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수를 팝니다 줄거리 - 보수를 팝니다 서평 - 보수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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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팝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시청 근처였고, 그 근방에는 서대문 경찰서나 농협 등이 있어서 학교를 오며가며 소위 ‘시위대’ 라는 것과 전경들을 또래 친구들보다는 많이 봤었다. 2008년, FTA 관련 집회가 많았는데 그 때 내가 고 2때였다. 6월인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있다고 해서, 우리 학교는 당일날 갑자기 오전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하교시켰다. 지원해서 오는 학교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 문제가 생기고 혹시 학교 수업이 늦게 끝나서 집에 가다가 시위대에 어설프게 휘말릴까 걱정했던 듯 싶다. 아무튼 친구들은 신나게 집에 갔는데, 나는 이상하게 한번쯤 그 집회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였다. 당시엔 솔직히 FTA니 광우병이니 뭔지 잘 알지도 못했고, 도대체 뭔데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드는 걸까? 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건 뭘까? 하면서 사회문제나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 나는 사회학과에 다니고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보수진영을 쉽게 알려주는 것’. 현 우리나라의 정치판의 각종 이슈들과 보수진영을 쉽게, 소설이나 그냥 이야기처럼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것이다. 나야 그래도 정치수업도 들어보고, 정외과 다니는 선배들도 많이 알고 하니까 정치를 쉽게 접하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그 중요한 정치가 용어나 인물이나 너무 어렵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정치에 흥미를 잃어가고, 국회와 관련된 자극적인 장면이나 자극적 사건들에만 관심을 갖게 되고 이는 곧 ‘정치하는 새끼들은 다 똑같애.’, ‘난 정치 관심없어.’ 로 귀결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서 이 책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정치에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좌우의 대립이다. 지금이야 딱 진보 vs 보수로 나누긴 어렵고 진보진영, 자유주의 개혁진영, 보수진영으로 나누는데 아무튼 나는 좌니 우니 하는 식으로 편 가르기가 너무 싫은 거다. 음 나는 보수, 근데 서민들 밥줄 생각하라고? 아 넌 빨갱이 너 좌빨! 혹은 뭐 이 수꼴 새끼야? 뭐 이런 식으로, 사실은 그렇게 쉽게 가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그런 식으로 막무가내 대립구도로 흐르는 게 너무 싫다. 그렇다고 적당히 발을 빼는 중도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나는 다만 좌우가 아니라 진짜 인륜적이고 정의롭고 옳은, ‘상식’ 과 ‘비상식’ 으로 나누어서 이 세상과 정치를 바라보고 싶을 뿐이다.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으로 보겠다 라는 말은 원래 늘 머리 속에 있던 말인데 안철수 씨가 이 말을 하길래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인륜적이고 상식적인 것은 ‘진보’, ‘좌’ 에 가깝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반인륜적이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런 고민 속에서 읽은 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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