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 정보사회 정보감옥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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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제목 -『파놉티콘 - 정보사회 정보감옥』을 읽고..
2. 본문 -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이 썩 내키지 않았다. 오히려 읽기 싫을 정도였다. 제목을 보고 나서 다른 여느 책들처럼 뻔한 내용일 것 같아서였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바다이고, 그 바다 속에서 정보는 핵심이 되면 사회를 움직이고 또한,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내용일 것이다.’ 라고 대략적인 내용을 추측해보았다. 읽기 전부터 따분해 보이는 책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책제목에 있는 ‘파놉티콘 1791년 영국의 철학자 벤담이 죄수를 효과적으로 교화할 목적으로 고안한 원형 감옥
’ 이라는 말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과연 파놉티콘이라는 게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을 품은 채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을 넘기면서 ‘파놉티콘’ 이라는 단어보다는 그게 현대 사회에 준 영향력과 현대 사회에서 그와 비슷한 것들은 무엇이며, 저자는 왜 ‘파놉티콘’ 을 현대 사회와 비교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갔다. 또한 이 책에서는 내가 접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비판과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언급이 나를 더욱 이 책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 책의 서두 부분을 읽을 때는 솔직히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들로 인해 책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 책을 쉽사리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궁금증과 함께 걱정되었던 많은 것들이 해소되었다.
책의 첫머리에는 별로 흥미를 끄는 게 없었다. 어쩌면 다소 짜증이 날 정도로 주절주절 다른 사상가들의 ‘시선’에 대한 관점들만 나와서 흡사 고등학교 때 철학 책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2장으로 넘어가면서부터 ‘파놉티콘’ 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서술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는 책에 몰두하게 되었다. 나는 먼저 ‘파놉티콘’이라는 감옥의 특징에 대해 알게되자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것을 생각해 낸 벤담이라는 사람이 참으로 대단해 보였다. 또한 ‘파놉티콘’ 이라는 감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있었는데, 이 예상들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쪽의 관점에서 본 것들이었다. 감옥 하나를 가지고 “사회 전반적인 통제와 규율의 원리로 확산되었다.(p36 14~15줄)” 라고 하느니, “공리주의 모든 수학의 이론은 몇 개의 공리에서 출발하여 엄밀한 추론에 의해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
철학의 본질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p43 10~11줄)” 라고 하느니 하는 것들은 내 수준에서는 생각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해하기도 힘든 부분이었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서 이 책은 무지한 사람은 읽기 어려운 책이겠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나도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 생각은 곧 사라지게 되었다.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와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던 건 4장에 나오는 ‘전자정보 파놉티콘과 작업장 감시’ 에 관한 부분이었다. 내 전공 분야이기도 하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라서 책의 내용이 더욱 와 닿았으며 심도있게 느껴졌다. 또한 평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던 많은 것들이 은연 중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주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전자카드 만든다는 계획이 나왔을 때에도 ‘국민의 편의를 위해 국가에서 만드는 것인데 왜 반대를 하는걸까?’ 하고 자세한 내용도 모른 채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 그것에 관심이 없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적어도 전자카드에 실리는 내용은 무엇이며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생각해 봤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정부에서 추진한다는 이유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내가 너무 경솔했다고 생각된다.
4장에는 전자카드 외에 여러 가지 감시를 위한 기기들과 그를 이용한 예를 많이 들고 있다. 감시 카메라(p79)와 같은 경우는 흔히 볼 수 있고 그 용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를 봤을 때는 실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었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도 감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화가 났다. 물론 우리나라는 영국처럼 심하진 않은 걸로 알고 있지만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다른 사람에 의해 모두 감시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동물원의 철장안에 갇혀있는 동물과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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