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 후기 임재범 콘서트를 갔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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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콘서트를 갔다와서...
벌써 두 달이 되어가는 임재범의 콘서트 이다. 10월 29일 저녁 어린이 대공원 내 콘서트홀인 돔아트홀 주변은 갈색으로 물든 플라타너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깊어진 가을 정취를 머금은 그 낙엽만큼이나 가을 향기 가득한 임재범이 이 곳에서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작년 10월말(정확히 1년 만에 그의 공연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의 열기가 세삼 느껴지는 듯 했다.
1. 공연장 스케치...
2003년 5월, 2천석 규모를 가진 국내 최초 대중예술전문 공연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만든 공연장이고 또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깔끔한 분위기와 잘 정돈된 분위기의 공연장이었다.
말 그대로 돔의 형태로 만들어진 공연장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무대의 크기가 조금 작은 느낌을 받았고 컨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대 디자인이 좀 허술하게 보여 아쉬웠었다. 그리고 항상 어느 공연장에 가도 느끼는 점이지만 왜 사진들을 못찍게 하는지 모르겠다. 초상권의 문제가 있어서 일까? 하지만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초상권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더욱 문제점은 그것을 제지하는 스텝들의 태도이다. 항상 그들의 태도는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경찰이 범인을 보는듯한 태도로 일관한다. 이번 공연장에는 마치 경호원들처럼 검정양복들을 입고 사진 찍는 것을 제지 하였는데, 아직도 나의 상식에선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그리고 아울러 2천석의 규모를 가진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2천석에 걸 맞는 화장실의 시설이 아니었다. 고작 1층에 남자, 여자 화장실 1개씩만을 보유하고 있어 공연이 끝난 사람들이 화장실을 가기엔 참으로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아니면 빨리 나가서 어린이 대공원어딘가에 있을 화장실을 찾아 나서는 게 빠를 것이다.
2. 공연을 보고...
이제 임재범의 나이가 벌써 마흔을 넘어 들어간다.(1963년생이다.) 그리고 그의 시나위 시절 1집이 86년에 나왔으니까 벌써 그가 음악을 시작한지 20년이 되어간다. 횟수로는 20년이라는 세월이다. 그러니 팬들의 연령층은 어떠하겠는가? 그 당시 Rock을 듣던 세대가 10대와 20대였다면, 지금 이 공연을 찾은 사람의 대부분이 30대와 40대 아니겠는가? 그것을 증명이나 하듯 양옆, 앞뒤에 앉아 계시던 관객들도 거의 연령층이 상당했었음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래도 그 끊임없고 우렁찬 환호성은 어디서들 나오는지 모르겠다. 역시 임재범의 팬들은 골수가 대부분이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모습들이었다.
그의 노래가 하나둘씩 흘러나오고, 중간에 이제 곧 결혼할 연인들을 무대의 의자에 앉힌 뒤 축하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작년에 갔을 때 사실 목소리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공연다운 공연을 보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공연은 정말 음반으로 듣던 그의 음색이나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여유마저 느낄 수 있었다.
나이를 먹는 탓일까? -워낙 결혼을 늦게 한 그의 말로는 이제 곧 아기도 생긴다고 한다.- 예전에 시나위 때 보던 그와 첫 단독콘서트를 할 때의 그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의 모습은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시나위 시절의 모습이 그의 음악 모습 그대로 바위(Rock)였다면,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할 때의 그는 마치 스펀지 같았다. 하지만 이번의 모습은 달콤한 슈크림의 느낌이랄까? 콘서트 중간에 나름데로 성대모사까지 감행(?)하는 귀염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이대근씨의 성대모사는 똑 같았지만 나머지 다른 사람들의 성대모사도 전부 이대근씨로 들려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86년에 이 사람이 이렇게 변할 줄을 누가 알았으랴! 이것이 새로 태어날 아기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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