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감상문 지하철 1호선 감상문 - 지하철 1호선 뮤지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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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하철 1호선’ 뮤지컬을 보고
세상엔 각기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주변 환경도 다르고....... 다 다르지만, 돈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종류별로 분류된다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고 싫다. 이 뮤지컬을 보고 정말 새로웠고 감동의 물결을 느끼기도 했지만, 사회에서 소외되는 계층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 그 가슴 떨림은 뮤지컬이 끝난 다음에도 한참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본 뮤지컬의 제목은 ‘지하철 1호선’ 이다. 지하철 1호선은 제비씨를 찾으러 온 조선족 선녀와 주변 인물들이 지하철 1호선의 주변에서 살아가는 하루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변 인물들은 포장마차 할머니, 노숙자, 청량리 아가씨들 등 모두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다. 이런 소외받는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같은 1호선을 타고 다니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조선족 선녀뿐이다. 선녀는 이름 그대로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따뜻한 시선과 말을 건네며 소통한다. 반면 회색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하는 지하철의 보통 사람들은 모두 지하철 안에서는 감정을 숨기고, 남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갈 길이 바쁜 척을 한다. 바로 내 모습이다. 지하철을 타면 회색 분자가 되어버리는 모습. 이런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는 감정은 측은지심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측은하게만 느끼게 두지 않는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제비씨를 찾으러 온 선녀나, 안경씨를 좋아하는 걸레씨는 모두 순수하게 작은 꿈을 안고 있다. 물론 그 꿈은 그 안에서 깨어지고 그들은 절망을 맛보게 되지만, 결국 또 그들 안에서 서로를 쓰다듬으며 상처를 치유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포장마차 할머니의 노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패배자로 인식되는 이런 소외 계층의 사람들에게서 산다는 것이 참 좋다는 말은 쉽게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노숙자 아저씨는 비굴한 모습으로 몇 푼 얻는게 고작이고, 청량리 아가씨들은 그야말로 냉혹한 현실에 내버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진 풍파를 다 겪어온 할머니는 그들에게 말해준다.
“산다는 것은 참 좋구나.”
할머니에게는 힘든 몸으로 하루하루 사는 게 싸움의 연속이지만 그 싸움 속에서 하루를 사는 것은 이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거기서 얻는 아픔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역설도 아니고 반어도 아닐 것이다.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다. 뮤지컬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예술같았다. 그것이 뮤지컬의 매력이겠지만, 대사, 표정, 춤, 음악 하나하나를 따라가느라 쉴 틈이 없었고, 그러는동안 어느새 나는 뮤지컬 속에 녹아있었다.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엄청난 흡입력과 생동감. 뮤지컬의 이 두가지가 나를 충격에 빠뜨린 것이 아닐까 한다.
세상에서 소외받은 계층들....... 특별히 소외를 받는 계층이라고 정해 놓은 법은 없지만, 사회가 자연적으로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는 개인적으로 집이 멀어서 한 학기, 한 학기마다 학교 기숙사에 있으면서 학교를 다닌다. 방학할 때 까지 집에도 거의 안 내려가고, 부모님과의 통화가 전부이다. 그래서 항상 가족들 생각이 나고, 내 주위 사람들 생각을 많이 하는데, 괜히 또 그립고 보고 싶고, 그래서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했다. 이 뮤지컬을 보면서 세상은 참 냉정하구나... 몇 년 몇 십 년이 지나면 정말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들밖에 남지 않겠구나... 이런 저런 심난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물론 세상엔 아직 희망이 있다. 아직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힘을 내야 한다. 이렇게 좋은 말들을 깨우치며 막을 내렸긴 했지만....... 그리고 뮤지컬 내용이 지하철인 만큼 또 난 생각에 잠겼다. 나는 지하철에 구걸하는 사람들을 볼때 마다 아주 가끔씩, 내가 여분의 돈이 있을 때만 선행을 했는데, 이 뮤지컬에서 회색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하는 지하철의 보통 사람들이 정말 마치 내 모습 같아서... 살짝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긍정적으로, 또 낙천적으로 살면, 사는 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유명한 명언도 많고 또 주위에서 항상 많이 말 한다. 긍정적 mind!
우울증으로 사람들이 참 많이 죽고, 또 힘들어 하고... 현실이 똑같이 힘들어도 생각의 차이에서 극복하고 포기하고가 결정이 되겠지... 사실 좋게 생각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좋게만 생각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들고 말도 안된다고 말할 수 도 있는데, (사실 나도 그럴 것 같다^^) 그래도 나쁜 생각들을 하면 더 깊게 고민하고, 빠지고... 조금 상처 받을 일도 커지고 그런 것 같다. 나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해봐서 항상 조심하고 다시 떠올리게 된다. 지나친 생각과 고민들은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 뮤지컬의 ‘선녀’처럼 어느 누가 포장마차 할머니, 노숙자, 청량리 아가씨들을 정말 진실 되게 따뜻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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