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을 바라보는 시각 - 비판사회학(쟁점과 문제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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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바라보는 시각
- ‘비판사회학(쟁점과 문제점)’을 읽고-
전공으로 배우는 사회학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사회문화와 내용이 달라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사회문화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교과서에서 살짝살짝 봐왔던 사회학자의 이름들, 자본주의 등 익숙한 단어들도 눈에 띄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중요한 단어는 ‘역사성’, ‘사회학적 상상력’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도입부분에서 사회학은 사회를 다루는 자연과학이다 는 것을 부인한다. 실제로 관찰 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며, 경험적인 조사에 의존하고, 사실들을 뜻있게 해주는 이론이나 일반화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므로 다르다고한다. 사실 사회학이 자연과학이다 아니다 라고 왈가왈부 하는 사실은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두 분야 모두 비슷한 면이 있는 한편 차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에도 두 학문은 필연 다른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저자도 언급했듯이 인간은 자연세계의 물질적 대상과는 같지 않거니와 자연과학은 이론대로, 원인과 결과대로 이루어지는 한편 사회과학은 탐구하고 계속해서 탐구해도 이론을 쉽게 적용할 수 없고, 우리도 그 사회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사회 속에 속해있는 우리가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해 사회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은 명백히 자연과학과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많이 언급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란 사전적 의미로는 생산 수단을 자본으로서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 획득을 위하여 생산 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 경제 체제라고 나와 있다. K.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특징을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상품생산이 이루어진다는 점, 노동력이 상품화된다는 점, 생산이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또 유산자계급(생산수단을 가진 자)을 위한 경제적 시스템(기제) 이자 지배도구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르크스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생산 수단의 공유 및 각자의 필요에 따른 분배이며, 나아가 지배 계급의 이익에만 봉사하는 국가는 해체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바라본 자본주의는 이렇게 불평등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사실 마르크스도 인본주의 쪽에서 바라본 입장이 아닐까 싶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없이 모두가 노동을 하여 평등하게 그 대가를 받는 다는 것 은 일종의 유토피아라고도 표현 할 수가 있겠다. 노동자가 제 권리를 찾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보장받아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빠지게 된다면 소위 북한과 같은 실태가 벌어질 수 도 있다. 어쩌면 나도 자본주의에 이미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르크스주의를 배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자본주의에 대해 나조차도 아리송한 의견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약간의 공감과 약간의 비판을 하고 결국 비판적 사회 이론은 마르크스주의적 전통 안에서 세계 국민 국가 체계에 대하여 더욱 적절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서술하고 있는데 양대혁명, 프랑스대혁명이라든지 산업혁명이라든지 예를 들어가며 과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한’ 이론을 구성하려는 시도는 아니다. 사회의 과정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사회이론도 아니다. 현재의 삶에 이미 친숙해 있는 사고의 경직성을 막고 현실의 움직임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접근 방식들을 기르는데 역사적 인식의 중요성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경험적’인 것도 강조하고 있는데 경험적이란 역사과정과 사회실재의 전개방식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성되도록 하는, 철저히 ‘경험적인’ 사회이론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그저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만 필요할 뿐 아니라 역사를 바라보면서 경험적 지식을 쌓고 비판적 사고력을 지니며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사회학 공부에 도움이 되고 감히 그것이 진리라고 말하고 싶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1679700
네이버 지식인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501&docId=50857462&qb=66eI66W07YGs7IqkIOyekOuzuOyjvOydmA==&enc=utf8§ion=kin&rank=33&search_sort=0&sp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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