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간탐구 신화에서 나타난 인간상 의지력의 상징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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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화에서 나타난 인간상
의지력의 상징 -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그가 대략 어떤 사람인지에 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는 것이 우선일 듯 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는 티탄족인 이아페토스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또한 그에 대해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신중의 신인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줌으로서 인간에게 맨 처음 문명을 열어준 인물로 흔히 알려져 있다. 불을 도둑 맞게 된 제우스는 복수를 결심하고, 판도라라는 여성을 만들어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낸다. 이 때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아내로 삼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일어나고 이 때부터 인류의 불행이 일어났다고 한다. 불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얻어 힘을 얻은 인간의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또한 제우스의 분노를 사게 된 프로메테우스는 코카커스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날마다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고 밤이 되면 간은 다시 회복되어 영원히 고통을 겪게 되어버렸다. 이 때 제우스에게 분노를 산 이유에 대한 설이 많은데, 그가 제우스의 장래에 대한 비밀을 제우스에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제물인 짐승고기의 맛있는 부분을 계략을 써 제우스보다 인간 편이 더 많이 가지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럼 여기서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인간상을 탐구해보자.
1. 프로메테우스는 신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신을 배신하고 인간 편에선 배신자 같은 존재였다. 불을 인간에게 주지 않기로 약속한 신들의 약속을 어겨 인간에게 불을 준 것이 그 첫 번째이고, 제우스의 제물을 속여 인간이 더 맛있는 부위를 먹게 한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를 무조건 나쁘다고 바라볼 수 있을까? 인간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또 달라진다. 프로메테우스에게 불을 얻기 전에 인간은 고기를 날로 먹어 병에 걸리고 밤에 야수들의 울음소리에 떨고 있을 만큼 약한 존재였다.
불을 얻은 인간은 그 때부터 힘을 가지게 되었고, 더 이상 이런 고통에 시달리지도 않게 되었다. 어쩌면 이를 통해 절망과 좌절로만 가득했던 삶들 속에서 희망을 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인간의 편에 서서 본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의 은인이자 영웅인 것이다. 문학작품엔 흔히 이런 인물들이 나온다. 강자의 편에 서는 것 대신 약자의 편에 섰다가 벌을 받게 되고, 고생을 하게 되는 인물들. 그 중에는 상록수의 박동혁, 채영신도 있고, 그리고 많이 알려져 있는 성서의 예수 그리스도도 있다. 우리들은 이렇게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은 될 수 없는 존재이다. 나는 하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나쁜 사람이다. 우리는 삶을 통해 항상 상반 된 평가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를 신의 입장에서 보느냐, 인간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진다. 하지만, 어느 평가가 맞고, 어느 평가는 틀리다라고 할 순 없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우만 살펴보더라도 불을 인간에게 주어 인간들은 강해질 수 있었고, 야수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그 후에 인간들은 신들이 염려하던 대로 인간은 힘을 얻게 되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불을 주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전쟁도 이제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던 큰 불행을 안겨 준 셈인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러한 것들을 신들은 불행으로 보았고, 정작 주인공인 인간들은 불행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프로메테우스가 인간들에겐 항상 영웅이자 의인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도 이런 상반된 평가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좋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기쁘게 받아들이되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자세를 가지고 나쁜 평가가 내려진다면 고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 그 것일 것이다. 잠시 나와 연관시켜 본다면 몇 년 뒤에는 한 반에서 40명 정도 되는 아이들과 지내는 선생님이 되어있을 것이다. 학교에 몇 십 개의 반들 중에서 겨우 하나이지만, 그 공간에 있는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그래서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해도 그 중에 내가 챙기지 못한 아이가 생길 것이다. 프로메테우스처럼 어린 아이들에게 불과 같은 의미의 꿈을, 희망을, 추억을 안겨주는 선생님이 되겠지만 그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나를 통해 아이들이 불행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상반된 평가 속에서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 하나는 분명하다.
2. 판도라의 상자 사건은 우리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사건이다. 에피메테우스가 가지고 있었던 하나의 사장. 그 안에는 인간에게 새로운 주거를 만들어 줄 때에 필요하자 않은 것들이 들어있었고, 판도라는 이 상자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녀는 뚜껑을 열고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곧 인간을 괴롭히는 무수한 재액이 그 속으로부터 쏟아져 나왔다. 판도라는 놀라서 얼른 상자를 닫았지만 이미 상자 속의 것들은 다 날아가고 오직 하나만이 남아있었는데, 그 것은 희망이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떤 재난에 처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고, 동시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어떠한 재난도 우리를 절망할 정도로 불행하게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을 또한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볼 수도 있다. 제우스가 상자를 열지 말라고 한 명령을 어긴 판도라 때문에 상자에서 나온 여러 재액들(고난, 역경, 고통, 질병 등)로 인해 재앙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상자에서 나오지 못한 희망 또한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재앙이다. 앞에 판도라의 상자 사건에 대한 의견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인간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 과연 이 것은 희망인가? 불행인가? 인간이 불을 가지게 되어 원시에서 문명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이 것은 희망인가? 불행인가? 이 문제는 오늘 날과도 많이 연관된다. 인간배아복제 문제. 이제 더 이상 허황된 꿈이 아니다. 곧 우리 눈앞에 벌어질 일이다. 이 것은 과연 인류에게 희망이 될 것인가? 불행이 될 것인가?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인류는 질병에 고통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제 인간에 대해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신이 아닌 인간이 인간을 창조하는 시대가 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의 존엄성은 더 이상 지킬 수 없을 것이고, 의미조차 잃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사회에 큰 혼란이 올지도 모른다. 진짜 인간과 인조인간이 섞여있는 사회. 개인이 보호되지 않는 사회. 인간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생명의 귀중한 가치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희망이 될 것인지, 불행이 될 것인지 어느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미 우리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신을 배신했다는 것이다. 한 번 연 판도라의 상자. 이미 열었고, 이제 그 결과가 남아있다. 희망이 남아있을 것인가? 불행이 남아있을 것인가? 이번엔 희망만이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가.
3. 프로메테우스. 그는 인류의 벗으로 제우스가 인류에 대하여 노하였을 때에도 인간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문명과 기술을 가르친 것으로 표현된다. 그로인해 카오소스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된 인물. 그는 오늘날 부당한 수난과 압제에 대한 초인적인 인내와 불의에 항거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의지력의 상징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의 이러한 인내, 의지력만큼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인간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초인적인 인내, 의지력을 가진 인물들이 계속 문학작품 속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문학작품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간상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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