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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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학 과제물 - (1)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뭐라고 생각해?
#S1. 불이 꺼진 공간.
칠흑같이 어두운 가운데 핀 조명이 펼쳐져 있는 책을 비춘다.
연극은 모두 단 한명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나레이션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뭐라고 생각해? 그렇게 물어보면 잘 모르겠어. 예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거? 애초에 아름답다는 말을 쓴 기억이 별로 없는 걸. 아, 잘생긴 남자들이 떼 지어 몰려다니는 드라마 있잖아. 영화였나? 그거 보고 아름답다고 한 적은 있는 걸. 에이, 그런 거 말고. 뭐야 왜 그런 건 안 돼? 아름다운 건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이거 미학 수업 과제라고. 그럼 안 되는 이유를 들어봐. 음, 미학은 예술에 관련된 거잖아? 그건 예술이라 보기엔 천박한 거 같아. 그냥 얼굴이랑 몸이 다잖아. 아, 잠깐. 이건 애초에 내가 잘못 시작한 거 같은데. 그러니까 나는 아름답다는 말을 별로 안 쓴다니까. 잘생긴 남자들이 아름답다는 건 그냥 장난 식으로 썼을 뿐이야. 뭐야, 전혀 진전이 없잖아. 아름다움이란 대체 뭐지? 흠, 꽃밭이나 파도치는 바다 같은 걸 볼 때 아름답다고 이야기하잖아? 등산하는 아저씨 같은 발언이네. 딱 까놓고 말해서 그건 그냥 가슴이 시원해지고 평화로운 느낌 그 이상은 아니잖아. 아님 옆에서 누가 아름답다는 듯이 감상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감상하는 거지. 그런 걸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거야? 야 니가 왜 나는 몰아붙이냐? 니 논리에 따르자면 그런 것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거잖아. 니가 잘생긴 남정네들이 아름답다며. 그러니까 그건 그냥 장난이었다니까. 그러는 넌 뭐야 그런 건 아름다움이 아니라면서 산이나 바다 같은 건 아름답다는 거야? 딱히 그렇다기보다 남들이 그렇게 말한다는 거지. 등산하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그런 말하잖아. 조그만 풀이나 들꽃만 봐도 아름답네, 마네. 등산. 크크크. 난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꼭 우리도 그런 거에 관심가지고 이쁘다, 아름답다, 우와~ 이래야 하는 거 같잖아. 냉소적이네. 그것도 천박한 거야? 아니 천박한 건 아니고. 그냥 마치 나를 압박하는 거 같다는 거지. 이런 곳까지 나왔으니 말이야, 이런 거 보려고 나온 거 아니야. 공기 좋지? 상쾌하지? 아름답지? 이렇게. 어, 그건 나도 동의해. 솔직히 어른들이 가자고 안하면 나가지도 않을 건데 말야. 집에서 컴퓨터 한 대면 여가 생활 끝인데 돼 자꾸 불러내는지 몰라. 그런게 절대적으로 좋다는 듯이 말이야. 그들은 진정으로 그걸 아름답다고 여기는 걸까? 모르지 뭐. 알게 뭐야. 지들 좋다는데. 난 그런 거 보다 잘생긴 남정네가 훨씬 보기 좋아. 장난이었다며. 장난 맞는데? 아름답다는 건 아니고, 보기 좋다는 거지. 아니 그럼 너한테 아름다운 건 뭔데? 예술 어쩌고 했으니까 수준 높게 대답해봐. 어, 난, 반 고흐의 그림이 아름다운 것 같아. 푸하하! 너 진짜 평범하다. 반 고흐? 맞아 그 사람 그림이 예쁘긴 예쁘지. 왜 비웃는 거야? 아니 기껏 댄다는 게 반 고흐라니까 좀 웃겨서. 난 네가 엄청 마니악한 예술가라도 댈 줄 알았어. 나 예술에 완전 문외한이야. 진짜? 근데 왜 미학 수업을 신청했대? 전공이니까. 그냥 흥미도 적당히 있었고. 야, 자기가 이거 듣고 싶어! 해서 듣는 게 얼마나 되냐? 학점은 채워야 하니까 시간 맞고 적당히 흥미로우면 듣는 거지. 뭐 그렇기는 한데. 그럼 과제 같은 것도 있겠네? 뭐 베토벤 음악이라도 감상하고 감상문 제출하기 그런 건가?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래서 내가 너한테 묻잖아. 아름다운 게 뭐냐고. 엑, 그게 과제야? 철학과답네. 진짜 막막하겠다. 하하하. 얼마나 써야하는데? 다섯 장 이상 써야 해. 으악! 난 한 장 글 쓰는 것도 벅찬데. 끝장난다. 그래서 빨리 말하라고. 제일 아름다운 게 뭐냐? 음, 과제라니까 좀 교과서적으로 써야 할 거 같은데. 뭐,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나 희생정신 이런 게 아름다운 거 아니겠냐? 다큐멘터리네, 다큐멘터리. 왜 또 의문문이야. 아름답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그러니까 보통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아니 그럼 그런 거 보고 이쁘다고 그러냐? 아름답다고 그러지. 어쨌든, 그런게 아름다운 거야.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거나, 누군가를 용서하는 거. 아니면 누군가를 헌신적으로 사랑해준다거나? 오글거려. 너 은근 감성적이네. 아, 남이 기껏 생각해줬더니. 그래서 이걸로 쓸 거야? 음, 모르겠어. 근데 이건 예술이 아니잖아. 야, 원래 예술이 다 이런 정서를 갖다가 이용하는 거야. 임마, 니가 맨날 TV 드라마만 봐서 모르나본데, 요즘 현대 예술은 그런 거 아니거든? 현대 예술? 그 있잖아 뭐가 뭔지 모르겠는 거. 변기 갖다 놓고 샘이라 하는 거랑 뭐 알 수 없는 쓰레기더미 같은 거. 야, 그런, 현대 미술 같은 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지 않잖아! 오히려 거리가 멀지 않냐? 으잉? 그래? 야야, 그건 아니지. 너는 그게 상식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냐? 반 고흐, 밀레, 모나리자 정도야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지. 그건 그냥 예술적인 거야. 그럼 아름다운 거랑 예술적인 건 다르다는 거야? 왜 얘기가 또 그렇게 되냐? 내 말은, 현대 예술은 아름답진 않다는 거지. 나도 반 고흐 그림 좋아해. 봐봐, 내 교통카드 반 고흐 그림이야. 어, 진짜네. 야, 근데 아깐 왜 그렇게 웃었냐? 지도 좋아하면서. 그러니까 난 니가 뭐 엄청 희귀한 예술가를 들 줄 알았다니까. 니 말 들어보니까 앞뒤가 안 맞는 거 같아. 니 말로는 그게 아름다운 게 아니라며? 뭐가? 그거, 현대 예술. 그래 내가 그렇게 말했지. 근데 왜 내가 그런 희귀한 예술가를 꼽아야 하는 건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너한테 아름다워 보이면 나한테도 아름다워 보이거든? 적어도 확률적으로 그렇잖아. 보는 눈은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까 말이야. 근데 왜 난 마니악한 예술가들 작품을 아름답게 여겨야 하냐? 너는 그런 게 아름다운 게 아니라 그냥 예술적인 거라며. 아, 그런가? 음, 난 니가 예술적인 줄 알았지. 그게 뭐야. 어, 예술적인 사람에겐 예술적인 게 아름다워 보이겠지. 난 아니고. 아름다운 것이란 누구에게나 아름다워 보여야 하는 거 아니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니가 사람들이 역경을 헤치고 일어서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아름답지. 보통 아름답다고 여겨지지. 근데 누구에게나 아름다워 보이진 않을 거야. 사이코패스 같은 녀석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을 거 아냐. 아니면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더러운 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겠지. 그럼 누구에게나 아름다워 보이는 건 없단 말이야? 없을 걸 아마도. 어쨌든 말이야, 애초에 니 숙제가 그거 물어보는 거였어? 뭘? 누구에게나 아름다워 보이는 걸 찾는 거. 잠깐만. 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 쓰라고 적혀있어. 거 봐봐, 너한테 제일 아름다워 보이는 걸 쓰면 되는 거잖아. 그걸 모르니까 너한테 물어봤잖아. 모르긴 뭘 몰라. 정 모르겠으면 적당히 골라잡아서 써. 많이 나왔잖아 쓸 만한 거. 그런데 니 논리로 생각해보자면 내가 너한테 묻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었네. 니가 생각하기에 아름다운 거랑 내가 생각하기에 아름다운 게 다른 거잖아. 그야 당연하지, 그걸 이제 알았냐? 애초에 니가 골라잡아서 쓰면 되는 일이었어. 근데 그건 그냥 아름다워 보이는 것뿐이야. 진짜 아름다운 게 아니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봤을 때 아름다워 보여도 네 눈에 아름답지 않은 건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란 소리잖아? 우와, 얘 또 철학과스러운 말하네.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주신 건 네가 보기에 제일 아름다워 보이는 거라며. 그게 아니야. 네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것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쓰랬어. 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아냐. 내 말과 너의 말은 달라. 내가 보기에 제일 아름다워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걸 쓰라고 하셨단 말이야. 그러니까 진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써야해.
(책의 책장이 넘어간다.)
진짜 아름다운 것?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는데? 나도 몰라. 야, 그렇게 말하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되지. 뭐 칸트라는 사람은 다른 쓸데없는 감정과 인식을 배제하면 진짜 아름다움을 평가할 수 있댔어. 그게 뭐야. 쓸데없는 감정과 인식이라는 게 뭔데? 그러니까 내가 꽃을 보거나 아름다운 조각상을 볼 때 나의 경험을 투영하지도 않고, 이것을 만든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앞에 놓여있는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만 인식해야 한다는 말이야. 그게 가능한 거야? 말도 안 돼. 그러면 아름다움은 그저 예쁘고 잘생긴 게 되겠네. 아냐 칸트는 우리가 파도치는 바다를 볼 때는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댔어. 그럼 웅장한 아름다움이랑 꽃이 이쁜 걸 느끼는 게 똑같이 모든 걸 배제한 채 아름다움만 인식한 거야? 그런 의미가 되겠지. 그럼 된 거네. 그렇게 명확하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순위 정하는 거야 쉬울 거 아냐.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 뭐? 난 그런 걸 다 배제하면 아름다움을 인식할 수 없다고 봐. 꽃이랑 나비를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징그러운데. 보기에 좋은 것도 모두 사회적 관습일 수 있어. 결국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 날 지배하는 대로 사물을 느끼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야. 그리고 사회참여적인 작품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거든. …니가 말하는 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볼 때 아름다운 것이란 그냥, 봤을 때 기분 좋아지는 거야. 아름다움이란 그냥 감정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야? 당연하잖아? 그럼 아름다운 걸 보고 불편해지거나 짜증이 난다면, 그게 아름다운 거 겠냐? 당연히 아니지. 그러니까 아름다운 건 봤을 때 기분 좋아지는 거고, 제일 아름다운 건 제일 기분 좋아지는 거지. 어느 정도로? 막 하늘을 날 것처럼? 뽕 맞은 거 같은 기분이면 제일 아름다운 거라고 할 수 있는 거야? 하하하. 그렇지. 그럼 마약이 제일 아름다운 거겠네. 아니지,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마약한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거지. 근데 그건 역시 아니지 않아? 아닐 이유가 뭐가 있어? 아, 과제에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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