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썸머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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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Dear, Mr. Neil
Hello~? 전 런던에선 조금 멀리 떨어진, 한국에 사는 000입니다. 영어로 써야할 편지지만, 인사만 영어로 하고 한국어로 쓸게요. 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니까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다음 편지는 영어를 많이 공부해서 영어로 써볼게요. 히히^^. 교육의 길을 걷고자 사범대에 와서, 장차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직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유달리 다른 사상과 특이하게 자유주의 사상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는 거예요. 뭐랄까, 저도 꽤나 주입식 교육을 싫어하거든요. 그렇게 1년째 말로만 들어오다가 저번 수업시간에 썸머힐 학교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충격을 많이 받았답니다.
저는 전통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어요. 항상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이, 선생님은 저희에게 교양인으로서 갖춰야 할 지식들을 가르쳐주시고, 학생은 배우는 내용에 대해 암기하다시피 외워서 시험을 봤죠. 이 방법들이 니일 선생님께선 탐탁치 않으셨겠죠?? 확실히 영상으로 접해본 썸머힐 학교는 뭔가 달랐어요. 아이들이 수업을 듣고 싶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듣지 않아도 되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이런 게 내가 원한 수업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상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듣지 않으면 지각, 결석 이런 것으로 점수를 매기는 지금의 학교. 어떻게 학생의 모든 모습을 다 점수화 하려고 하는 것인지 정말, 이런 제도가 너무 싫었어요. 아이들은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피우고, 도둑질 하고 싶으면 하고, 정말 자유롭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충격이었어요. 저는 자라면서 학교에서 배울 때,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고 도둑질 또한 매우 나쁜 것이라고 배웠거든요. 제가 겪은 학교생활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썸머힐 학교. 수업시간에 배울 땐 ‘와아~.’ 하고 동경했지만 막상 보니까 그래도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역시 저도, 마음만 앞섰지 전통교육에 찌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썸머힐 학교’ 하면 가장 먼저 교육 이념이 떠올라요. 학생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주는 교육 형태, 원하는 만큼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학생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 그리고 감정이 자유롭게 자라나게 하는 것. 만약 누군가 저에게 썸머힐 학교의 특징을 말하라고 한다면 아마 열변을 토하면서 이 멋진 이념을 말해줄 거예요. 지금 저희는 자유주의 사상을 공부하면서 썸머힐 학교를 접하고 있어요. 기존 전통교육에 대한 반발로 세워진 이 학교. 얼마나 파격적이었을까요. 선생님의 관점에서만 보던 학교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으니, 어쩌면 보수주의적인 그 시대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실제로 배우는 사람은 어린이, 즉 학생이잖아요. 전 이런 면에서 니일 선생님께서 썸머힐 학교를 세웠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배우는 사람을 고려해준 것이니까요.
썸머힐 학교와 비슷한 형태가 한국에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간디학교 등이 있어요. 하지만, 인터넷 등으로 간디학교를 검색해보면 이런 수식어가 항상 붙어요. 대안학교라고. 왜 다 같은 학교인데, 굳이 대안학교라고 불릴 수밖에 없을까요? 니일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요, 이렇게 생각해요. 아직도 많은 교육자들이 썸머힐 학교를 비주류로 대하니까 여전히 대안학교로 분류되는 게 아닐까 하구요. 일반적인 사회 통념이 담긴 전통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게 되면 비주류라고 여기는 거죠. 마치 이런 부분에서까지도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는 것처럼 말이예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처음의 학교가 썸머힐 학교의 형태였다면? 모두들 썸머힐 학교 같은 환경에서 자라왔다면, 외워야하고 그걸 시험보고 그 점수로 사람을 평가받는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하겠지요? 안 그런가요, 선생님? 지금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거의 기존의 교육방식으로 자라 오신 거잖아요. 전 처음 시작이 어떤 형태였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해요. 자기가 자라왔던 방식과 다르면 아무리 개방적인 사람이어도, 약간이라도 선입관이 생기지 않을까요?
니일 선생님, 혹시 한국의 학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는요, 마치 공부가 제일인 나라 같아요. 옛날에는 대학입시다 뭐다 해서 다들 수능 공부만을 미친 듯이 했어요. 물론 수능은 지금도 중요하죠. 얼마나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부욕심이 센 줄 아세요? 특목고가 생기니깐 부모들이 그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엄청난 사교육을 했어요. 그러다 특목중이 생긴다고 하니깐 이젠 초등학생들까지도 밤 12시까지 학원 다니고 과외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유치원 때부터 유학을 보내는 집도 꽤 많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마치 한국 엄마들의 공부에 대한 욕심으로만 보이시죠? 왜 이젠 유치원생들까지도 미래를 준비한답시고 그들 나이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아세요?? 전 이게 다 주입식·암기식 전통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요새는 수행평가라고 해서 학생의 성실성이나 배우려는 자세를 본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쪽지시험 형태라든지 모두 점수로 대체하기 때문이에요. 점수로 평가하는 한국의 학교방식 덕분에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외워야 하구요, 선생님들도 고루고루 아이들을 예뻐한다고는 하시지만 공부 잘 하는 학생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과연 아이답게 자라면서 배울 수 있을까요? 제가 볼 땐 공부하는 기계처럼 보여요. 이런 전통교육 덕분에요. 저는 이런 생각을 중학생 때부터 가지기 시작했으니……. 썸머힐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제가 얼마나 큰 관심을 보였을지 상상이 되시죠? ^^
이렇게 제가 우리나라 학교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 썸머힐 학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이들의 자유를 존중해준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몸에 해로운 것을 접하는데도 그대로 두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해요. 만일 아이들이 처음 접한 담배에 푹 빠지게 되어서 영원히 담배를 끊지 않게 된다면요? 어렸을 때부터 담배를 접했는데 주위에서 그냥 그대로 둔다면요?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피워도 질병에 대한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데, 성인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담배를 피워도 그대로 둔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주는 학교 이념 때문이라고 하실 지도 몰라요. 그래도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 아닐까요?
그리고 도둑질에 대해서도 관대한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네 것과 내 것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이 사회에서, 무조건 가지고 싶다는 욕구 하나만을 존중한 나머지 남의 것을 가져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영상을 보니깐, 그래도 경찰 분들이 오셔서 물건을 다시 되찾아 가고 하셔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니일 선생님께서는, 적당한 나이가 되면 그 것이 안 좋은 일인지 자연스레 안다고 하셨잖아요. 하지만, 정말 그대로 두었다가 안 좋은 습관을 그대로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지금껏 쭉 지켜온 교육 이념을 쉽사리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이념에 작은 항목이라도 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 이를테면 ‘몸에 해로운 마약류나 담배는 금지한다, 혹은 도둑질을 방관해서만은 안 된다’ 이렇게요.
그래도 전 우리나라 학교가 지구 건너편에 자리한 썸머힐 학교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답니다. 일단 한국의 학교는 너무 강압적이고 수동적이에요. 행여나 학생이 어떤 의견에 대해 선생님과 마찰될만한 의견을 제시한다면 그건 부모님이 아이를 잘못 가르쳤다는 등의 이유로 체벌 또는 훈계가 이루어지곤 하죠. 학교에서 머리 규정을 꼭 귀밑 몇 cm라고 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걸 지켜야 해요. 안 지키게 된다면 ‘불량아’라고 낙인이 찍히는 거구요. 이런 모습들을 봤을 땐, 썸머힐 학교처럼 아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을 한국의 학교도 접목을 시켜야 한다고 봐요. 제가 동영상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일주일마다 열리는 학생자치회의에서 교장선생님마저도 발언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손을 드는 그 모습. 이게 정말 참다운 학교라고 생각해요. 제가 꿈꿔왔던 학교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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