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방경제 새싹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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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방경제 새싹이 돋는다』/ 전영옥 외 / 삼성경제연구소 / 2003.6
이 책은 지방행정론 독후감을 제출하기 위해 구입한, 목적이 분명한(?) 책이었음은 사실이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여러 방안에 대한 모범사례와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그 중 몇 가지는 우리 지역이 당장 벤치마킹해도 좋을 구절이 많이 눈에 띠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시간에 쫒기던 나로서는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을 손에 쥘 때의 심정이란 그 내용의 알참을 떠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틈틈이 진공 포장된 깡통 속에서 육포를 꺼내 야금야금 씹어가듯 다 읽기까지는 수월치 않은 시간이 흐른 뒤에나 가능했으며 그 내용들 역시 육포의 단맛처럼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책을 느리게(좋은 말로는 정독) 읽는 버릇을 간직한 나로서는 유난히 책장 접힌 부분이 많던 이 책을 그나마 편하게 읽었던 장소가 화장실에서가 아니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5월의 온 산들은 초록색 물감을 덧칠해 놓은 듯 한 신록의 계절, 마지막 책장을 덮을 수 있었던 곳은 경남 산청 지리산 밑 어느 폐교의- 유달리 불어오는 바람에 푸른가지를 흔들던 그 소리가 너무 정겹던- 은행나무 밑에서였다…….
경남 산청은 3박 4일간의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짐을 꾸리기 전부터 이 책을 챙긴 것은 오로지 기한 내 독후감을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이유로 이는 마치 기사마감 시간에 쫒기는 신문기자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구나 싶을 정도였다. 어느 지역을 가나 새하얀 A4용지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를 고민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 할 정도의 버릇도 생겼다. 산청 역시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이라고 내걸린 큼지막한 입간판으로 그 고장을 알리고 있었는데, 그런류의 지역 홍보가 어디 산청뿐이랴……. 운전을 하며 내려오던 중앙고속도로를 경계로 들어선 각 고장들도 모두 그런 타이틀 하나씩은 큼지막하게 내걸고 있음을 보았던 탓이다. 이제는 유명 휴게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안동간고등어’가 대표적 특산물이 된 “양반의 고장” 안동과 안동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지역홍보방안을 두고 양반과 선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한 “선비의 고장” 영주 등등……. 바야흐로 지방자치는 이런 단적인 예에서도 알 수 있을 만큼 지역홍보에 전사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치열한 시대를 살고 있었던 것이다. 흔히 중앙에 비해 여러모로 취약한 지역이 발전을 하려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공무원 그리고 지역주민의 역할이 중요할 것인데, 이 책에서도 꼬집고 있듯이 지방자치단체장은 그 수장으로서 지역의 현실과 꿈을 담는 비전 제시와 더불어 자치단체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해당 공무원이나 지방의원들 역시 소위 말하는 5대 타령(예산타령,전례타령,규정타령,선례타령,시간타령)에서 벗어나 창발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비롯해 특산품 하나라도 더 팔 각오로 뛰는 행정을 겸비한 세일즈공무원이 되도록 공부하고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들 역시 그 지역의 참 주인로서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지역 행정의 주체로서 행동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지역(동해, 삼척)의 활로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인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을 통해 벤치마킹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있다. 사실 요즘 대한민국 지방에서 유행하는 1군 1명품 특화산업도 그 시발은 일본의 오이타 현에서 출발한 것과 같은 것처럼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경쟁력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를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을 읽은 후에 갖는 새로움이다. 먼저, 우리 동해 삼척은 지역특성이 매우 강한 곳으로 관광자원개발에서 지역 활로를 찾아야 하는 점은 분명한 공통점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 부분에서 만큼은 서로가 WIN WIN 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나 며칠 전 방문한 동해와 삼척시청 홈페이지는 관광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지역적 특색이 무색한 여느 지역의 홈페이지와 다른 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두 지역은 모두 하나같이 인구 20만 시대를 준비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제시는 똑같이 부족했다. 지역민들도 다 알다시피 삼척과 동해의 인구는 그동안 꾸준히 줄고 있는 것을 모르진 않을 터인데……. 결국, 대안이 없는 정책은 허울 좋은 구호일 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것이다. 서둘러야 할 것은 두 지역 모두 인구 늘리기와 관광개발이 지역 활성화의 주춧돌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특히, 동해처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배후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지 않은 삼척과 역사가 짧아 수도권에서 아직도 인지도가 낮은 동해 모두 이렇다 할 특색이 부족하단 것을 해당 공무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한 예로, 동해시는 어느 날 부터인가 “해오름의 고장-동해”로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구를 접할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은 커서 차라리 삼척처럼 “동굴(환선굴)도시”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대는 좀 더 적극적이라 생각되며 동굴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환선굴이 갖고 있는 지역특색을 널리 홍보하여 매년 환선굴 입장수익이 늘어나는 점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 이는 동해시에 비해 관광도시다운 적절한 홍보의 결과라 사려 된다. 동해시는 차라리 산(두타산, 청옥산)과 계곡(무릉계곡) 바다(망상해수욕장)그리고 첨단산업(북평 산업단지, 자유무역지대)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로 홍보하는 것은 어떨까?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독특함을 홍보하는 것은 지역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 보며 이런 도시는 전국에도 몇 안 되는 것이기에 더욱 경쟁력이 있는 市 홍보라 생각된다. 해오름은 동해안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진데 너무 밋밋하지 않은가…….
삼척 역시, 시 재정을 위협하는 인구감소의 원인을 잘 진단하여 인구유입 정책이 관광개발과 더불어 주요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삼척은 동해처럼 배후 산업단지와 국제항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지역적 한계를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으나 삼척이 지금 거시적 계획(삼척비전2020)이라며 추진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하나같이 많은 예산의 투입과 모험이 요구되는 국제 규모의 축제유치라든가 테마파크 일변으로 흐르는 것은 매우 염려스럽기에 하는 얘기이다. 물론, 이제 책 한권 읽었다고 아마추어 같은 생각들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이 자칫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책을 읽은 소감을 지역 현안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까지 든 것만은 사실이기에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을 우리 지역 공무원들과도 나누고 싶은 마음 간절한 뿐이다.
이제 어디를 가나 그 지역의 독특함을 찾으려 하는 것은 버릇이 될 듯하다. 그리고 메모지를 꺼내 끼적여 보는 습관도 생길듯하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멋진 정책을 맘껏 펼칠 수 있고 능력을 인정받으면 3선도 가능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 매력적인 자리란 것을 새삼 느끼며 문득, 우리 지역의 “전천”과 “오십천”이 서울강남의 “양재천”처럼 생태하천으로 살아날 날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관광개발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활기 넘치는 도시이길 상상해 보며, 언젠가 전국의 모든 지역이 난개발에 휘둘려 신음하며 강원도 땅을 쳐다볼 때, 지금 당장의 관광수익을 위해 난개발로 파헤쳐진 강원도답지 않은 강원도가 아닌 하늘이 내린 살아 숨 쉬는 땅, 에미니티(Amenity) 높은 강원도로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해 본다.
끝으로, 구지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지역문제에 대해 많은 책을 쓰는 강형기 교수 외에 이 책의 공저자중 일부는 지자체에서 홍보용으로 발행한 참고문헌 책자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글들이 필요 이상 있었던 점이었으나 그것의 옥석을 가리는 것 또한 행정학도의 길을 걷는 우리들이 바로 보아야 할 몫이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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