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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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을 읽고...
교권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즈음, 교사와 학생의 관계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전의 교사들처럼 엄격하고 위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기도 하고, 또 더러는 교사와 학생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서 좀 더 대등한 관계에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기도 한다. 물론 교사가 상황에 따라서 진지하고 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학생을 넘어서서 교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태가 지속될 때에는 당연히 학생들이 주눅 들거나 억압받는 느낌을 받게 마련일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란 어찌 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대화 없이 명령만이 존재하는 교실은 참된 교육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며, 수동적으로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도 이내 싫증을 내고, 오르지 않는 능률에 화를 내기 일쑤인 교사와의 관계에서 감정의 골만 깊어질 것이다.
이렇듯, 교사와 학생 간에 있어서 좀 더 자유롭고 대등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끈이 되는 것이 바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 기초한 대화라 할 수 있다. 모든 인간관계가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렵고, 그 위에 신뢰라는 마음이 쌓여 있어야지만 지속될 수 있는 것인데, 교사와 학생 관계에서는 특히 지식을 넘어선 인성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화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둘 사이에 있어서의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범하기 쉬운 잘못된 대화 형식, 그리고 더 나아가 올바른 대화의 기술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집단 따돌림’, ‘학습’, ‘진로상담’, ‘일상생활’, ‘등교거부’의 장으로 나누어서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교사가 줄 수 있는 조언들을 실제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야기하고 있고, 마지막 장에서는 ‘학부모상담’과 같이 학생과 직접 관련된 상황은 아니지만, 학교에서의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가정교육을 일임하는 또 다른 교사인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생활이 단순히 이 책의 여섯 가지 장에서 보여 지는 주제들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있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고, 더욱이 놀랐던 사실은 내가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들어보았거나,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 보았음직한 말들이 상세하게 적혀있고, 그 말들이 겉보기에는 그럴싸하고 아이들에게 전혀 상처가 되지 않을 법한 말이었는데, 알고 보니 내 생각과 정 반대로 큰 상처가 되어 아이들이 입을 꼭 다물게 만들어 버릴 만한 말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섯 가지 장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학습”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장이었는데, 일상생활이나 진로상담과 같은 상황도 빈번히 일어날 수 있지만, 학습 시에 일어나는 상황이야말로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때이다. 교사들은 수업에 들어가기 전부터 자신이 진행해야 할 수업의 양을 준비하고, 교실에 들어가서는 준비한 내용이 모두 충실히 전달 될 수 있는지 매 순간 신경 써야 하며, 아이들이 행여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새라 학생 한 명 한명에 관심을 두어야하고, 수업 종료 종이 울리기 전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같은 내용의 수업을 여러 번 한다거나 수업 이외의 것들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신경과 관심을 쏟을 수 있겠지만, 수업이 위주가 되는 경우에서는 아이들에게 쏠려야 할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마련일 것이다. 수업에 급급해지면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도 “모르는 게 있으면 물으러 와라”라는 식으로 전가해 버릴 수 있는데, 이런 대화 방식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전달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아이들은 당혹해하고 교사에 대한 신뢰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앞선 대화 방식 보다는 “우선 할 수 있는 것만 해봐. 모르면 선생님한테 신호를 보내.”라는 식으로 아이들이 먼저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주고 여러 번 시도한 끝에도 잘 되지 않을 때 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여지를 줌으로써 학생의 책임감뿐만 아니라 교사에 대한 학생의 신뢰도도 저하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교사가 처한 상황에 따라 “꼴도 보기 싫어”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오게 될 정도로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 때도 생기게 마련인데, 이런 경우에는 “왜 이 규칙이 있는지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해 보자. 지키지 않은 너에게도 분명히 무슨 사연이 있었을 거야”라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감으로 해서 학생을 단순히 나무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에게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야 하고, 지레 짐작해 넘겨버리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장에서 각기 다른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공통점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충고를 하던 간에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아직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 성장하지 않았고, 계속 변화해가는 불안정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억누르고 지시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대등한 위치에서 아이들을 또 다른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중요한데, 아이들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야만 교사의 말을 왜곡되지 않게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학생의 마음 상태를 편안히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책 안에서도 “네 생각을 말해 줄 수 있겠니? 선생님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말이야.”라는 식으로 무작정 이야기 하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협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교사들이 교사가 된 동기로 흔히 “아이들을 좋아해서...”라고 말하고, 이런 자세가 분명 바람직한 것임은 틀림없지만, 단순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이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뿐더러, 좋아하는 마음과 더불어 꼭 갖추어야 할 것은 좋아하는 마음만큼이나 아이가 잘못하는 상황에서는 호되게 꾸짖을 줄 아는 자세라고 본다. 체벌이 허용되지 않는 요즘 상황에서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한 회복이 가장 절실한 것이라 생각하고, 따라서 교사가 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화 방법을 일컬어 주는 이 책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는 나에게 있어서도 앞으로 두고두고 유용하게 생각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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