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의 여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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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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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스미디어의 여성인식”
공중파 TV나 케이블 TV, 라디오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살펴보면 드라마, 광고 등에서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아니, 어쩌면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회속의 여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굳어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나는 “매스미디어의 여성인식” 에 대해 말하기 위해 “매스미디어에서 표현되는 여성의 이미지 및 표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성의 매스미디어 수용에 대해 마무리해 보기로 하였다.
-매스미디어에서 표현되는 여성의 이미지 및 표상”
흔히 볼 수 있는 광고나 드라마들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메시지를 넘기게끔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페미니즘의 일부분 정도는 찬성한다. 내가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획일적이고 제한적인 미디어의 표현들은 충분히 그러게끔 만드는 것 같다. 매스미디어는 어떠한 중심적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혹은 중심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이슈나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수용자로 하여금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메시지 혹은 중심목적과 의도를 수용하고 중요한 것으로 지각시키는 힘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사회로부터 아무 저항 없이 지속적으로 전해 내려오고 전승되어온 남성지배주의 의식이라든지 하는 고시대 유물들이 그대로 미디어에 투영되게 되었고, 여성의 교육의 폭이 넓어지고 경제적, 사회적 권위를 확보하기 시작한 현대에 이르러 그러한 미디어 속의 문제점들을 짚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남성지배주의에 반대되는 말은 여성 우월주의가 아닌, 남녀평등사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어떤 남자든, 혹은 어떤 사람이든 의도적으로 학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여성에의 인식이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자주 보는 만화영화 속에서 영향을 미쳤을 만한 스토리를 찾아보았다.
“스머프”는 1981년 미국에서 제작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영화 시리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내가 어렸을 때에도 매우 유행했던 것이다. <스머프>는 파파 스머프를 리더로 하여 스머프들이 모여서 사는 숲속마을이 있다. 파란 난쟁이인 스머프들은 각자 개성있는 직업을 가지고 서로 협동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내용을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여자 스머프들과 남자스머프들의 역할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연약하고 약간 부족한 것은 언제나 여성의 몫이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의미이다. 그에 반해 남자는 여성을 보호해주며 용감하고 지혜롭기까지 하다. 양쪽 다 키가 작고 다리가 짧은 스머프 일 뿐인데도 말이다.
이번엔 조금 다른 측면으로서, 얼마나 여성의 지위가 향상 되었는가 하는 이전과 반대되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야기의 주제로 삼은 CF 는 휴대폰 회사 EVER 의 KTF-X5000 CF 이다. 이 CF를 주제로 삼은 이유는 내 시각으로 보았을 때 다른 광고와는 조금 다른 눈길을 끄는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입장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적절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광고는 눕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여자모델(=박지윤)이 지나가려는 남자 모델의 가는 길을 막는데서 시작한다.
여자가 길을 막는 것이 아니라도 자신이 가려는 길을 의도적으로 막는 사람에겐 화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상당수의 남성들은 화를 내거나 기분 나빠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장면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의 길을 막는 것. 즉, 여성의 지위가 그만큼 향상되어 여성의 당당한 모습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황한 남자는 가던 길을 가려고 여러 번 여자를 비켜 가려 하지만 여자는 끝까지 남자가 가려는 길을 막는다. 남자가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여자를 보면서 당황하는 것은 현재 사회에서 여성을 대하는 남성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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