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가족 그 사랑의 완전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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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학
가족, 그 사랑의 완전성에 대하여
여는 글: ‘아름다움’에 관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름답다’는 것, 즉 ‘미’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한 학기 동안 내내 강의를 들어왔고 지금 이렇게 강의가 끝나는 시점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쓰기 위해 모니터 앞에 앉았지만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것은 고사하고 ‘아름다움’ 자체에 대해서도 아직 머릿속에서 정의 내려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겨우 운을 띄울 수 있는 것이라곤 철학도로서 흔히 내뱉는 시도, 즉 어떠한 명제가 주어지고 그것에 대해 잘 대답할 수 없을 때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가 시도했던 것처럼 명제를 구성하는 낱말 하나하나를 파고드는 시도 외에는 달리 뾰족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하여 처음 입에서 떼는 말은 바로 첫 문장의 물음과 같은 질문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실 이런 정의내리기는 비트겐슈타인에게 이르러서는 지양되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물을 정의 내리고 명명해야만 그것의 참된 의미와 본질을 알 수 있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오히려 낱말의 참뜻을 안개에 싸여 흐리게 만들뿐이라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한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5, p24, 이영철 옮김, 책 세상, 2006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쾌히 설명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것’을 단순히 몇 개의 예시나 놀이들의 설명을 통해 보여주기에는 나는 그 분처럼 천재도, 언어 사용에 박식하지도 않으므로 별로 좋은 시도는 아님에 분명하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밝힘에 있어서 그것이 논문의 형식이나 논리적인 귀결에 의해서 도출되는 것은 아닐 것이기에 어떤 형태이든 미에 관하여 논하려는 이 글은 딱딱하고 분석적인 논문 형식이 아닌 에세이식의 이야기체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직 아름다움을 열지도 못했다. 아름다움의 정의를 내리는 시도가 시작부터 실패로 돌아갔으니 다음으로는 미에 대한 근원을 밝히면서 시작하는 것이 괜찮을 듯하다. ‘근원, 태초’라고 말하면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들이다. 신은 창조자이자 완전하고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 신이라고 하면 주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나 예수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미의 신’이라고 했을 때는 아무도 예수를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마음속의 미의 신은 바로 그리스의 신들 중 하나인 비너스, 아프로디테이다. 한국의 유명한 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진중권도 그의 저서 ‘미학 에세이’ 시리즈에서 미의 출발점을 아프로디테와 비너스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는 그가 플라톤의 미학(물론 그 당시에는 미학이란 용어가 없었지만)을 설명하기 위해서 신화적 요소를 끌어온 설명 중 일부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미’라는 것에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즉 그것은 미는 언제나 사랑과 결부되어 생각되었다는 것이다. 진중권, 앙겔루스노부스, p26, 아트북스, 2013
같은 맥락으로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가장 아름다운 것은 또한 가장 사랑스러운 것이다. 플라톤, 고르기아스, 506d
방금 중요한 사실을 하나 얻어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앞으로 내가 주장할 ‘가장 아름다운 것’에 대한 훌륭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밝히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가족애’이다.
1. 왜 가족애인가?
미와 사랑은 같이 묶여서 생각된다는 것은 앞에서 알아보았으나 왜 하필 많고도 많은 사랑 중에서 가족애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먼저 이를 위해서는 가족의 구성과 역할 및 현대 사회에서의 그 위치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앞서 언급한 고대 그리스의 사유로 돌아가 보자. 미가 사랑과 결부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미의 기원이자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너스를 아름답다고 부르는가? 비너스의 얼굴이 예뻐서인가? 몸매가 너무 글래머러스해서인가? 물론 이것들이 나름의 이유가 될 수는 있겠으나 가장 본질적인 것은 그것의 육체미, 또는 비례미(균형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육체미는 필연적으로 생식욕을 야기한다. 이러한 생식욕은 수명이 유한한 인간 및 동·식물이 가지고 있는 기초적이며 본능적인 욕구이며 진시황이 불로장생약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유한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불멸을 향하려는 욕망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인들에서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유한한 존재자들에게 뭔가 불멸의 것이 있다면, 바로 수태와 생식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는 부적절한 것 속에선 이루어질 수 없죠. 추는 신성함에 적절하지 못하나, 미는 그것과 조화를 이루죠. 따라서 미는 생식을 유발하고 탄생을 돕는 여신이라 할 수 있죠” 플라톤, 고르기아스, 20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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