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 판타지 장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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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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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판타지 장르의 역사
<판타지 장르를 하는 이유>
이 수업의 처음. 영화 비평보다는 장르라는 개념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는 것을 알고, 나는 어떤 장르를 좋아하나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답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떠올려 봤을 때, 액션, 멜로, SF,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다큐멘터리, 코미디, 로드무비,.. 너무 많았다. 좋아하는 영화는 장르로 규정되어지기 보다는, 영화 그 자체가 좋아서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혼란을 겼다가, 그럼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가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니 어찌됐든 판타지가 섞여있는 무언가를 그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이 현실 세계에서 떨어진 공간,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 지구가 아닌 우주. 인간 세계가 아닌 외계. 해저의 공간,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모든 영화의 시작은 판타지라고 한다. 극도의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영화, 즉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영화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영화 안에서 해결하고 이야기 되어 지는 것을 봤을 때, 거의 모든 영화가 판타지를 기초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반지의 제왕 같은 어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복잡한 이유들을 가지고 판타지 장르에 대해서 분석해보고 싶었다.
<한국의 판타지 장르의 역사>
판타지영화라는 용어가 일반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0년대 초반이다. 〈해리포터〉시리즈와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시작된 판타지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환호는 판타지영화가 그들로부터 비롯된 것처럼 여기게 만들었다. 하지만 판타지영화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영화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판타지영화를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를 가시적인 현실로 재현해 내는 영화’로 정의할 때 〈달세계의 여행〉은 분명 판타지영화이고 이 판타지영화는 최초의 영화인 〈기차의 도착〉보다 공식적 기록으로 불과 7년 늦게 탄생했을 뿐이다.
무성영화로 시작한 영화매체는 유성영화, 컬러, 대형화면, 입체화면으로 발전하면서 현실과 닮아가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는 동안 영화의 내용은 현실과는 점차 동떨어진 판타지세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런 시대상황은 디지털기술과의 조우로 인해 판타지영화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 한국 판타지 영화의 발전 환경 및 가능성 연구, 조해진
하지만. 그에 비해 한국 영화는 생각이 잘 안 난다. 한국의 판타지 영화.. 하고 곰곰이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이것은 한국 영화를 즐겨보는 관객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가 너무 헐리우드의 거대한 판타지 영화만 생각해서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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