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한권으로 읽는 철학사 zip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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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권으로 읽는 철학사.zip’ 을 읽고
철학개론 과제를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철학서적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 과제 때문에 책을 고를 때에 본래의 지정도서인 ‘철학개론’을 한번 쭉 훑어보고는 너무 이해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길로 나는 다른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권해 주셨던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렇게 찾은 책이 바로 이 ‘한권으로 읽는 철학사.zip’(이하 철학사.zip)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에 대해서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방대한 양의 내용에 있다. 어떻게 단 한권 안에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는지 책을 읽는 내내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솔직히 철학이라는 학문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는 것은 그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 있어서나 그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있어서나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쉽지 않은 작업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술술 써내려가고 있다. 동서양의 문명들이 남긴 위대한 지적 유산의 윤곽을 그리고 있는 철학사 입문서인 것이다. 이 책은 특정 철학자나 어떤 유파가 무슨 사상을 발전시켰는가에 대한 개념 중심으로 철학사를 정리하기보다 세계사의 여러 사상들이 갖는 유사점과 역사적 의의, 상호 교류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역적으로는 고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이슬람 등 모든 문명의 철학을 포괄하고, 역사적으로는 고대로부터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약 3000년에 걸친 사상사를 다룬다. 그렇게 방대한 자료 임에도 불구하고 나 같은 철학에 입문하는 초보자도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일 것이다. 반면에 그 방대한 양 때문에 철학의 입문서라는 느낌이기보다는 마치 조선 왕조 실록을 읽어내려 가는듯한 약간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지루함을 한 꺼풀만 덮어두고 계속 읽어 내려 가다보면 그 방대한 양이야 말로 이 책 단 한권만으로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철학의 역사와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는 그야말로 무궁무진 하다. 그렇지만 그런 무수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철학이란 학문 자체가 무엇인가를 추구하기 보다는 철학의 역사의 대해서 서술해가고 있는 책이기에 철학이란 학문 자체의 진리를 탐구해보고자 했던 나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 덕분에 이 책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명확한 대답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대신 그보다 더 값진 ‘철학이란 이런 것 이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는 철학의 정의를 내리기란 어려운 일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대신 철학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대답할 자신이 생겼다. 철학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역사의 산 증인이자 동반자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 인류의 역사를 다시 훑어 볼 수 있고 우리 인류의 조상들의 사유방식과 생활관, 그리고 심지어 그들의 종교관까지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부는 철학의 출발점 그 중심에 바로 무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철학의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그에 따라 1부에서는 여러 종족들을 중심으로 철학의 역사를 서술해 나가고 있다. 실재를 발견하여 지배하고자 했던 고대인들의 시도의 한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계를 계속 넘어서려는 주장을 펼치는 철학자들, 따라서 인간 본성을 초월하려는 노력은 인본주의가 그 자신의 불가항력성을 재천명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을 끝으로 1부를 마친다. 그리고 다음은 2부가 이어지는데 특히 이 책의 2부인 ‘신앙과 이성’ 은 나에게 이제껏 생각지도 못해 본 새로운 많은 사실들을 깨우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은 나로서는 더욱 호감이 가는 내용이었는데 기독교의 중심이신 예수께서도 자신만의 철학(사랑과 구휼)을 가지고 인류를 구해내셨다는 것은 단순히 성경말씀만 낭송하고 묵상하던 나로서는 새롭게 들렸다. 철학이란 인류의 구원자이시자 우리의 아버지 이신 예수님께서도 추구하신 학문인 것이다. 물론 예수님께서 자신 스스로 철학이라는 학문을 파헤치며 그런 진리를 추구하신 것은 아니겠지만 사랑과 긍휼이라는 그 중심사상의 밑바탕에는 철학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나의 마음을 휘어잡은 많은 사실들이 있었지만 철학개론 시험을 공부하며 자연주의와 관념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사상이야 말로 기독교 사상이라는 교수님의 도식과 강의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기에 이 의미는 나에게 더욱 뜻 깊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기독교에 이어서 이어지는 신플라톤주의 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의와 이슬람교의 부흥 등 철학의 발달과 함께 이어지는 역사의 변화는 나에게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많은 철학적 지식을 키워 줄 수 있었다. 비록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읽기에는 나의 지식의 결여를 절실히 느껴가면서 읽은 내용이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밑바탕에 깔려있는 철학의 아우라는 가히 어떤 힘에도 비할 바 없는 강한 것 이었다. 마지막으로 책의 대단원에 막을 찍는 3부에서는 근대성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마지막 3부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1부에서도 느꼈고, 2부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철학가들은 서로의 철학에 대한 정의를 뛰어넘으려 노력하며 더욱 새롭고 세상에 없었던 진리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었다. 특히나 그 사실을 다른 파트보다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책에서 계몽주의의 궁극적인 철학적 챔피언이라 칭해진 칸트도 그의 사상의 발전에 있어서 혁명은 흄의 회의주의를 맞닥뜨리면서부터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그의 관념론은 완성되어갔고 그에 이어 등장한 헤겔은 칸트를 매우 존경했지만 동시에 그와 경쟁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렇게 칸트의 자취를 좇으면서 그 당시에 강단에서 다뤄지고 있던 논쟁을 훨씬 넘어서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헤겔을 넘어서 ‘신 앞에 선 단독자’를 주장한 키에르 케고르나 포이에르바하 그리고 우리가 철학개론 기말고사에서 접했던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그리고 상담학도로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로이트등 이름만 들어도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구축했던 사람들의 철학적 발전을 이 책은 서술해 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이 책을 읽어 내려감에 있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서양의 철학사는 알기 쉽게 일목요연하게 써 내려간 반면에 동양의 철학사는 처음에 나오던 비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등한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문제점은 이 책은 단 한권으로 나온 책이고 그리고 서양인들에 의해,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 철학이란 것은 세계에 대한 사려 깊은 개방성, 즉 지혜에 대한 열정인 것이라는 작가의 맺음말을 끝으로 이 철학사.zip은 방대한 철학사를 그렇게 마무리한다. 물론, 위에 열거해 놓은 철학가 들이나 사상들 외에도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철학사에 있어서 하나같이 모두 보석 같은 존재들일 것이다.
나에게 있어 이번 독서보고는 단순히 한권의 책을 읽고 감상평을 끄적인 것이 아니라 ‘한권으로 읽는 철학사.zip’을 읽음으로써 철학에 대해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철학이 물론 철학사는 아니다. 그러나 철학적 사고를 훈련함에 있어 철학사를 떠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철학적 사고야 말로 우리나라를 이끌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사회현실 속에서 철학이라는 학문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거의 무시되다 시피하며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모두 철학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너무나 아쉽다. 만약에 철학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렸을 적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왔다면 요즘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혼모 문제나,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생명윤리 논란 등의 문제를 좀 더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따라서 이렇게 점점 엄청난 속도로 디지털화 돼가고, 정보화가 이루어지는 사회 속에서 철학서의 사회적 책임까지 의식한 역할로서, 웹서핑으로 알 수 있는 사실들의 집합이 아니라, 손에 쥐고 들고 다니면서, 훌륭한 철학가들의 고민에 함께 동참할 수 있고, 그것을 기초로 나만의 철학을 생각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이 ‘한권으로 읽는 철학사.zip’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정말이지 이 책의 제목 글귀 중 본래는 압축파일인 ‘.zip’ 처럼 이 책의 내용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모든 서양 철학사를(일부 동양철학사를 포함한...) 책 한권에 압축해 놓은 훌륭한 양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도 철학개론 강의와 이 철학사 책에서 느낀 감동을 이번 학기로 마치지 않고 새로운 철학서적을 읽고 많은 철학가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그 철학서적에서 배운 모든 사유와 원리들을 현실에서 적용해 나가며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는 젊은 지식인이 되기 위해 또 한번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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