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경제 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5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9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독서보고서 : “경제 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이 책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정의 내리게 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런 거슬리는 생각 없이 쓰는 ‘마이너스 성장’ 이라는 모순적인 말부터 ‘선거제=민주주의?’라는 평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까지 새롭게 시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쟁과 평화, 안정보장, 일본국헌법, 환경위기, 민주주의 등 여러 가지 테마를 다루고 있지만, 정작 저자가 하려는 것은 바로 상식적인 이야기, 상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라는 제목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다. 경제 얘기나 분배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경제 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이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그동안 나를 둘러쌓던 ‘상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던 현실세계에 대한 ‘배신감’이었다. 군대나 경제성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획책했던 이데올로기와 교육제도에 대한 배신감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 배신의 중심에는 결국 그 모든 것을 당연스레 용인했던 ‘나’에게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사실은 정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나’는 실제로는 배신의 극점에 있는 존재이다.
20세기로 넘어오면서 근대국가의 개념은 국가를 정치의 단위로 해서 주권, 교전권, 군사력을 부여하면 사회질서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주리라는 기대 하에 성립되었다. 그 결과 국가는 경찰권, 처벌권, 교전권이라고 불리는 정당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세계의 상식이 되었다. 국가는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며, 개인의 폭력의 권리를 정부에게 넘겨주면, 정부는 대신해서 사회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이런 정당한 폭력을 정부가 행사한 결과, 두 가지의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전체 지구의 인구가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폭력에 의해 살해된 사람의 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며, 둘째는 그 가장 많이 사람을 죽인 주체는 다름 아닌 국가라는 점이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국가가 행하는 폭력이다. 국가가 행하는 폭력 중에 ‘언론과 함께 행사하는 폭력’을 들 수 있다. 언론은 우리가 접하기 가장 쉽고 빠르며 또 가장 영향을 받기 쉬운 매체이다. 가령 당근이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면, 그 다음날 마트의 당근은 동이 날 것이다. 국민들에게 있어서 언론에 보도되는 자료들은 왠지 믿음직스럽고 보다 정확한 자료라 인식되어왔다. 왜냐면 언론은 전문가들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는 이런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의 관심을 돌리고 인식을 바꾸려 하고 있다.
그 중 한 가지 예로, 얼마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국가 정보원의 제 18대 대통령 선거의 여론 조작’을 들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기업이나 정당 등의 단체가 알바를 고용하여 여론선동이나 특정내용의 이슈화를 행하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일이기에 그 충격이 매우 컸다. 아직도 조사 중에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단순한 댓글 알바 문제를 떠나 17대 대통령인 이명박 정부까지 관여된 대형 게이트로 번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국정원 댓글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까? 개인의 정치 행동을 설명하는 변수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서부터 사회적 변수까지 매우 다양하다. 온라인 댓글이나 에스엔에스(SNS) 메시지가 의견 형성에 끼치는 영향은 다양한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확인되고 있다. 개인이 무엇이 중요한지를 판단하게 하는 의제 설정 효과나 사안을 특정한 틀로 해석하게 하는 틀짓기 이론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의견의 분포를 보고 다수 의견에 편승하는 밴드웨건 효과나 자신이 소수 의견에 속해 있을 때 침묵하는 침묵의 나선 효과 등은 오래된 이론들이다. 그렇다고 특정 메시지가 그대로 수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제공되는 메시지를 편향되게 해석한다는 적대적 매체 지각 이론도 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발표된 실험 연구는 사람들이 댓글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를 조사했다. 뉴스를 수집해 보여 주는 사이트에 올라온 10여만개 댓글을 실험 도구로 해 5개월여에 걸쳐 연구가 진행됐다. 분석 결과, 긍정적 댓글에만 노출된 집단은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은 집단보다 25%나 더 그런 댓글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긍정적 군중 행동’으로 정의하고 인터넷 댓글이 특정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을 담았을 때 인터넷 이용자에게 밴드웨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 댓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런 형상이 적게 나타났다.
각 연구마다 천양지차이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는 대다수 연구원들이 동의한다. 국정원의 댓글 조작으로 대선 결과가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검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국가기관이 조작된 여론을 만들었다는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며, 나아가 국가의 신뢰를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얼마 전 벌어진 일을 예로 들어 우리가 겪고 있는 국가에 의한 폭력을 피부에 닿는 듯 가깝게 느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이것 역시 동영상과 서적들을 통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된 것을 앎에도 정작 손을 놓고 죽어있는 현실중 하나이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서평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C.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김종철・최성현 옮김, 녹색평론사 펴냄◃“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중간 독서보고 책을 소개해 주시면서 우리에게 물으신 질문이다. 경제성장? 풍요로운 삶? 경제성장과 풍요로운 삶은 떼어내고 싶어도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은가? 경제성장 없이 어떻게 풍요로운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라고 끊임없이 의문을

  • 독서보고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독서보고서‘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1. 들어가며 흔히들 경제가 풀리고 나아지면, 혹은 성장하게 된다면 본인들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747공약과 4대강 사업을 내건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기도 했다. 하지만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경제성장은 우리를 풍요롭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속임수라는 것이었다. 또한 작금에 경제성장의 원동력과도

  • 감상문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러스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는 책의 제목이자 저자가 책을 읽는 독자들과 궁극적으로 대화하고자 하는 주제이다. 저자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반인들의 생각을 뒤집는 ‘경제성장 ≠ 풍요’라는 개념을 책의 제목으로 정함으로써 독자들이 책을 읽는 내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도록 유도했다.책의 저자

  • 독서보고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독서보고서“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사실 나는 경제성장과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답답하고 소통이 없는 이런 사회가 싫어서 내가 부처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아니지만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 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해왔다. 이것은 이 사회의 여러 제도들로부터 스스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다른 곳에서 나의 마음의 풍요를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 공감할

  • 감상문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우선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이 책은 무분별한 경제성장을 비난 하는 환경운동가의 책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 책의 초 중반부를 읽었을 때는 이 제목이 매우 협소하다고 생각하였다. 그 이유는 경제적 측면뿐만이 아닌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의 것도 큰 부분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도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의 제목은 가 더 나을 듯 싶었다. 그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