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의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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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40년대의 시론
<차례>
1. 들어가며
2. 윤곤강의 시론
3. 서정주의 시론
4. 김현승의 시론
5. 조지훈의 시론
6. 박두진의 시론
7. 박목월의 시론
8. 나가며
*참고문헌
1. 들어가며
일제하 우리 민족은 다양한 세력이 다양한 형태로 독립운동을 전개시켰다. 그러나 정치적 결실을 얻지 못하고, 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해방은 주어졌다. 8.15 직후의 정치적 역학관계는 특히 외세인 소련과 미국이 개입함으로써 모순의 양상과 성격이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재적 힘으로 성취한 해방이 아니었기에 엄밀하게 말하자면‘ 형식적 해방’의 성격을 띠었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포문을 연 1945년 8.15 후부터 단정이 성립되는 1948년까지는 이후 역사적 운명을 결정하는 복합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었다. 문학은 복잡다단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그중 문학조직의 통일적 정비 및 문학이념의 확립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조직사업의 구체적인 과제들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었다.
본고에서는 개별 작품에까지 관통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적 실천의 집요한 시도들을 분석함으로써 그러한 현실과의 관계에 일단 주목하고자 한다. 1940년대의 해방전후 시론을 중요 시인별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윤곤강의 시론
생명적 윤리적 시인 및 동반자 시인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얼문고, 1973. p. 378, p. 467. 참고.
, 시대적 진실을 표현하려던 시인 서준섭, 「吳一島와 尹崑崗의 詩」, 김용직 외, 『한국현대시사연구』, 일지사, 1983. p. 428.
같은 말로 요약되는 윤곤강은 그 당대의 시인 가운데 시론의 분야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1937년 6월 조선일보에 발표한 <현대시의 반성과 자각>과 1938년 7월 조선일보에 발표한 <詩의 生理>가 있다.
먼저 <현대시의 반성과 자각>은 표제가 암시하듯이, 1930년대 후반의 우리시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글에서 그는 당대의 우리시를 비판한다. 그것은 낡은 시에 해당되는 이른바 감정의 시, 언어의 시, 사상의 시 및 서사시이다. 이런 시들이 보여주는 시적 한계를 비판하면서 그가 암시하는 우리시의 방향은 시인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관계된다. 이와 관련된 그의 주장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낡은 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단순한 감정을 문자로 표현한다. 윤곤강에 의하면 낡은 시는 감정을 노래하는 시를 가리킨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은 또 하나의 자연이라는 자각을 계기로 이런 시에 대한 권태가 나타난다. 즉, 자연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는 시는, 감정 자체가 또 하나의 자연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시적 가치를 상실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윤곤강이 이런 시를 비판하는 근거로는 인간의 이성을 들고 있는데, 인간의 감정은 단순한 감정을 그대로 수용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감정의 시는 이성적 사고와 배반됨으로써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둘째, 그는 언어의 미학을 강조하는 시를 비판한다. 그가 이러한 언어시를 비판하는 근거로는 생활의 개념이 작용한다. 생활이 없다는 사실과 함께 감정을 노래하는 시의 경우에도 해당된다. ‘생활이 없다’는 말은 그에 의하면 ‘생활이 비생활적’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생활의 비생활성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의가 없지만 그는 생활을 가져오기 전에 시를 먼저 가지려 할 때와 시와 시인, 시와 현실 사이에는 무서운 상극성이 생긴다고 말할 뿐이다. 이런 주장을 근거로 생활의 비생활성이라는 말은 결국 시와 생활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생활이 없는 시에는 감정주의의 시만이 아니라 언어주의의 시도 포함된다. 언어주의자들의 시에는 생활의 호흡이 없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로서의 언어시는, 예컨대 말라르메의 시가 그렇듯이, 생활을 추방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말라르메가 시를 극점에 달한 언어라고 지칭한 것은 결코 시로부터 생활을 추방한다는 말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그의 경우 생활은 현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말라르메의 시학과 생활을 관련시키는 것은 논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나 말라르메의 시 속에 생활이 있다는 주장은 오해의 여지를 남긴다. 말라르메의 시학은 포우와 보들레르의 시학을 수용하면서 그들과는 다른 몇 가지 개념을 드러낸다. 특히 그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일상적 언어와의 단절개념이다. 의사소통의 언어는 직접적 유용성을 강조하지만 시적 언어는 그런 유용성을 부정한다. 그가 시적 언어의 특성을 강조한 것은 일상적 언어의 과정이 말없이 진행되는 돈의 교환과 유사한 특성을 띠기 때문이다. 이런 교환체계는 상업의 논리, 산업문명의 논리에 지배되고, 따라서 진정한 사고의 활동을 마비시킨다. 이승훈, 『한국현대시론사 (1910~1980)』, 고려원, 1993, p. 123.
이런 시학은 윤곤강이 주장하는 것 같은 단순한 생활개념의 차원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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