 괴롭힌 벌이 다른 학우들에 의해서 내려지게 된다. 장난꾸러기들은 무척이나 억울해 하지만, 결국 "기분은 나쁘지만 인정합니다.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어른들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명령을 내려주는 것에 익숙해 있다. 아이들은 세상이 이미 만들어 놓은 규칙과 질서에 순응하기 보다는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자율성을 학습하고,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 선택한 자신의 삶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끼고, 권위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있는 자아를 형성해간다.
이런저런 억압이 없이 자라난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자신감에 차 있으며 행복하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것, 물건을 훔치는 것 등의 문제는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고쳐지게 된다. 이처럼 스스로 해결한 문제는 앞으로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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