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 택시 드라이버,1976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5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9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영화비평
영화 : 택시 드라이버 (1976)
1. 만들어진 영웅
어딜 가나 외로움이 따라온다. 트래비스의 삶은 권태롭고 휘발적이다.
매일 밤 택시에 올라 거리를 돌고 손님을 태우고 미터기를 켠다. 몇 차례 목적지를 오가고 나면 요금을 정산하고 카페로 가서 가볍게 식사를 한다. 달라지는 건 택시에 사는 손님뿐, 휘황찬란한 뉴욕의 밤거리와 쓰레기로 가득한 뒷골목은 변함없이 마주한다.
불면증으로 시작한 야간택시 일은 트래비스에게 더러움에 찌든 세상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인종차별, 마약거래, 성 매매, 무차별 폭력등 그가 경험한 뉴욕의 이중성은 그 당시 미국의 현실적 모습으로 추정된다. 70년대 미국은 베트남전쟁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대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 용사였던 트래비스는 영화에서 주로 군 점퍼를 입고 등장한다.
시대의 희생이 된 한 개인일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혼란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인물로서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는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강하지만, 쉽게 나서지 못한다. 그저 택시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 갇혀서 거리를 떠돌 뿐이다.
그러다가 그는 사랑에 빠진 여자와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너무도 당연한 듯, 자기 삶의 패턴에 재현해버린 트래비스에게 여자는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하루의 마무리를 포르노 영화를 보는 것으로 문화생활을 즐겼던 그는 오히려 화를 내는 여자에게 의아해한다. 평범한 삶에 녹아 들지 못하고 겉도는 남자의 삶은 결국 도발적인 행동을 부르는 밑바탕이 된다. 이제는 더 이상 외롭게 지내지 않겠다는 트래비스는 총기를 구입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다짐을 한다.
마치 자신이 청소부가 되어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사랑했던 여자가 일했던 당사의 대표를 죽이고, 어지러운 세태를 정리하겠다는 마음이다. 도발적인 이 남자의 정의구현의 시작은 한 흑인 좀도둑에서 부터다. 슈퍼에서 물건을 사던 중,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강도를 보고 트래비스는 가차 없이 총을 쏜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정의구현은 이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소녀에게로 향한다. 그가 택시 운전을 할때 강제로 끌려가던 소녀 아이리스를 다시 만나 접근한다. 처음에 의도는 정치 세력가를 죽이며 그녀의 영웅이 되는 거였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오랫동안 바라본 그의 목적이 무너지는 순간, 트래비스의 목표는 아이리스로 전환된다. 그녀의 포주를 가차없이 죽이고, 성매매 현장에서 미성년자를 구한 영웅이 되는 장면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영화의 끝 무렵에 등장하는 트래비스의 모습은 그의 첫 등장의 반듯한 외모와 비슷하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