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느낀 교육적 문제점과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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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느낀 교육적 문제점과 나의 생각
주어진 과제의 책들은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것 들이였다. 교과서에 실리거나, 필독도서로 권장되는 책들 이였고, 더욱이 분량도 짧아 읽지 않은 것이라도 쉽게 과제수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오히려 다 안다고 생각했던 책들인지라 어떤 책을 골라 과제를 수행할 것인가가 쉽지 않았다. 과제도 할 겸 독서도 할 겸, 읽지 않았었던 책을 골라 새로 읽고 과제를 하려했지만 결국 선택하게 된 것은 ‘꽃들에게 희망을’이였다. 이 책은 너무 오래 되서 언제 읽었는지도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 정도인데 아마도 중학생 이였을 때인 것 같다. 그때 당시 필독도서목록에 도서 몇 권 이상 읽고 독후감을 써 오는 게 국어과목의 수행평가였는데, 두께며 활자가 커서 냉큼 집어 들고 읽었던 것이 희미하게 기억난다.
그 때 당시에도 지금 느꼈던 생각을 비슷하게 느끼고 있지만, 상황과 처지가 달라서인지 생각은 비슷하지만 느낌은 다르다. 이 책을 떠올리면 줄무늬 애벌레가 맹목적으로 기둥을 올라가는 장면만이 유일하게 기억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기에 기억에 남은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이유도 없이, 목적도 없이 기둥 끝엔 무언가가 있을 꺼라는 생각으로 기둥의 대열에 뛰어든 줄무늬 애벌레. 그리고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수없이 많은 애벌레들. 그때 당시엔 이 내용의 전반을 모두 이해 했다기 보단, 선택적 인지를 한 것 같다. 왜 ‘꽃들에게 희망을’이 이 책의 제목인지 이해하지 못했었으니까. 중학교 시절엔 아침에 등교, 학원, 숙제, 약간의 자유 시간, 다음날 다시 등교.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 학교생활에서 회의를 느꼈었다. 고등학교에 가보고 난 뒤에는 그것은 약과였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왜 그렇게 학교가기가 싫고, 모든 것이 나를 옭아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내가,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느꼈었다. 그 와중에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은 참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주었었다. 지금에 와서도 기둥에 오르는 그 모습만이 기억에 남는 것이 그 반증이 될 수 도 있겠다. ‘나는 왜 지금 이러고 있지? - 고등학교를 가려고 - 고등학교를 가면? - 좋은 대학교를 가야지 - 좋은 대학교를 가면? -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부자가 될꺼야, 잘먹고 잘살아야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 혼자 질문과 대답을 일삼았다. 그러나 질문 뒤에 대답은 허무했다. 잘 먹고 잘 살려고 태어난 게 내 삻의 목표인가 싶기도 했다. 나뭇잎을 먹는 것 이상에 무언가, 기어다니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 기둥을 오르는 줄무늬 애벌레의 모습과 나의 모습과 겹쳐졌다. ‘정말 나는 이 애벌레와 같은 삶을 살고 있구나!’ 그때 느낀 감정의 다 일 것이다. 더 높은곳, 내가 원하는 저 꼭대기에 가기까지는 옆에 있는, 위에 있는, 그리고 나와 따뜻한 대화를 나눴던 노랑 애벌레까지도 모두 밟고 서야하는 그 상황은 무서웠다. 읽는 내내 나와 내 반 친구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친한 친구가 점수를 못 맞았다고 하면 위로를 하면서도, 좋아하는 게 나 아닌가.’ 노랑 애벌레를 밟고 올라선, 줄무늬 애벌레가 자신이 무섭게 느껴졌다는 것이 한없이 공감되었다. 내가 너무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반 친구들을 밟고 서서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로 나가게 되는 것 아닌가. 이 책을 읽고는 학급생활 하는 내가 가식적이게 느껴지고, 위선자같이 느껴져서 한동안 우울했었다.
그 때 느꼈던 감정은 나만의 감정은 아닐 꺼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대한민국의 학생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일 꺼라고 생각한다. 독자와 줄무늬 애벌레의 모습이 오버 랩(overlap)되어 학교생활에 회의를 느껴봤을 것이다. 공감은 느끼는 것은 모두 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인데, 짜여진 학교 일과표 및 각종 학원에 시달리는 생활 때문일 것이다. 학원 한번쯤 안 가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 기본 2~3개는 다닌다. 초등학교 때도 마찬가지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선행학습부터, 예체능 수행평가를 위한 미술, 악기, 태권도 등 정말 피곤할 것이다. 그 심각도는 우리 때보다도 심한 것 같다.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내 막내 동생은 10시가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학원에서 자율학습이 있기 때문이다. 고3인 셋째동생도 10시면 야자 끝나고 들어오는데... 요즘 아이들 보면 너무너무 불쌍하다. 학교 4시면 끝나고, 학원 끝나면 6시에 집에 와서 놀기 바빴던, 나조차 학교생활에 회의를 느꼈는데! 지금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사교육만 없애서 될까. 아이들에게 학교를 왜 다녀야 하냐고 물어보라. 너는 왜 사는 것 같냐고 물어보라. 존재의 의미가 없다. 지금 사는 것 이상 더한 목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교육이 제시하는 것이 무엇인가. 학업성취를 높이는 것이 교육인가. 단순히 배움의 터전이 되는 것이 학교의 바른 자리인가. 내 친구를 밟고 서지 않으면 내가 밟히게 된다는 생각이 심하게 공감되도록 학교가 아이들에게 전해준 것이 무엇인가. 우연찮게 만난 늙은 애벌레를 통해서 노랑 애벌레는 나비가 되는 법을 알았다. 학교는 늙은 애벌레가 되어야 한다. 삶의 목표를 심어주고, 그들의 삶이 더더욱 아름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가기 싫은 학교,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교가아니라 가고 싶은 학교, 즐겁고 아름다운 학교, 내 꿈을 이루고 펼치는 밑바탕이어야 한다.
꼭대기에 다다른 줄무늬 애벌레가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을 알고는 사실을 말하자 ‘밑에 있는 수많은 이들이 오고 싶어 하던 곳이고 또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으니 사실대록 폭로하지 말라’는 말은 참으로 섬뜩하다. 사실을 알면서도 말해주지 말라는 이것은 헤게모니가 아닌가. 현재의 우리 교육 속에 참으로 이런 것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위에서 만들어지고 말하는 대로 숨겨진 진실 속에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기둥 안으로 뛰어드는 일은 발생 되서는 안 될 것이다. 목적도 없이 남을 밟고 올라서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 안에 나비를 찾는 사람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학교의 변화가 필요할 듯싶다.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자리만 옮기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만나는 곳, 나를 키워가며 만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성적이나 학습 위주가 아닌 인성, 사회성 등에 집중해서 교육을 펴야 할 것이다.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사람은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을 때 ‘가보지 못해서 샘을 내며 하는 소리’, ‘사실이어도 어쩔 수 없는 일’ 이라며 현실을 받아들이려고도, 또 이미 자신을 생각되어진 틀에 맞추어 버린 애벌레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우리는 날 수 있고, 우리는 나비가 될 수 있다는 데도 ‘그것 사실이 아닐 꺼야’, ‘그렇다고 해도 나는 안돼.’ 등으로 자기를 틀지어 버린 그 모습에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되어버리진 않을까 걱정되었다. ‘너는 뭐든 할 수 있어. 네가 잘하는 것을 찾아 너의 재능을 맘껏 발휘해 봐.’ 희망을 주어도 받지 않는 그들이 되었을까 두렵다. 그들의 잘못된 신념이 너무 오래도록 발목을 잡을까 무섭다. ‘어쩔 수 없이 기둥을 올라가는 것’이 숙명이라는 것을 버리라고, 자신을 깨달으라고 너무 늦기 전에 내가 나비가 되어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자신을 버리는 정도의 희생을 감했던 노랑 애벌레는 결국 나비가 되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어쩌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남들이 다 향했던 기둥이 아닌 또 다르게 존재할 자신의 이상을 향해 기둥을 포기한, 그리고 이전의 신념-기어 다녀야 한다는-을 포기한 그에게 날개라는 큰 선물이 주어졌다. 그 이면에는 늙은 애벌레의 도움이 있었다. 희생 뒤에 나비가 될 수 있음을 그가 알려주었다. 현실에 얽매인 아이들에게 현실과 제도도 문제지만, 사실을 알려줄 교사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 그들은 ‘나비’를 알지 못했다. 그 나비가 자신이 라는 것도 더더욱 알지 못했다. 그들에게 방법을 제시하고, 알려줄 교사가 필요하다. 또한 손수 먼저 해보임으로써 진실-우리는 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사가 참으로 필요하다. 내가 나비가 된다는 것은 그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하겠지만, 먼저는 인간이 되라고 하겠고, 그리곤 숨겨진 재능을 찾으라 할 것이다. 모두가 직장에 취직하지는 않는다. 외모가 뛰어난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체육활동을 잘하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화술이 뛰어난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배려심이 좋은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사교성이 좋은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아이들을 한 곳에 몰아 넣는 것은 바보짓이다. 그저 시야를 가려 앞만 보고 달리라는, 좋은 학교진학이 다 너를 위한 것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나비가 되어 그들에게 나를 보고 배우라. 말할 것이다. 얼마든지 자신 안에 숨겨진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깨닫게 할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애벌레들은 나비가 되고 다른 애벌레들을 나비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왜 꽃들에게 희망을 인가? 나비가 있지 않으면 꽃의 씨앗을 옮겨줄 수 없게 되지 않는가. 나비로써의 탄생은 꽃들에게 희망이 된다. 우리 사회에 애벌레들을 나비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먼저 나비가 되어야겠고,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줘야 한다. 그리고 기둥만이 숙명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깨트려야한다. 옳은 길을 안내해 줘야한다. 그래야 만이 우리 ‘사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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