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예의 꿈꾸는 마리오네뜨

권지예의 작품들(꿈꾸는 마리오네뜨, 뱀장어 스튜 등)에 등장하는 부부는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완벽에 가깝게 분리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부라는 형식적 관계를 청산할 생각이 없는 그들은 서로에게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존중해주는 방식이 현명한 길이라고 깨달은 듯합니다. 남편대로, 아내대로 제3자와 사랑에 빠지고, 상대방이 혼외정사를 하고 있다는 걸 문득 알게 된 뒤에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소설, 영화, 드라마

권지예의 “꿈꾸는 마리오네뜨” 도 같은 맥락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수많은 예를 열거할 수 있겠으나 읽어 본 작품이 별로 없는 관계로 이하 생략.소위 이제 불륜문학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런 여성작가들의 경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이것이 현재까지 관습화된 형태로 속속 작품들 속에 등장하고 있다. 이들 여성 작가의 소설에서 남성이란 존재는 여성에게 불륜이 발각되어 주체자인 여성이 불륜을 저지르게 하는, 혹은 작가에게 그

꿈꾸는 마리오네트》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작품집에 《꿈꾸는 마리오네트》(2002), 《폭소》(2003), 《고요한 나날》(2003), 《사라진 마녀》 《내 가슴에 찍힌 새의 발자국》, 《섬》, 《풋고추》, 《나무물고기》 등이 있으며, 프랑스 유학생활 8년간의 체험을 토대로 쓴 프랑스 체류기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2004)가 있다.2002년 《뱀장어 스튜》로 제26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과거 E1 그는 함초 밭 사진을 찍기 위해 석모도에 감.E2 그는 함초 밭

꿈꾸는 마리오네트》(2002), 《폭소》(2003), 《고요한 나날》(2003), 《사라진 마녀》 《내 가슴에 찍힌 새의 발자국》, 《섬》, 《풋고추》, 《나무물고기》 등이 있으며, 프랑스 유학생활 8년간의 체험을 토대로 쓴 프랑스 체류기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2004)가 있다.2002년 《뱀장어 스튜》로 제26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주제인생이란 화려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장엄하지도 않으며 다만 뱀장어의 몸부림과 같은 격정을 조용히 끊여 내고, 스튜

권지예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들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를 만들고 또한 그 안에서 다양한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오는 상처는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 작가 권지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 땅에서 여성이 살아가면서 겪는 상처들과 아픔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남성과 다른 여성은 남성에게 신체적, 정신적인 상처를 받기도 하