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꿈의 도시 꾸리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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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꾸리찌바
꾸리찌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수도, 서울과 정말 원치 않는 비교를 하게 되었다. 선진국도 아닌 개발도상국인 한 나라의 작은 도시가 이렇게 전 세계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이 책을 둘러보자면, 먼저 이 책의 지은이인 박용남씨는 대전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과 시정연구단 수석연구원을 거쳐 환경운동에 몸담고 있다. 1997년 5월 약 2주 동안 꾸리찌바에 체류해서 그때 보고 느낀 것을 이 책에 담은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꾸리찌바에서 일어난 생태혁명ㆍ도시혁명을 전하면서, 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공무원들, 시민운동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공동체를 꿈과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혁명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꾸리지바 시는 하우테자네이루 Rio De Janeiro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8백km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빠라나주의 주도이다. 브라질 주도 가운데 가장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로서 우리나라의 대전시 면적보다 약 1백 km2나 작은 도시이다. 그런데 1962년 자이메 레르네르의 출현으로 이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서 꾸리찌바 시의 산 증인이자 연출자이다. 물론, 꿈의 도시가 레르네르 시장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의 헌신적이고 창조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꿈의 도시도 없었을 것이다. 이 곳의 공직자 또한 남달랐다. 도시문제를 스스로 현장에서 확인하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주요이슈에 대해 주민들과 부단히 토련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도시를 전반적으로 변화시켜 나갔다. 이 도시는 아름다운 해변이나 항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 로마나 파리처럼 선조들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꾸리찌바의 종합계획은 우리나라의 도시계획과는 근본적으로 접근방식이 달랐다. 국내의 대부분의 대도시들의 교외에 침상 도시형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외연적인 확산을 유도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된 교통체증 등 무수히 많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땜질식 도시개발을 일삼고 있다. 이와는 달리 꾸리찌바에서는 중심도시의 물리적 확장을 제한하는 토지이용계획과 교통계획의 통합을 제안하였고, 상업, 서비스와 주거기능은 중심지로부터 ’구조적 교통축‘을 따라 선형으로 확대되도록 되어있다. 꾸리찌바의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는 그 기발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폭원이 60m나 되는 광로를 지어야했다. 하지만 광로를 건설하게 되면 기존의 도로폭을 확장하고 신설도로를 건설해야했으며, 그런데도 교통 체증이라는 게 없었다. 얼마나 완벽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면 서울에서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교통 체증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움에 더해 당황스러웠다. 꾸리찌바는 지하철을 건설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지하철 노선 한두 개를 건설하는데 20여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아예 지표면 위에 지하철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버스를 지하철처럼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지하철에서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승객이 버스에 승차하기 전에 운임을 지불하는 원통형 정류장을 개발도입했다. 배차시간은 1분마다 이루어지고, 어떤 경우에는 40초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땅위의 지하철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다. 이 곳의 버스는 종류도 지선버스, 국지버스, 급행버스, 굴절버스, 27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중굴절 버스까지도 있으며 버스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모두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가 이제야 장애인을 위해 저층형 버스를 겨우 몇 대 만든 것에 비하면 90년대에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을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게다가 원통형 정류장에는 기다리는 사람 책을 볼 수 있는 독서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실행되고 있는 환승 시스템과 지선버스, 간선버스, 광역버스 등이 꾸리찌바에서는 이미 실행하고 있었던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으로 꾸리찌바에서는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70년대 초반에 보행자 거리를 처음 시도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두려움으로 처음에는 거부감을 표시했지만 나중에는 더 좋아하게 되었다. 비록 너무 상업적이 되어 약간은 위태로워 보이긴 하지만 인사동 길의 자동차 진입이 금지된 주말의 도로 점거가 얼마나 유쾌한 일인지 잘 알게 되었다. 여기다 월드컵을 계기로 저항이 아닌 축제를 위해 시청 앞을 비롯한 전국의 도로 곳곳을 점령하는 일이 얼마나 살 맛 나는 일인지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꾸리찌바는 폐기물 처리 면에서도 남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쓰레기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그에 해당하는 보상으로 식품이나 토큰을 주었다. 이에 더해 ‘녹색 교환’이라고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아이들에게는 장난감과 교환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꾸리찌바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전 시민이 폐기물 관리 정책에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쓰레기가 늘어날수록 소각장을 짓기에 바쁜 우리나라를 볼 때 약간은 슬퍼지기도 한다. 시민의 건강과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단절시키지 않고 유지하면서도 쓰레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친환경적인 도시이다. 꾸리찌바는 홍수 통제를 위해 댐을 건설하거나 강의 주변을 퍼내고 콘크리트 벽을 쌓는 사업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꿈의 도시 꾸리찌바도 문제점이 가지고 있다. 완벽하지 못한 하수처리이다. 하수의 대부분이 아직도 최종 처리를 하지 못한 채 방류되고 있다. 원인은 정부의 재정 부족이다. 이에 꾸리찌바는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다. 하천 정책에서는 실패였지만 그 외에 모든 문제에서 아직 이 도시를 따라올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건축물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철저하게 지키는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한 예로, 빠이올 연극관은 아름다운원형극장으로 전환시키지 전까지는 단지 쓸모가 없는 하나의 화약고이자 탄약창에 지나지 않았다. 시설이라고 해봐야 조명시설과 약간의 무대만 갖춘 이곳에서 배우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번듯한 공여장이 하나도없다고 불평하는 문화예술인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고 막대한 투자비를 부어넣어 대규모 공연장을 만들려는 관공서만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살던 내가 이런 재활용으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다. 꾸리찌바는 또 다른 브라질의 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문맹률을 자랑한다. 꾸리찌바의 완벽한 교육시스템 덕이다. 이것을 그들은 ‘지혜의 등대’ 사업이라고 부른다. 이 사업중 가장 탁월한 것은 전인교육센터(CE I)다. 이 전인교육센터는 전시용이나 생색용이 아니다. 또, 주택난 해결을 위해 이 도시는 ‘자조주택’이라는 제도를 도입할 정도였다. 이 제도는 시에서 설계 등 전문지식과 자재 등을 지원하고 노동은 집주인이 될 사람이 제공하는 제도다. 자기가 살 집을 자기가 짓는 이 제도는 주택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다. 버스 중심의 싸고 편리한 교통 체계, 보행자 천국, 충분한 녹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 어린이와 가난한 이를 위한 복지, 문화 유산의 보전, 주택 보급과 고용 등에서 꾸리찌바는 다른 도시들이 지혜의 보물창고로 삼을 만한 모델을 보여준다. 꾸리찌바는 모든 나라가 걱정하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 대안을 다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그건 꿈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꾸리찌바라는 나라도 존재하고 있고 우리 또한 꾸리찌바를 능가하는 생태도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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