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일본친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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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일본친구가 좋다
책 제목: 나는 일본친구가 좋다.
출판사: 시공사
저자: 박종현
출판년도: 2008년
이 책의 저자는 1969년생 경상도 출신 남자로, 일본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일본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오해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에 직접 건너가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지금까지 17년간 일본에 머무르며 친구도 사귀고, 사랑도 해봤지만, 초기에는 인간관계에 있어 계속 좌절을 맛봐야 했기에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이는 대체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 것일까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쓰고 있다. 결국 그 고민과 노력 끝에 이 저자가 겪은 일본인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과 느낌, 우리와의 차이점에 대한 생각의 완성물이 이 책인 것인데,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나 또한 일본의 많은 것들 중 바로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고,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 어떻게 왜 다른지 매우 궁금했기 때문이다.
일본사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미소와 친절’이다. 그러나 이 미소와 친절의 이면에는 그들만의 고독과 외로움을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본인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굉장히 좋아하고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 일본에서 낯설게 느꼈던 풍경은 식당이나 커피숍 같은 곳을 갔을 때 동료나 친구, 연인끼리 모여 앉아 있는 것을 주로 볼 수 있는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손님들이 혼자 앉아서 일본인들의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차가운 표정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모습들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한 일본인들의 습성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이 ‘비즈니스 습성’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일본인들은 인간관계에도, 자신의 업무에도 무서울 정도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그들은 전쟁과 같은 일상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긴장감을 풀어줄 프라이빗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 심지어 그들은 같은 회사동료들과 해외출장을 갈 때에도 옆자리에 동료와 타는 경우나 출장지에서 같은 방에 머무르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한다. 나는 그런 정도라면 일본인들이 평소의 업무와 인간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철저한 공과 사의 구분, 완벽함의 추구가 지금의 경제대국 일본을 만들어낸게 아닌가 하고 내 나름의 추측도 해볼 수 있었다.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특성은 또 다른 여러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그 중 하나가 발달된 CD와 DVD시장, 게임기 시장 등이 있다. 그들은 여럿이 온라인상에서 벌이는 게임보다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세가 등 세계적으로도 히트친 상품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일본인들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음악, 독서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저자는 그들이 항상 곁에 누군가 있기를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까지 한다. 이와 달리 누군가와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하고 같이 행동하는 한국인의 행동이 그들 눈에 이상해 보이는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국에 거주 중인 한 일본여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읽었던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각 났다. 그 일본인 여자분은 처음 한국에 와서 친구를 사귀었을 때 그 친구가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하는 것에 너무나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알고보니 한국의 여자친구들은 서로 스킨쉽을 하는 것이 우정과 친밀감의 흔한 표현이었고, 일본인들은 ‘자기만의 영역’이 확실해서 친구끼리라 해도 서로 몸이 닿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었던 것이다. 또 그 일본인이 한국의 드라마를 볼 때마다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극중에서 결혼을 한 부부가 한 침대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이 책에도 나와있는데, 일본인들은 부부,형제,자매,친구끼리도 좀처럼 같은 침대에서 자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여행와서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정말 한국과 일본의 큰 문화적 차이기 때문에, 만일 한국인과 일본인이 연인이나 친구가 될 경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남의 물건에 허락 받지 않고 손 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에 몇 번 절교를 당하거나 당할 뻔 했던 사건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한번은 여름에 친한 일본인 친구의 집에 놀러가 자기 마음대로 욕실에 가서 샤워를 하고 나와선 냉장고를 열고 물을 마셨다가 절교를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또 일본인친구가 화장실 간 틈을 타 그의 지갑을 구경했다가 엄청나게 화를 내어 당황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정말 서운하게 느낀 점은, 일본인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어떤 무례나 잘못을 범했을 경우 친구로서 그것을 지적하고 고쳐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 곁을 떠나버리는 것으로 관계를 끝낸다는 것이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상처 주고 상처 입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섣불리 남의 잘못을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는데, 싫고 좋음의 표현이 분명하고 비교적 솔직한 한국인들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고, 저자의 일본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은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상대방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질문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우리 한국인들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가족관계와 학력, 나이, 회사, 심지어 월급은 얼마나 받는 지 집세는 얼마인지 하는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질문도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대인관계가 한국인에겐 정이 없어 보일 수도 있고, 한국인들의 대인관계가 일본인에겐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는 무례함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니 과연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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