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음사의 노래가 아니다

노래를 궁중의 속악 가사로 합성, 편사(編詞)함으로써 성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작품의 개괄적 특징내용: 남녀 간의 애정을 적나라하게 노래→비유와 상징, 반어와 역설, 감각적인 언어로 적절히 구사특징: 노골적이고 퇴폐적인 표현 때문에 조선시대 사대부에 의하여 음사(淫辭)로 규정,되고 배척 됨, 부유한 상류계층에서나 쓸 수 있고 볼 수 있는 ‘사향, 금수산, 옥산과 사향각시’ 등 화려한 시어들을 사용배경: 역대 고려왕 중 음탕하기로

노래의 특색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고려속요에 나타난 여음의 대부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 와 같이 연이 연첩되지 않는 단연의 노래에서는 반복되지 못한다. 그것은 연이 연첩되지 못하므로 반복할 자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한편 본디 여러 연이었던 노래가 그중 한 연만이 기록화되어 전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여음에서 반복성은 부인하지 못할 제일차적 특징이다. 그리고 반복되는 이유는 여음이 종래의

쌍화점은 한자의 뜻과는 무관한 음차라고 생각된다.전 4연으로 된 이 노래는 퇴폐한 당시의 성(性) 윤리를 잘 나타냈으며 나아가 그것을 풍자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표현 면에 있어서도 유창한 운율과 아울러 봉건시대의 금기(禁忌)이던 왕궁을 우물로, 제왕을 용(龍)으로 은유(隱喩)한 것은 뛰어난 표현이다. 이조 성종 때 음사(淫辭)라 하여 가사를 약간 고쳐 에 전하고 있고, 어떤 문헌에는 이라 한 곳도 있는데 쌍

노래를 짓게 하였으므로 이 , 곧 도 그들의 작품일 것으로 짐작된다. 모두 4절로 된 이 노래는 당시의 퇴폐적인 성윤리(性倫理)가 잘 나타나 있으며, 유창한 운율과 아울러 봉건시대의 금기(禁忌)이던 왕궁을 우물로, 제왕을 용(龍)으로 표현한 점 등은 뛰어난 기교라 하겠다. 조선 성종 때는 이 노래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또는 음사(淫辭)라 하여 배척을 받았고,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는 이라는 이름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의 ①은 작품 뒤에 주를 달고 있는데, “탐라의 이 노래는 극히 비루하지만 그러나 가히 민풍과 時.을 살피고 알 수 있다.”는 말이 그 중에 보이는 바, 이를 통해서 시인이 이 작품을 지은 동기를 짐작할 수 있다. 즉, 세태의 제시를 통해 당시의 治亂을 비판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다. 남녀상열을 노래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모두 퇴폐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의 ③이나 ⑤는 좋게 해석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