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88만원세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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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를 읽고
1997년 IMF경제위기를 겪고 난 뒤 약 1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사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시작된 미국 발 경제위기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많이 힘들다. 이대로 라면 청년실업과 사회계층간, 세대 간의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점점 심해져가는 세대 간의 불균형, 분배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또한 88만원세대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사회가 현재 처해있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문제에 대해서 좀 더 깊고 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
우선 책에 첫 장의 제목을 보는 순간 조금은 생뚱맞기도 했다. 동거를 상상 못하는 한국의 10대라니 좀 이상했다. 실지 동거를 생각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10대를 보낸 경험으로 봤을 때 부모님과 떨어져서 산다는 것은 물론이며, 다른 사람과 같이 산다는 것도 생각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책의 요점에서 벗어 날수도 있지만 우선 대한민국에서의 10대는 그리 반갑고 유쾌한 거 같진 않으며, 마치 기성복 같다.
10년 전에 초등학교들 다닐 때만 해도 동네 놀이터라든지 학교운동장에는 또래친구들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조기 교육이니 영재교육이니 해서 어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의 경우만 해도 하루의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내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토크쇼를 자주 보는데, 거기에 출현한 한 외국인이 한국의 10대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학교 갔다가 학원 또 학원 간다. 하지만 외국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10대의 마지막인 고3학생들은 어떤가? 대학입시스트레스를 하루 종일 받으며,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학교에서 살다시피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10대들은 공부라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10대를 보낸다. 그러고 난 뒤 90%이상은 학업이 좋든 싫든 대학교에 입학하여 20대를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20대의 시작은 그리 반갑지 않다. 왜냐하면, 취업이라는 관문이 딱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들의 경우는 2년이라는 군 생활도 관문이 하나 더 있지만은 흔히 말하는 캠퍼스의 낭만은 없다. 입학하자마자 토익, 토플 책을 펴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야 이 책에서 말하는 동거를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며, 동거를 하기도 하고 직접아를바이트를 해서 학비와 용돈을 벌어 쓰기도 한다. 즉 한국에 비해 자립도가 높다. 물론 한국과 외국은 단순히 문화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다. 부모세대를 포함한 사회구성원의 대부분이 동거에 대한 인식, 자립에 대한 인식 모두다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10대 20대들이 자립과 동거를 꿈 꿀 수 있는 사회구조적인 도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대의 대학생이 자립을 하기란 생각조차 힘들다. 우선 대학교 등록금만하더라도 1년에 700만원 이상 든다. 그리고 집을 월세로 싸게 구한다 해도 25만원 이상일 것이다. 외국의 경우 1년 대학교 학비가 5만원인 나라도 있다고 한다. 거기다 동거를 할 경우 동거수당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일찍이 자립을 꿈꿀 수 없는 현실과 부모님의 지나친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의 10대 20대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과 경쟁은 피 할 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은 88만원세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성세대의 희생과 양보를 동반한 88만원세대의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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