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통일 신라 시대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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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 시대의 교육
당대의 상황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새로 확대된 사회적 기반과 경제생활의 안정을 토대로, 각기 개성을 가지면서 발전되어 온 고구려ㆍ백제 양국의 문화를 통합하여 새로운 민족 문화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그리고 당 문화를 중심으로 한 외래문화를 흡수함으로써, 한층 다양하고 세련된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1.왕권 강화와 제도의 정비
-전성기를 맞은 통일 신라
통일신라는 확대된 영토와 함께 왕권의 전제화가 이루어지고, 경제 문화의 기반이 확대되는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당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민족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였다.
-여러 제도의 정비
통일 전부터 사회의 발전에 맞추어 차차 여러 관청을 만들어 오던 신라는, 통일 후 신문왕 때에 와서는 중앙 정치 제도와 지방행정제도, 군사제도를 통일 국가에 맞도록 정비하기 시작하였다.
(1)지방 제도의 개편
신라는 넓어진 영토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지방 제도를 정비하였다.
지방 조직의 기본이 된 것은 주 、군 、현이었는데, 신문왕 때에는 9주 5소경이 완성되었다. 9주는 옛 신라 땅에 셋, 고구려 땅에 셋, 백제 땅에 셋을 두고 장관을 도독이라 하였다. 통일 전에 군주라 부르던 장관의 이름이 도독으로 바뀐 것은 점차 지방 조직이 군사적인 성격에서 행정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말해 준다. 주 아래에는 군과 현이 있고, 특수 부락으로 향 、부곡이 있었다. 군에는 태수, 현에는 현령을 보내 다스렸으나, 실제로 농민을 다스린 것은 촌주였다. 5소경은 소백산맥의 바깥 지역인 지금의 충주、원주、청주、남원 등 네 곳과 김해에 설치하였다. 이것은 경주가 통일된 영토의 동남쪽에 치우쳐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치、군사적인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다. 소경에는 사신을 보내 다스리게 하고, 중앙의 귀족들로 하여금 옮겨 가 살도록 하였다. 이것은 지방의 정치、문화의 중심을 이룸과 동시에 지방 세력이 커지는 것을 막아 내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가져왔다.
신라는 또 지방 세력의 성장을 막기 위해 지방의 호족을 인질로 삼아 교대로 수도에 머무르게 하였다. 이것을 상수리 제도라고 한다. 이것은 후일 고려의 기인 제도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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