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의 한국 문학사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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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30년대의 한국 문학사적 특성●
Ⅰ. 시대적 배경
1930년대는 20여년이 넘는 총독부 정치가 완전한 식민지 체제를 갖추면서 조선에 대한 수탈정책이 절정에 이른 시기이다. 3.1운동 이후 일시적으로 보였던 기만적 문화정치에서 탈피, 식민지 영구화 작업(30년대 말 국어국문의 말살, 창씨 개명 등으로 이어지게 됨)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였다. 이에 우리 민족은 식민화 정책에 대비하여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계열의 집결 아래 ?신간회?가 발족(1927)하여 새로운 전략의 항일 운동이 전개되고, 1931년에는 조선어학회가 발족하여 ?조선어사전?을 편찬하였다. 전국 곳곳에서는 야학이 생겨나 글을 깨우치고 생활을 개선하는 일이 민족의 역량을 비축하는 것이라고 여겨졌으며, ?브나로드 운동?이 온 누리에 번져 나갔다. 시대의 가장 예민한 촉수로서의 문학은 이 시기의 수탈과 탄압, 고발과 저항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1930년대의 식민지 문학은 식민지 초기의 열기와 흥분이 식민지 치하에서 어떻게 변모하여 나타났는가에 집중된다. 193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식민지 자본주의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일제의 군국주의화가 날로 강화되어 감에 따라 민족 문학은 과거 그 어느 시기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였다. 1935년 프로 문학의 해산은 프로문학의 발전에 결정적 타격을 입혔다. 카프해산 이후 구카프 문학인들은 개별적인 수준에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수행하기에 이르렀고 자신들이 견지하였던 창작방법의 연장선 위에서 계속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5년 일제에 의한 카프의 강제해산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일제 군국주의화의 문화적 억압은 비단 카프를 중심으로 한 프로 문학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식민지 자본주의화의 가속화와 일제의 군국주의화는 프로문학은 물론이고 그 외의 문학을 포함한 모든 민족문학의 위기를 초래하였다.
민족문학의 위기는 곧바로 진보적 문학의 위기로 이어졌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진보적 창작활동을 하던 작가들은 일제의 억압과 탄압 하에서 제대로 된 문학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현실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부분화되거나 혹은 파편화 되는 위험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이전만 해도 현실의 객관적 반영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의 역동성과 총체적 연관을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었던 작가들이 이 시기에 이르러서는 그런 현실의 발전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다.
일제와 조선민중간의 모순은 일제 군국주의화의 과정과 더불어 갈수록 심화되었지만 실제 그러한 모순으로부터 빚어지는 갈등은 더욱더 약해졌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반적인 사회운동의 위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특히 문학인들 사이에는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것은 바로 일제의 탄압과 억압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구카프작가들을 비롯한 작가들이 이시기에 이르러 겪은 위기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 했다.
1930년대 작가들은 역사와 현실을 정면에서 다루기 어려워 그것을 비유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거나 창작의 형식적?기교적 문제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력을 과시해온 리얼리즘 문학은 30년대 중엽까지 주목할 성과를 남겨 놓았다. 이기영, 한설야, 채만식 같은 소설가들이 이 시기에 독자적인 방식으로 리얼리즘의 방법을 추구하려고 했던 작가들이다. 시에서는 임화, 박세영 등이 이시기에 독자적인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그들 나름대로 긴장을 잃지 않고 현실을 올바르게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시기 문학적 현상 중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 중의 하나는 신인들의 등장이다. 이미 그 이전 민족문학의 다양한 경향 아래서 문학수업을 했던 이들 신인들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창작활동을 힘차게 벌였다. 30년대 작품 수량은 20년대보다도 3배가 넘고 40년대보다도 2배가 넘으며 50년대보다도 많다.
30년대 각 문학은 고유의 문제의식에 따라 그에 적합한 장르를 선택하고 있는데, 리얼리즘 문학은 주로 소설과 비평에서 문제의식을 표현하고 있으며 순수?모더니즘문학은 시를, 항일혁명문학은 연극과 가요를 주요 장르로 선택하고 있다.
소설에서 이근영, 현덕, 김유정 등은 각각 독특한 문학세계를 이 시기에 구축하였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의 창작방법에 입각하여 창작활동을 한 자들이다. 시에서는 이용악, 오장환, 백석을 들 수 있다. 이 세 시인들도 각각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 세계를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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