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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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도목사의 행복한 목회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는 부산 수영로교회의 정필도 목사의 목회이야기이다. 책 제목부터 사역자로 부름받은 자가 어떤 자세를 지니고 목회를 해야하는지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그의 목회지론은 목사가 행복해야 성도가 행복하고, 목사가 행복해야 교회가 성숙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40년의 목회 경험을 통해 목회의 기본 자세와 목회자에게 필요한 소명과 사역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정필도 목사는 기도의 사람이다. “엎드리는 곳에 길이 있음”을 믿으며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목회자다. 경건의 양 날개, 말씀과 기도로 부단히 자신을 훈련하며 “목사가 변하면 교회가 변한다”는 신념을 목회 현장에서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목사가 먼저 은혜 받아야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기에 그는 매순간마다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성령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사랑의 마음으로 성도들에게 들려주려 한다. 목회만큼 재미있고 행복한 일이 없다고 고백하는 그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날마다 목격하는 목회 현장에서 오늘도 가슴 벅차게 행복해 하며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책을 통해 저자는 목회자가 스스로 평가하는 9가지 덕목, 목회자가 가정과 교회에서 보여야 하는 5가지 본, 성장하는 교회의 9가지 특징 등을 통해 목회자나 신학생들이 목회할 때 가장 필요한 원리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배우고 실천해야 할지를 자신의 목회사례를 들어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책은 무엇보다 앞으로 목회를 할 입장에서 보았을 때 시행착오와 실수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1부에서 행복한 목사는 소명에 충성한다고 외친다. 그는 스스로 행복한 목사로 여기며 그 행복의 원천을 하나님께 돌린다. 그는 목회현장에서 간절한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간절한 기도에 사명으로 응답하신다고 말한다. 또한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깨달음과 회개가 있어야 하며 행복한 목회자란 먼저 깨달은 사람이다. 목회자의 능력은 하나님과의 동행이며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가, 어떤 변화를 겪었느냐에 교회의 소망이 달려있다고 본다. 그가 제시하는 목회자의 평가덕목은 다음과 같다. 1) 정직 : 최선의 방책이다. 2) 충성 : 종의 성품이다. 3) 열정 : 사랑으로 보여라. 4) 선함 : 악독함을 회개하라. 5) 의로움 : 불의함을 떠나라. 6) 진실 : 거짓과 위선을 버려라. 7) 겸손 : 교만을 회개하라. 8) 관용 : 원수도 돌아온다. 9) 은혜 : 사랑으로 체험하라. 성령은 울부짖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하나님만 의지하면 목회는 축복이다. 따라서 행복한 목회란 하나님께 맡기는 목회이다.
2부에 들어 저자는 행복한 목회와 가정의 연관성에 대해 말한다. 그는 자신을 행복한 가정 목회자로 여기며 가정생활, 특히 부부생활이 바로 거룩을 지키는 기본원리라 말한다. 베필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며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육체도 하나가 된다고 말하며 목회자의 아내를 특별히 중시한다. 그는 아내 사랑의 모범은 주님의 교회 사랑이라면서 아내의 역할을 강조하며 사랑받는 아내의 비결은 다른 인간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겸손임을 밝힌다. 저자에게 가정은 바로 가장 작은 교회인 것이다.
또한 정필도 목사는 3부 ‘행복한 목사는 성령만 의지한다’에서 목회자의 권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회자의 권위는 하나님의 그것을 대표하는 동시에 이 권위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며 목회자 자신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로써 드러난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권위는 교회의 모범이 됨으로써 나온다고 말하며 가정과 교회에서 목회자가 보여야 할 모본에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말의 본을 보이라. 2) 행실의 본을 보이라. 3) 사랑의 본을 보이라. 4) 믿음의 본을 보이라. 5) 정절의 본을 보이라. 그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성령께서 일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강력히 그 약속하신 성령을 경험할 것을 권고하며 이를 위해 경건한 삶을 사수하고 지켜내는데에 힘쓸 것을 권면한다.
끝으로 4부에서는 부흥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저자는 행복한 교회의 한가지 요소로 성장을 제시한다. 또한 이 성장은 무엇보다 은혜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설교자로서의 목사를 강조한다. 그는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기 위한 몇가지 제안을 제시한다. 1) 설교 준비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2) 설교는 강단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의 함께하시는 증거를 보이라. 4) 언제나 배우는 자세를 갖추라. 성장하는 교회는 복음이 움직이는 교회이다. 저자는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을 성령충만으로 보았다. 또한 성장하는 교회는 복음적인 교회며 복음전파의 열정이 가득한 교회이다. 저자가 담임으로 있는 수영로교회이처럼 복음전파의 열정이 가득한 교회이다. 저자가 말하는 수영로교회의 전도 전략은 소그룹사역과 살아있는 예배이다. 또한 아울러 강조하는 것은 목회자의 자질이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하는 교회는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행복 목회의 시작은 목회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는 명백하다. 정필도 목사는 그의 또다른 저서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에서도 자신의 간증을 통해 참으로 행복한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지 특별히 한 목회자가 어떤 사명감과 기도, 순종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도전을 주었다. 이번 책 역시 핵심은 같다. 즉, 성령님, 말씀, 기도, 겸손이다. 저자의 생각 속에 목회자는 도리어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부르셔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이며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철저히 의지하되 끝까지 신뢰해야 하는 사람이다. 책은 젊은 신학생, 앞으로 목회를 준비하는 이들이 마땅히 갖춰야할, 또한 앞으로의 삶에 있어 시금석으로 삼아야할 말씀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는 목회, 예수님만을 자랑하는 목회는 시대를 넘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따라야할 삶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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