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비극에 나타난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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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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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비극에 나타난 시대정신
Ⅰ. 시작하는 말
Ⅱ. 본문
1. 그리스 시대의 문학
2. 그리스 비극
1) 비극의 구성요소
2) 급반전과 알아차림
3) 비극적 과오
4) 운명
3. 반전작가(反戰作家) 아이스킬로스
4. 그리스인의 전형 소포클레스
1) 안티고네
2) 오이디푸스 왕
5. 반스파르타주의자 에우리피데스
1) 반 스파르타
2) 반스파르타에서 반전으로
6. 3대 작가의 비교
Ⅲ. 맺음말
Ⅳ. 참고문헌
Ⅰ. 시작하는 말
비극은 그리스 특유의 업적이다. 그리스인이 최초로 비극을 이해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최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비극은 비극작품을 쓴 예술가에게만 직접 관계된 문제가 아닌, 공연을 보려고 3만 명의 관중이 모일 만큼의 비극에 매력을 느꼈던 일반 민중 전체의 관심사이다. 극장은 관람료를 받지 않았고,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생업에 시달리지 않고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폴리스가 관람료를 지불할 정도하였다. 민중 전체의 관심사인 비극에 그리스인의 특성이 가장 깊이 스며들었고, 비극은 그들 안에 있는 가장 심오한 것의 발현이다.
문학형식으로 본다면, 비극은 이미 비극의 틀을 갖추고 있던 이오니아의 서사시와 시인의 주고나이 표출된 서정시, 그 흐름을 타고 발달한 도리아의 합창서정시가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극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동방종교, 특히 디오니소스 신앙의 유생과 시와 음악을 보호, 육성하는 참주의 출현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비극을 출현하게 한 것이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정치력이었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극적(劇的)인 비극 작품을 창조하게 한 에너지는 아테네를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최강국으로 만들게 한 페르시아 전쟁과 민주정이었다. 따라서 비극시인에 있어 중요한 관심사는 작품에 전쟁과 민주정을 어떻게 반영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의 3대 비극작가라고 불리는 아이스킬로스(Aeschylus), 소포클레스(Sophocles), 유리피데스(euripides)는 모두 전쟁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아이스킬로스는 페르시아 전쟁에 참전하였고, 소포클레이스와 유리피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싸움이 계속된 만큼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는 만성적 전쟁상태에 있었다 하겠으면 따라서 시인들의 일생은 전쟁 속에 있었고 전쟁이야말로 그들 최대의 인생경험이었다.
플라톤의 『대화』에서 비극은 대화의 형식을 통한 투쟁, 비극자체가 투쟁의 형식인 경연으로 상연되었다. 투쟁이 극대환 한 것이 전쟁이며, 따라서 전쟁은 비극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그리스의 비극이란 무엇인지, 비극에 나타난 시대정신을 비극시인의 전쟁관에 비춰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본문
1. 그리스 시대의 문학
고전전기(古典前期)와 고전기로 나눠볼 수 있는데, 고전전기는 B. C 1450년경에 그리스 민족은 이미 크레타 섬을 점유하고 있었으며, 이 섬의 문자를 써서 만든 문서가 상당수 남아 있다. 이 시대는 그리스로서는 확실히 혼란의 시기였으나, 소아시아 연안지대의 그리스 식민지인 이오니아와 아이오리스에서는 그 혼란의 영향이 적어, 이곳에서 최초의 도시국가와 새로운 항해통상과 함께, 최초의 서사시와 서정시가 일어났다.
고전기(古典期)에 페리클레스는 제국주의적 권력을 더욱 강화하였으나 아테네는 BC 431년에 그리스를 이분하여 세력을 다투던 스파르타와 BC 404년까지 27년간의 싸움 끝에 굴복하고 말았다. 이 급속한 흥망성쇠의 기간에 아테네는 당시 문화의 중심이 되었는데, 그리스 세계의 각지로부터 철학자·학자·예술가가 집결하였으며, 델로스동맹의 중심 도시였던 이 도시에는 여러 가지 제사의 의식이 화려하게 행하여졌다. 이런 사정 아래 일어난 연극이 비극 비극(Tragedy)은 인간의 마음속에 생기는, 자신의 동료나 또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의 갈등의 결과로 생기는 인간의 고통과 불행을 취급한다. 비극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를 특징짓는 것으로서, 디오니소스 신을 찬양하는 열광적인 노래와 춤이 포함된 디시램브(dithyramb)라고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종교적인 축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아카데미의 축제기간에 열리는 연극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비극시인에게 양 한 마리를 주었기 때문에 트라고이디아(tragoda)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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