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개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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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개론을 읽고
‘철학’ 이라는 단어는 괜히 심오해 보인다. 게다가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철학 하는 사람 앞에 가면 나를 꿰뚫어 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었는데 내가 그런 철학을 배우게 되었다. 비록 한 학기 짧은 시간이었어도 내가 듣는 강의 중 ‘철학’ 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하기까지 했었다.
솔직히 철학개론이라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다 읽지는 못했다. 꽤 오랜시간 전부터 읽겠다고 가방에 항상 넣어서 다니곤 했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사실 너무 어렵다. 암기식 교육방식을 오랜 기간 받아와서 그런지, 굵은 제목으로 실용주의니 귀납법이니 하는 방법론들의 제목이 나오면 꼭 암기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시험범위에 속하는 삶의 경험적 철학 이라는 파트를 읽었을 때, 고등학교 시절 윤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자주 등장해서 매우 놀랐었다. 그렇게 심오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만 배울 것 같은 철학의 내용을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우고 있었다니... 괜히 멀게 느껴지던 철학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윤리를 어려워 했는데 그때는 이런 느낌을 가졌었다. 옛 시절 철학자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 배울 때 그저 말 잘해서 사람들 모아놓고 그들의 정신을 빼놓은 것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저 처세술이 좋았을 뿐 아니었던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이 되어서 접하게 된 철학에서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뭐랄까? 의심많은 나에게 사기꾼들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일반인들이 사물이나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보다, 좀 더 깊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른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이 그들에게는 관심사가 되고, 그 안의 법칙이나 일어나는 현상들을 가지고 논쟁을 하고 각자 다른 주장을 하고... 아마 철학자들의 주장이 갈리는 이유는, 이것 역시 다들 다른 관점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개론의 책 중 시험범위라는 이유로 좀 더 자세히 읽었던 11과 이야기를 약간 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나에게는 자연주의가 더 와닿고 신빙성이 갔지만, 왠지 마음은 관념론 쪽으로 움직이고 호감이 갔다. 대학 입학 후, 신앙심을 키워오고 있는 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려온 철학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정의 할 수 있고, 절대적인 것들에 대해서 논하는 등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너무 실증적인 것들만 논하면 내가 생각한 철학에 대한 로망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너무 거창하지만 이런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관념론을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플라톤 주의는 고등학교 때도 ‘저건 완전 사기야!’ 라는 마음으로 배우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마음보다는 신기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플라톤은 어떻게 보이지도 않는 이데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을까? 사실 이런 질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철학에 대해 너무 무지한 어린아이의 질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너무 궁금하다. 내가 신앙심을 바로 갖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도 하나님의 형상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믿음이 생길까이다. 이것 역시 같은 이치이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에 대해 어떻게 알았으며, 감각계와 이데아의 관계에 대해 파악 했을까? 이다. 자신이 주장한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나 역시 요즘에는 인격주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유신론적인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는 마인드를 키우고 있는데 그저 믿으려는 마음을 가지도 보니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나만의 철학이겠지만 플라톤에 적용 시키는 것은 너무 억지성이 있는 것일까? 아무튼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증명되는 것들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학기동안 기계에 맞춰진 듯한 딱딱함이나, 바로 내 눈 앞에서 증명되고 확실하게 보이는 것만 믿고 다른 것에는 무조건 의구심을 품는 요즘 세상에서 철학 수업을 통해 마음이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철학적 지식은 미약하겠지만 이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었다는 기분이 든다. 이 전에는 ‘철학’ 이라고 하면 무조건 다가가기 어렵고, 차갑고, 딱딱하고, 심오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자신의 내면이 좀 더 부드러워진 걸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어려운 내용의 수업을 잘 전달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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