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음악을 통한 아름다움의 의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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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한 아름다움의 의미 찾기
들어가며(주제 선정 이유)
사전적 정의, 학문적 정의로써 美(아름다움)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미학 수업을 듣는 사람 중엔 없을 것 이다. 하지만 지식과 깨달음은 다르다 생각한다. 아름다움의 의미에 대해 머리로 기억 하는 것이 아닌 경험을 통한 진정학 체득, 오롯한 앎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우리중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나 또한 그중 한 사람으로 지식외에는 단지 아름다움에 대해 직관적으로 아마 그러할 것이라는 수준의 이해범주밖에 가지지 못 한다. 따라서
주제.1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이유는?’ 에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선정을 할때 철학, 미학 등의 학문적 측면이 아닌 ‘개인의 경험속에서 ‘아름다움’의 의미를 가진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그것은 ‘나’라는 개인이 살아오며 나에게 가장 예술적, 미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것은 ‘음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이 나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음악이라고 선정하게 된 이유이다.
1. 음악
음악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의 음과 소음을 소재로 하여 박자·선율·화성·음색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해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네이버 지식백과.music, 音樂 (두산백과)
’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이라는 거창한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는 음악은 우리와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음악은 고대부터 인간의 삶과 함께해 왔다. 탄생을 축하하는 순간에도, 죽음을 애도하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도, 신께 기도하고 제를 올리는 순간에도 늘 인간 곁에는 음악이 함께해왔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인간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음악으로부터 위로받으며, 일시적이나마 음악을 통해 구원받기도 한다. 우리는 음악이 상대적으로 다른 예술에 비해 우리와 가깝고 정서를 잘 표출된다 느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이러한 점은 건축, 조각, 회화등과 같은 조형예술과 비교하면 그러한 사실을 좀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조형 예술들과 음악은 다르다. 음악은 그의 재료인 음이 울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 세상의 물질세계와 결별한다. 음악은 형식, 내용, 과재, 그리고 효과까지 모든 것이 순전히 인간의 내면세계에 흐르는 감정과 깊이 관계한다. 음악에서 요구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주관적인 내면성이다. 따라서 음악은 직접적으로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예술이다. 회화는 내적인 삶과 충동, 기분과 열정, 상황, 갈등, 운명 등을 인상과 형상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그림 속에 보이는 것은 객관적인 현상과 형상일 뿐이며 그것을 감상하는 나와 나 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은 별개이다. 감상자는 대상, 즉 조각이나 그림에 나타나 있는 상황, 성격, 형상 속으로 빠져들어 예술작품에 감탄하며 열중하고 만족스러워 한다. 그러나 이들 예술작품은 제작된 상태 그대로의 객체로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그것을 관조하는 단계에서 더 이상 벗어나지 못 한다. 그러나 음악은 이와 다르다. 음악의 내용은 그 자체가 주관적이다. 조형예술처럼 작품이 공간에 제작된 상태 그 모습 그대로 전시되는 것이 아니고, 가시성이 없이 자유롭게 떠돈다. 음악이 전달하는 것은 고정되어 있는 객체가 아니고 오로지 내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다. 헤겔의 음악 미학. 헤겔 원저 김미애 옮김. 2014. 2. 1 . 느낌이 있는곳 출판. p.28
보통 아름답다, 추하다는 표현을 할 때 그 속에 시각적 인상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음악은 외면적이거나 실질적인 형상이 없이 시각에서 자유롭다. 실체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음악이 다른 예술에 비해 더 내면적이고 정서적이라 할 수 없지만 분명 음악만의 이러한 특성은 그것과 많은 연관이 있다. 악기의 진동을 통해 발생한 음은 조형예술과 같이 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시간과 함께 사라진다. 우리는 사라져가는 음의 여운을 붙잡고 다음 음을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내면화하며 개인의 주관성에 일치시킨다. 조형예술과 달리 관조할 대상이 없으므로 음악에 있어선 다음과 같이 조형예술에 비해 더욱 내면에 귀기울일수 있으며 객관적 형상이 없으므로 주관에 더욱 일치되고 내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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