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소감문 실습전 교생실습 출근 u 날 교생실습 느낀점 교생실습 기초연수 교생실습 감상문 교생 실습 보고서 교생실습 수업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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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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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소감문
# 실습 전
사실 교육실습이라는 과목은 나에게 단순한 교과목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내가 4년동안 공부한 것들을 종합해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또한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할지도 모르는 중요한 기간인 것이다. 한 가지 가장 큰 걱정이 있었다면,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아닐까라는 그런 걱정보다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내가 교직의 좋지 않은 한 단면만을 보고 내가 4년 동안 준비해왔던 꿈들을 다 무너뜨려 버리진 않을까 하는 그런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이 기도했다.
# 출근 첫 날
우선 연구부장 선생님께서 각자의 지도 선생님들을 소개 시켜주셨다. 인쇄물에 나온 대로라면 나는 ‘김00’ 이라는 선생님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름을 보고 여자일까 남자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영어과에는 남자 선생님의 별로 없는 터라 아마 여자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사실 남자선생님이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 바램과는 달리 50대 초반의 근엄하게 생기신 남자 선생님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왠지 모를 긴장감과 두려움부터 생겼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와 같은 짧은 인사 몇 마디를 주고받고는 다시 교생실로 돌아왔다.
이어서 우리는 생활지도 부장님, 교무부장님들을 차례로 만나고 학생생활지도 전반, 교무부 교육활동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날 모든 활동이 끝난 후 다시 지도선생님을 만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바로 다음 날부터 조.종례시간에 들어가고 수업참관을 하기로 하고 수업은 둘째주부터 선생님하시는 모든수업을 내가 맡아서 하기로 했다. 너무 빠른게 아닐까 너무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도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니 열심히 해야지 하고 마음을 다 잡았다.
# 교육실습 기초연수
여러 종류의 기초연수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것은 교무부 연수와 진로상담연수였다. 교무부 연수에서는 현 7차 교육과정의 내용에 대해 들으며 이론으로만 듣던 교육과정에 대해 현 상황에 비추어 들을 수 있었다. 연수내용을 느낌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진통을 겪듯 이 7차 교육과정 역시 현 학교 실정에는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현 7차 교육과정은 2002년부터 실시가 되었고 이는 교육부 지정아래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 그에 따르는 세부사항으로는 한 교과에 원하는 학생수가 30명 이상이 될 경우 한 반을 형성하게 되고 학생의 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몇 개 학교에서 연합을 해서 이를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교과를 시행한다면 학생의 입장에서 교과가 진행이 되어지기에 장점만이 있을 것 같으나 이것 역시도 적지 않은 문제를 낳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교사의 수급 문제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 인기 교과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원하기에 교사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또 비 인기 교과의 경우에는 교사가 자신의 전공을 뒤로하고 부전공을 선택해 학습한 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스컴에서 접해본 적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학습하는 교과가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 인지의 여부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 현 7차 교육과정은 신자유주의 이론에 의한 것이고 이는 어찌 보면 교육을 인성이나 인격을 함양하기 위함 보다는 경쟁 위주로 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우수한 건 선택되고, 우수하지 못한 것은 도퇴되는... 우수한 학생은 계속해서 더욱 우수해지고,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경우는 더욱 낙오되는...
교육은 우수한 학생은 더욱 우수해 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현재의 모습보다는 나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제도가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렇고, 또 교사의 입장에 대입해 생각해 보면... 연봉, 계약제 등의 제도를 도입함으로서 우수한 교사는 좀더 높은 연봉으로 계약을 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교사에게는 그에 반대되는 조건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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