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성균관대학교 탐방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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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탐방 소감문
11월의 첫째 주 토요일, 경포고등학교의 1,2 학년 학생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종합경기장으로 속속들이 도착하였다. 함길주 선생님과 김두현 선생님께서도 버스에 오르셨고 늦은 아이들까지 다 태운 후 버스가 출발하였다. 그리고 함길주 선생님의 안전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서울에 도착했다.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함길주 선생님께서 내릴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걷다보니 성균관 대학교의 입구에 도착했다.
성균관 대학교는 단풍이 들어서 아름다웠고 길을 걷다 틈틈이 보이는 옛 건물들도 인상 깊었다. 지나가면서 얼핏 본 기숙사도 멋있었다.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먼저 중식을 먹으러 갔다. 왕돈가스를 받아서 친구들과 자리에 앉았다. 맛있고 푸짐한 중식을 먹고 나서 1시 30분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다. 학교 정문까지 내려가며 단풍도 보고 건물도 보며 내려갔는데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겼지만 대학 탐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다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학교 밖으로 나왔다. 친구들과 사고 싶은 것들도 사고 카페도 가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다 돼가서 성균관 대학교의 비천당으로 갔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명륜당, 대성전이 있었다. 옛날에 유생들이 가르침을 받던 곳 같았는데 가운데에 있는 웅장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선생님들과 1, 2학년 모두 비천당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성균관 대학교의 ‘최세영’홍보 대사께서 성균관 대학교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 제일 앞 쪽에 위치한 명륜당(明倫堂)은 밝을 명(明), 인륜 륜(倫)자를 써서 인륜을 밝히기 위해 유학을 배우며 공부를 하던 곳이라고 하셨다. 선생님이 넓적한 바위 위에 서 계셨는데 유생들이 매를 맞는 장소라고 하셨다. 유생들이 매를 맞는다는 것이 좀 의외여서 놀라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천 원짜리 지폐에 있는 퇴계 이황 선생님께서 성균관대학교의 선배님이시고 천 원짜리 지폐에 나와 있는 건물이 명륜당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지폐에 있는 건물조차 알지 못했던 내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폐에 학교의 건물이 찍혀있다는 것은 정말 그 학교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멋진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황 선생님 뿐 아니라 신사임당, 이이, 세종대왕님까지 지폐에 있는 모든 분들이 성균관 대학교와 관련이 있었다. 이 설명을 듣고 성균관의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명륜당의 옆쪽에는 동재와 서재 즉 양현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지금의 기숙사와 같은 역할을 맡았고 2005년까지도 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했다고 하여서 놀라웠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은행나무 두 그루는 열매가 맺히지 않는 은행나무라고 하셨다. ‘어떻게 은행나무가 열매가 맺히지 않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알리미 선생님께서 옛날 유생들이 은행나무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공부를 할 때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관리하시는 분께서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낸 뒤로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의 은행나무는 두 그루 모두 수나무인데 한그루가 암나무에서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약 600년 정도 된 나무인데 중종 때 대사성 윤탁(尹倬)이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행단을 상징하여 심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나무라고 말씀해 주셨다.
국제관으로 이동하였는데 건물에서는 오직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건물에 큰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 FLO=ZONE(Foreign Language Zone)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 주었다. 엘리베이터도 영어로 되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수업도 당연히 영어로 하며 글로벌 경영학과, 글로벌 경제학과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고 하셨다. 수능으로 전국에서 0.3%의 학생들만이 들어올 수 있는 학과라고 말씀하셨다. 글로벌 경영학과는 세계적인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운영되고 글로벌 경제학과는 우리나라 최초 노벨상 수상자를 수상하기 위해 운영되는 학과라고 하셨다. 외국대학과 자매협력을 맺어서 성균관대학교에서 2년을 공부하고 외국대학에서 2년을 공부하면 졸업장이 2개가 나온다고 하셔서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강의실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강의를 듣다 놓친 부분이 있으면 온라인을 통해서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600주년 기념관을 보았는데 최근에 지은 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고 멋있었다. 성균관대학교의 선배님들께서 돈을 기부해 주셔서 지어졌다고 하셨고 안에는 그 선배님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고 말씀하셨다. 지하에서 컬투쇼를 한 적이 있다고 하셨다. 지하 2층에는 새천년홀이 있는데 탐방 후 그곳에서 뮤지컬을 볼 예정이어서 정말 기대되었다.
계단으로 둥그렇게 쌓인 야외 질의응답 공간으로 갔다. 아까 밥을 먹던 건물 앞에 잔디가 있어서 예쁘고 성균관 대학교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이름이 금잔디 광장이라고 하셨다. 평소에는 울타리가 있어 들어가지 못하지만 공연을 할 때 공연장을 짓기도 하고 가끔씩 개방하면 학생들이 캠퍼스의 낭만과 로망을 즐긴다고 하셨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 질의응답 시간이었는데 성균관 대학교의 전형이나 성균관에서 학생들을 뽑을 때 고려하는 점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짚어보고 반성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수학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홍보대사 알리미 선생님들께서 어떤 전형으로 들어오셨는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수능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참 필요한 조언이었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열심히 경청하며 들었다. 그 후로도 성균관 대학교를 세우신 분인 심산 김창숙 선생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탐방을 마치고 새천년 홀에서 The Show Boat라는 뮤지컬을 관람 하였다. 성균관 대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 할 줄 알았는데 학교가 크다 보니 600주년 기념관에서 뮤지컬도 볼 수 있어서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대학교라고 생각하였다. 뮤지컬은 무겁다기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었고 춤이 많이 나와서 즐거웠다. 성균관대학교에서의 대학 탐방 일정을 마치고 버스에 다시 올랐는데 강릉으로 오면서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내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이번 대학 탐방을 통해서 내 학습의욕을 좀 더 고취할 수 있었고 나는 문과에 가기 때문에 문과를 집중적으로 보고 싶었는데 마침 문과만 있는 인문과학캠퍼스를 둘러보게 되어서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대학 탐방에는 가지 않았지만 문과를 가는 친구들에게 성균관 대학을 가서 살펴보라고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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