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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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김종철최성현 옮김, 녹색평론사 펴냄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중간 독서보고 책을 소개해 주시면서 우리에게 물으신 질문이다. 경제성장? 풍요로운 삶? 경제성장과 풍요로운 삶은 떼어내고 싶어도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은가? 경제성장 없이 어떻게 풍요로운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라고 끊임없이 의문을 만들어내는 책의 제목이었다. 책의 제목으로만 봤을 때는 내가 주요관심으로 두고 있지 않은 딱딱한 경제관련 책인 것 같아서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지만, 나의 의문을 가장 많이 파헤치는 이 책을 나는 중간 독서보고의 책으로 선택했다. 책을 읽기 전에 계속해서 책의 제목을 읊조리면서 생각해 보았다. ‘정말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초등학생들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생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경제성장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데 경제성장을 빼놓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할 수 없으며, 풍요로운 삶을 생각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풍요로움의 기준을 꼭 경제의 기준으로만 삼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이 지구라는 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듯이 다양한 가치관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사람들이 풍요로움의 기준을 정말 경제성장만으로는 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풍요로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경제성장의 발달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해주고자 하는지 궁금함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이 책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끝없는 경제발전으로 인해서 피해 받고 있는 환경보호의 절실함을 말하기도 하며 이 시대의 평화를 부르짖기도 하며 빈곤과 강제노동의 상대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밝혀준다. p.11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경제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게 현실주의이고, ‘경제성장을 하지 않아야 된다.’라고 하는 게 비현실주의라고 한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지금보다 더 크고 많은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 이 시대의 경제성장에 대해서 경제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암묵적으로 ‘상식’이 되어졌다. 그러므로 경제성장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하는 사람을 ‘비상식’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현 시대의 문제점들(자연파괴, 환경파괴, 온난화, 종(種)의 전멸, 공기와 물의 오염 등의 환경 문제, 빈부격차, 남북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이 해결을 구하는 사람들은 유토피아주의자, 낭만주의자라고 불리어 진다. 현상을 그대로 계속할 것을 말하는 사람이 ‘현실주의자’가 돈다. 근본적이 문제를 무시하고 목전의 돈벌이에 전념한다는 그러한 사람들을 지금 우리는 ‘현실주의자’, ‘상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경제’라는 단어는 ‘사람이 생활을 함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사람이 사는데 있어 먹고사는 일이 제일 우선이고 가장 중요하다. 정치, 종교, 철학, 예술도 좋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굶주리게 되면 앞에 열거 된 모든 것들이 다 필요 없다. 의식주를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쪽을 보고 있는데, 혼자서 왼쪽을 보기는 힘든 법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왼쪽을 보았을 때 밭 속에 숨겨진 보화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주류보다는 비주류의 내용을 주장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역사를 돌아봐도 옳은 것들이 눈앞에 있는 실리에 밀려 외면되고 박해되었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에 동 떨어진 것들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뉴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주요 쟁점들이 거론되어 있다. 이러한 주요 쟁점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어 놀랍게 한 면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소 얇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 책 한권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시각을 전환할 것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 사람들은 무기력하고 정치에 스스로 참여하는 적극성이 낮은 편이다. 게다가 각자 생활에 찌들려 있거나 짜릿한 자극 없이 매일 반복되어지는 획일적인 자극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빨리 인식되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해결방안을 오랜 시간을 들여가며 이해하려는 끈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제로성장’에 대해서 알고 싶은 자료들이 좀 더 깊이 있게 제시되지 않아 저자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도 의구심이 든다.
더글러스 러미스 저자에 따르면, 나는 노예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임금노예이며, 내가 살고 있는 나라는 폭력을 독점한, 이름만 민주주의인 국가 체제인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폭력 국가 단체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셈이다. 경제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에서 살다보니, 경제성장 시스템에 너무 익숙해서 내가 경제시스템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올바르게 직시하지 못했다. 특히 새롭게 알게 되었던 것은 강제노동에는 직접 강제노동과 간접 강제노동이 있다. 우리가 지난 시절의 사실로만 알고 있는 노예는 직접 강제노동에 해당하고, 현대 사회에 월급쟁이들은 간접 강제노동에 해당할 것이다. 간접 강제노동을 시키는 방식이 바로 현대 경제 체제이기 때문이다. 세금제도를 만든다거나, 자급자족의 환경을 없애버리는 따위 임금노동자가 되도록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는 체제. 이런 체제가 어찌하여 바뀌지 않고 굴러가는가. 그것은 직접 강제노동에 견주어 간접 강제노동의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지금의 경쟁 사회가 부추기는 두려움과 공포 때문이다. 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집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아프면 또 어떻게 하나? 이러한 불안과 공포. 이런 사회일수록 상부상조의 사회 안전장치를 만들지 않을 것이 분명한다. 그러나 나는 이 부분에서 조금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아무리 못해도 내가 태어나서 살고 있는 국가를 믿었다. 국가가 국민들이 보다 좋은 편의시설과 의료시설과 치안시설로 보호 받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여진 국가는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사회 안전장치보다 경제성장을 더 우선시 하는 국가에서 나는 어떠한 믿음과 어떻게 나의 생명을 보호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을 아무리 좋게 바꾸더라도 ‘방사능이 있는 유토피아’밖에 될 수 없다고. 이런 절망만 가득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희망이 있다고도 말한다. 이미 인간의 문화와 자연계가 많이 파괴되어 버렸지만, 파괴만 멈추면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제로성장’을 강경한 대책이 아니라 서서히 경제성장시스템에 익숙해져버린 사회에 녹아들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진행한다면 진정한 풍요로운 삶이 썩은 물을 순환시키는 태풍과 같은 파급력을 지녀 더 이상 목전에 있는 돈을 벌기 위해 내 몸을 혹사 시키지 않아도 되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안 된다는 두려움과 불안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경제성장으로 인해 무시되었던 환경도 회복되어지고,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 희망은 문화와 자연이 가진 복원능력이다. 문화와 자연은 파괴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하면 다양성이 다시금 살아난다는 것이다. 다양성은 강인한 생명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늦지 않는다면’이란 전제가 붙는 희망이다. ‘늦지 않는다면’ 이 말이 정확하고 직설적인 표현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서 짠한 것이 느껴지고 씁쓸한 마음이 든다. 더 이상 자연과 인간을 파괴하지 않아야 그런 희망에 싹이 트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뜻이리라. 이러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경제성장 시스템 안에서 쳇바퀴 돌리듯이 살던 사람들이 이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고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더 이상 경제성장의 노예가 아니 주체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귀농을 생각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경쟁사회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이미 이와 같은 체제에서 착취당하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나부터라도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겠다는 본능이 살아 꿈틀거리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저자가 계속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현실주의자’,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경제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풍요로움의 기준을 바꾸어 ‘비현실주의자’. ‘상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람들이 소위 우리고 알고 있는 경제성장만이 풍요로운 삶을 준다는 것을 뛰어넘어 풍요로움의 질을 바꾸었다. 그러면서 ‘제로성장’ 운동을 천천히 해 나갈 것에 대해서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실천적이 부분들이 우리도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p171부터 시작하는 [후기] 표제에서 저자도 인정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책에 쓰여진 것 가운데는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나는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해결방안 및 실천적인 많은 것들이 나도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인데 이것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이 ‘제로성장’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도록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쓴 진정한 의도가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내 궁금증은 풀렸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의심할 바 없이 아주 뚜렷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무엇인가 잃어버렸다, 혹은 무엇인가를 빼앗겨버렸다고 느끼기를 기대한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독자가 “생각하는 대신에 상식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을 기대한다. 물방울이 모여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바다가 되듯, 생명을 살리는 제로성장의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모여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다 보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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